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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496

울산 산악자전거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8월 18일, 금요일의 일이었습니다. 나와 같이한 동료 한 분은 울산을 향해 함께 페달을 밟았습니다. 경주에서 언양으로 이어지는 옛날 도로를 따라 달렸습니다. 소불고기단지로 유명한 봉계를 지나서 두동쪽으로 달립니다. 오늘의 목표는 박제상 유적지입니다. 몇군데는 오르막이지만 그.. 2017. 9. 8.
제7회 경주시 학생영어말하기 대회를 마치고 2 먼저 동상 수상자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때 자기 이름이 불리지 않기를 바랄 것입니다. 동상 수상자들에게는 장학금 15만원과 상장이 전달되었습니다. 경주시장님과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경주제일교회 담임목사님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곧 이.. 2017. 9. 6.
제7회 경주시 학생영어말하기 대회를 마치고 1 9월 2일 토요일, 마침내 제7회 경주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본선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전 10시 30분 경에 청소년수련관으로 갔습니다. 사전 준비를 위해서였습니다. 올해에는 이 대회에서 완전하게 물러나서 마음으로만 응원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지역방.. 2017. 9. 5.
돌아가시다 다시 전주에 갔습니다. 자형은 딱 일흔을 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담도암 판정을 받은지 거의 일년만이었습니다. 운명하시기 몇시간 전까지도 정신이 말짱하다가 돌아가셨다니 죽음의 복은 타고나신듯 합니다. 나는 차창밖의 풍경들을 무심히 보고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 무.. 2017. 9. 2.
금장에서 길을 찾다 경주에는 경주 예술의 전당이라는 멋진 문화예술 전시 공연 공간이 있습니다. 형산강을 경주 사람들은 서천이라고도 부르는데 그 서천과 북천이 합류하는 지점에 예술의 전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보았을 때 형산강 건너편의 동네를 금장이라고 부릅니다. 금장에서 사.. 2017. 8. 24.
전주 다녀오다 전주를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경주에서 아침 8시 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습니다. 대구에서 연결되는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경주에서도 3시간 정도면 전주에 도착할 수 있으니 세상 참 엄청나게 편리해졌습니다. 경남의 산악지대로 들어서면 경관하나는 참으로 아름답다는.. 2017. 8. 16.
땡볕속에 호국원을 다녀오다 7월 25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거의 석달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다가 이틀 전에 소나기가 조금 내렸는데 강물이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형산강 상류쪽으로 많은 비가 왔었나봅니다. 이틀 전만 해도 강바닥이 거의 다 드러나 있었습니다. 금장을 지나 현곡면 소재지로 .. 2017. 8. 4.
제7회 경주 학생 영어말하기대회 공고가 났습니다 제7회 경주 학생 영어말하기대회가 공고되었습니다. 원서접수와 예선, 본선대회 일정이 바로 위 사진속에 들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직접 간접으로 이 대회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에 끼어들어 일했습니다만 이젠 물러설 때가 된것 같습니다. 이 대회 일정때문에 아직.. 2017. 7. 27.
작은 소원 그동안 너무 심한 가뭄이 들었다. 지난 석달 동안은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인간이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으면 별 수 없다. 22일 토요일 저녁에 잠시 소나기가 내렸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비오는 것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신기해했다. 소나.. 2017. 7. 25.
가상현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지 싶다. 경주 인근에 이런 산골이 있는지는 몰랐다. 그동안 어지간한 곳은 거의 다 가보았다고 생각했다. 이 가뭄에 저수지에 물이 조금 고여 있었다. 저수지 위 골짜기 산밑에 기와집이 한채 보였다. 마침 주인장이 마당에서 일을 하고 계시기.. 2017. 7. 19.
경주! 그날 정말 더웠다 불안감을 조성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여기가 '제2의 고향' 비슷하게 되어 버렸으니까. 작년 9월에는 지진 때문에 난리였는데 이번에는 연일 폭염으로 난리다. 다른 지방은 비도 잘 오는데 여긴 비도 오지 않는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지가 이미 두달이 넘은 것 같다. 그러니 요.. 2017. 7. 17.
커피! 끊어야하나? 목에 이물질이 낀듯한 느낌이 든지가 제법 되었다. 괜찮겠지, 좋아지겠지 하면서 기다려본지가 3주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아 결국 이비인후과 병원에 찾아갔다. 목과 코 부분을 촬영하고 분석을 기다렸다. 당분간은 카페인 섭취를 금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 2017. 7. 8.
나흘간의 천국 잘 아는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짧은 기간이지만 수업을 해달라는 부탁을 해온 것이다. 영어수업을 해줄 교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거절할 수 없는 자리여서 하기로 했다. 큰 행사를 하나 앞두고 있어서 해야할 일이 많았기에 한주일간만 봐주기로 했다. 나에게 아이들을 다루는 것은 식.. 2017. 6. 12.
우박 쏟아지다 5월 말, 전남 담양에 우박이 내려 많은 피해를 보았다는 뉴스를 켈레비전에서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비가 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는데 이달 첫날 하늘에서 뭐가 오긴 왔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이 후두둑거리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 2017. 6. 8.
꽃보다 그녀 그 아이를 처음 만난 것이 벌써 10여년 전의 일이 되었다. 6학년 담임을 하며 첫만남을 이룬 뒤 일년 동안 함께 생활했었는데 심성이 그렇게 바를 수가 없었다. 피부가 화사하고 우유빛처럼 하얗기만해서 나는 처음 보았을 땐 백인아이인줄 알았다. 지금은 대학 3학년이니 그 아이라고 불.. 2017.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