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531 과로 지난 주에는 예술의 전당에 두번이나 갔다. 한번은 음악회 출연하기 위해서 갔고 또 한번은 구경하기 위해 갔다. 11월에도 음악회에 출연을 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몸에 무리가 왔다. 괴로 증세가 다시 도지기 시작하더니 기어이 몸이 슬슬 아파오기 시작했다. 나는 평생을 과로 상태로 살.. 2016. 12. 20. 이 정도면 충분하다 요즘은 작은 집에 관한 꿈을 자주 꾼다. 큰 집은 필요없다. 비오는 날, 초가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수 소리 들어가며 책 읽을 수 있는 작은 집에 살고 싶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어리 버리 2016. 11. 16. 어설퍼지는 순간 : smoke-free smoke-free ! 나도 참 무식한 인간이다. 처음 보는 순간, 이게 잘못된 표현인줄 알았으니까. 불국사 주차장 앞 남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smoke-free 라는 표현을 보았다. 담배를 마음대로 피워도 된다는 그런 뜻으로 착각을 했으니까 나도 참 어리바리한 사람이다. 지난 여름 북유럽의 리투아니.. 2016. 11. 9. 마이 웨이 어쩌다가 팔자에 없는 호텔출입을 하게 되었다. 호텔이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다 아는 사실이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보문호반에는 몇개의 특급호텔들이 있다. 이제는 호텔등급도 국제기준으로 맞추어 별의 갯수를 가지고 표시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서서히 실시하.. 2016. 10. 24. 다시 또 출근하며 10월 5일 다시 출근했다. 이번에는 겨울방학 시작전까지다.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 첫출근을 하던날은 아침부터 비가왔다. 태풍때문이었다. 그 녀석은 울산과 경주를 마구 할퀴고 지나갔다. 이번에는 영어 한과목만 가르친다. 영어실에 가보았더니 내가 그렇게 바라.. 2016. 10. 12. 동심 1 그 아이는 명절에 와서는 제법 새침을 떨었다. 할머니와 며칠 잘 놀더니 헤어질 때는 기어이 눈물을 보였다. 명절에 서울에서 경주까지 내려오려면 승용차로 5시간은 기본이지만 추석날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했더니 4시간만에 도착했단다. 새벽같이 일어나 외할머니를 붙들고 놀았다. 어.. 2016. 9. 30. 지진과 함께 살기 지진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리라. 지진이 주는 공포나 전쟁이 가져다주는 공포나 뭐가 다르랴 싶다. 경주나 울산 사람들은 요즘 화약고 부근에서 잠을 자는 기분이리라. 잦은 지진이 지축을 흔들기도 하는 요즘 생활은 언제 .. 2016. 9. 21. 사랑하는 이와 함께 러시아에서 오다 8월 6일 오전에 시외버스 터미널에 갔다가 한국인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있는 백인 커플을 만났습니다. 7일 심야에는 공항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었기에 공항버스표를 사러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 갔었던 것이죠. "어디를 가려고 그러십니까?" "아, 예! 남산을 가려고 합니.. 2016. 9. 17. 최강지진 체험기-길기만 했던 24시간 2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모여 아는 분들과 저녁 공부를 하는 모임 가지기를 꽤 오래전부터 했다. 어제가 바로 모임을 갖는 그날이다. 공부를 마친 뒤 늦은 식사를 하기 위해 용강국밥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집 국밥은 깔끔하기로 소문나있다. 모임때마다 먹는 것은 따로돼지국밥이다. .. 2016. 9. 13. 프리랜서 선생 일단 추석전까지만 아이들을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면 학교까지는 40분정도 걸립니다. 선덕여왕릉을 멀리 바라보며 강변으로 난 농로를 따라 갑니다. 나라일때문에 일본으로 떠난 박재상의 부인이 이 부근 어디에선가 남편을 찾으며 피울음을 토했을 것입니다.. 2016. 9. 7. 천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천국을 헤매다가 돌아온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아름답게 공존 공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가슴깊이 담고 왔습니다. 자작나무 숲은 정말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다시 2주일간 일을 해야해서 글 쓸 시간과 사진 정리할 시간조차 가지기가 어려웠습니다. 시차적응도 못.. 2016. 9. 1. 다시 물 건너 조금 멀리 갈까합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뜹니다) 8월 8일 오전에 인천을 출발해서 9시간 반을 날아가서 핀란드의 헬싱키에 도착할 생각입니다. 핀란드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알레그로라는 이름을 가진 국제고속열차를 타고 러시아의 상크트 빼쩨르부르로 넘어가서 며칠 보내다가 모스크바로 이동할 계획.. 2016. 8. 6. 더치 커피와 봇도랑 어떤 분을 만나기 위해 변두리로 나갔습니다. 콩죽같은 땀을 흘리며 자전거를 타다가 봇도랑을 발견했습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양말을 벗었습니다. 봇도랑에 발을 담그고 도랑가에 걸터 앉았습니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참을 그렇게 쉬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2016. 8. 5. 자랑스런 아이들(제 6회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을 보며) 경주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는 그동안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대회와 경주신문사 및 경주제일교회에서 공동 주최한 대회가 따로 있었는데 이번 대회부터는 통합하여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행사전반은 경주 신문사에서 주관하고 대회진행을 위한 일반경비는 경주시에서 지원하되, 학생들.. 2016. 8. 2. 제6회 경주시 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 본선을 마치고 2 내가 살아오면서 정말 잘했다고 느끼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영어공부에 투자를 했던 것입니다. 시골출신의 어리바리하기 짝이 없었던 제가 중학교에 입학한 뒤 가장 충격을 받은 사실은 영어를 엄청 잘하는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병호라는 이름을 가졌던 친구로 .. 2016. 8. 1.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