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531 울림깊은 책 <또 다른 경주를 만나다> 정말 오랫만에 심도있게 경주를 다룬 책다운 책을 읽었다. 정선된 사진자료와 무게감 있는 묵직한 주제, 그리고 깊이있는 분석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알게된 기쁨은 한없이 크다. 저자는 조철제 선생이다. 그 분이 번역한 경주읍지도 한권 가지고 있는데 경.. 2017. 9. 29. 철거 그동안 너무 찝찝했습니다. 좁은 터안에 쓸모없는 작은 집이 세채나 박혀있었습니다. 온갖 쓰레기와 낙엽, 무너져가는 천장..... 흉물 그 자체였습니다. 철거업자를 만나 계약을 하고 철거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양심적으로 일해주는 좋은 분을 만나 쉽게 진척이 되었습니다. 동네사람들 .. 2017. 9. 26. 원자력환경공단 입주식에 가보다 8월 30일 수요일 오후, 원자력환경공단으로 갔습니다. 저번 세미나에 참석했던 인연으로 입주식에 초청을 받은 것이었지요. 저희들 자리는 제일 앞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지하강당에 입주식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경주여자중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해주.. 2017. 9. 18. 난생 처음으로 골프장을 구경했다 골프장 구경에 나섰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친구가 한번 놀러 오라고 초청했기에 다른 친구들과 함께 가보았다. 내 평생 처음으로 그린에 올라가서 잔디를 밟아본 것이다. 이젠 제법 흔한 운동이 되었지만 한때 골프는 귀족스포츠로 불렸었다. 나는 골프채를 잡아본적도 없었을뿐더러 그.. 2017. 9. 12. 영화속 선율을 따라 떠나는 카페음악회 8월 24일 저녁 8시 음악회를 하기 위해 카페에 갔습니다. 올해부터는 매달 세째주 목요일에 열리는 음악회인데 벌써 14회가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서 이번에도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출연진들의 면모가 제법 화려합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아가씨는 실력이 하루.. 2017. 9. 9. 울산 산악자전거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8월 18일, 금요일의 일이었습니다. 나와 같이한 동료 한 분은 울산을 향해 함께 페달을 밟았습니다. 경주에서 언양으로 이어지는 옛날 도로를 따라 달렸습니다. 소불고기단지로 유명한 봉계를 지나서 두동쪽으로 달립니다. 오늘의 목표는 박제상 유적지입니다. 몇군데는 오르막이지만 그.. 2017. 9. 8. 제7회 경주시 학생영어말하기 대회를 마치고 2 먼저 동상 수상자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때 자기 이름이 불리지 않기를 바랄 것입니다. 동상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 15만원과 상장이 전달되었습니다. 경주시장님과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경주제일교회 담임목사님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곧 이.. 2017. 9. 6. 제7회 경주시 학생영어말하기 대회를 마치고 1 9월 2일 토요일, 마침내 제7회 경주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전 10시 30분 경에 청소년수련관으로 갔습니다. 사전 준비를 위해서였습니다. 올해에는 이 대회에서 완전하게 물러나서 마음으로만 응원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역방.. 2017. 9. 5. 돌아가시다 다시 전주에 갔습니다. 자형은 딱 일흔을 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담도암 판정을 받은지 거의 일년만이었습니다. 운명하시기 몇시간 전까지도 정신이 말짱하다가 돌아가셨다니 죽음의 복은 타고나신듯 합니다. 나는 차창밖의 풍경들을 무심히 보고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 무.. 2017. 9. 2. 금장에서 길을 찾다 경주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라는 멋진 문화예술 전시 공연 공간이 있습니다. 형산강을 경주 사람들은 서천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서천과 북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예술의 전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보았을 때 형산강 건너편의 동네를 금장이라고 부릅니다. 금장에서 사.. 2017. 8. 24. 전주 다녀오다 전주를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경주에서 아침 8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대구에서 연결되는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경주에서도 3시간 정도면 전주에 도착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엄청나게 편리해졌습니다. 경남의 산악지대로 들어서면 경관하나는 참으로 아름답다는.. 2017. 8. 16. 땡볕속에 호국원을 다녀오다 7월 25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거의 석달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다가 이틀 전에 소나기가 조금 내렸는데 강물이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형산강 상류쪽으로 많은 비가 왔었나봅니다. 이틀 전만 해도 강바닥이 거의 다 드러나 있었습니다. 금장을 지나 현곡면 소재지로 .. 2017. 8. 4. 제7회 경주 학생 영어말하기대회 공고가 났습니다 제7회 경주 학생 영어말하기대회가 공고되었습니다. 원서접수와 예선, 본선대회 일정이 바로 위 사진속에 들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직접 간접으로 이 대회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끼어들어 일했습니다만 이젠 물러설 때가 된것 같습니다. 이 대회 일정때문에 아직.. 2017. 7. 27. 작은 소원 그동안 너무 심한 가뭄이 들었다. 지난 석달 동안은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인간이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으면 별 수 없다. 22일 토요일 저녁에 잠시 소나기가 내렸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비오는 것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신기해했다. 소나.. 2017. 7. 25. 가상현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지 싶다. 경주 인근에 이런 산골이 있는지는 몰랐다. 그동안 어지간한 곳은 거의 다 가보았다고 생각했다. 이 가뭄에 저수지에 물이 조금 고여 있었다. 저수지 위 골짜기 산밑에 기와집이 한채 보였다. 마침 주인장이 마당에서 일을 하고 계시기.. 2017. 7. 19.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