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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531

드디어 퇴원했습니다 2018년 8월의 마지막날, 그러니까 어제 오후 5시경에 퇴원수속을 밟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집에 왔습니다. 8월 10일 금요일에 사고를 당해 입원을 했으니 딱 3주일간 병원에 입원해있었습니다.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으니 아직도 약 한달간은 병원에 더 다니면서 통원치료를 해야합니다. .. 2018. 9. 1.
살아난 것이 기적입니다 8월 9일 목요일 아침, 자전거를 가지고 영주행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접이식 자전거이니 기차에 싣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아침부터 하늘에는 구름 한 점조차 없어서 엄청 더울 것이라고 짐작했습니다. 거의 정오가 되어서야 영주역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조립.. 2018. 8. 24.
병원에서 여름 다보내게 되었습니다 8월 10일 아침, 예천을 출발해서 문경을 향해 달리는 중이었습니다. 문경시 점촌에는 대학시절의 친구가 살고있었기에 전화로 연락을 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해두었습니다. 만나진다면 자그마치 사십몇년 만의 만남입니다만 그게 불발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회룡포를 거쳐서 가기로 했.. 2018. 8. 15.
세브란스에서의 죽음 원로장로님 한 분이 하늘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을 거행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교회에서 20년 이상 장로로서 교회를 섬기신 분들을 원로장로라고 불러드립니다. 장로는 잘 아시다시피 교회로부터 직무수행에 따른 대가를 받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 2018. 8. 4.
어쩔 수없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주도에 볼일을 보러가는 김에 자전거를 비행기에 싣고 갔습니다. 꼭 일주일전인 7월 16일 월요일의 일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요한 회의에 참석했다가 혼자 남아 제주도 동해안을 돌아다녔던 것이죠. 금요일에는 배를 타고 목포로 갔습니다. 목포와 강진, 해남 등 남도지방 여.. 2018. 7. 23.
감자다 비오는 날에는 부침개가 최고란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낮술 한잔 얼큰하게 걸치는 것도 술꾼들에게는 괜찮으리라. 아내가 감자를 삶았다. 초등학교 시절엔 많이 굶기도 했고 먹지 못했던 추억이 가득하다. 감자 몇알로 끼니를 떼운 날들도 제법 있었다.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고.. 2018. 7. 7.
지극히 단순한 삶 내 삶은 정말 단순해. 서른 몇살 이후로는 평생토록 집, 학교, 교회를 벗어나지 못했어. 지극히 단조로운 삶속에 아주 자그만 변화라도 가져볼까해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탔어. 기차역에서 그간 못보던 꽃밭을 발견하고 너무 기뻤어. 그냥 갈 수 없었기에 들어가보았어. 나는 꽃만 .. 2018. 7. 6.
비극의 원인 매일 논다는 건 말이지 크나큰 비극이자 자그만 희극이야. 커다란 슬픔이자 눈꼽만한 행복이기도해. 놀고 먹는 자들의 안락함은 죄악이야. 땀흘리며 일하는 분들이 행복한게 정상이야. 난 요즘 지겹도록 놀고있어. 죄악을 쌓는거지. 이젠 아무도 날 기억해주지도 않으며 불러주지도 않아.. 2018. 7. 3.
앗싸, 호랑나비! 줄장미 잎에 호랑나비 한마리가 붙어있었다. 이제 막 우화를 시작하는 것 같았다. 우화를 DAUM 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1.번데기가 날개 있는 엄지벌레로 변함2.사람이 몸에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말 번데기가 부근에 있나싶어 찾아보았으나 보이지 .. 2018. 6. 25.
다시 헤어지다 큰 누님이 어머니 추도식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오셨다. 동생 집에 오는 것이니 친정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친정이라고 내려와도 부모님이 안계시니 썰렁하기만 할 것이다. 동생들과 올케들 얼굴 한번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다시 누님 삶의 터전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차비도 안받고 그.. 2018. 6. 22.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5일 아침에 경주를 출발해서 오늘 6월 16일 저녁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내려올때 찍은 동영상을 잠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1박 12일동안 일본의 간사이 지방, 그러니까 오사카, 아스카, 나라, 교토 등지를 자전거로 돌아다녀보았습니다. 부산과 오사카를 연결.. 2018. 6. 16.
한 열흘 정도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부산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대형 페리에 자전거를 실을 생각입니다. 경주에서 부전역까지는 기차를 타고 부전역에서 국제여객터미널까지는 자전거로 갈 것입니다. 자전거 뒤에는 짐을 실을 수 있는 트레일러를 달려고 준비해두었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해서는 아스카를 향해 갈까 합니다.. 2018. 6. 6.
트레일러를 구했기에..... 자전거 뒤에 마음대로 연결하고 떼어낼 수 있는 트레일러가 도착했어. 인터넷으로 구입한 물건이지. 녀석을 접이식 자전거 뒤에 달고 시험주행에 나섰어. 경주 남천가로 이어지는 한적한 길을 천천히 달려보았어. 6월 초순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페리에 자전거를 싣고 가서 대한해협을 건.. 2018. 5. 22.
마술피리를 보다 마술피리 (The Magic Flute) ! 작곡자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다. 군말이 필요없는 명작 오페라다. 모차르트가 남긴 3대 오페라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돈 지오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를 꼽는다. 작곡자 모차르트는 이 오페라를 작곡해서 초연을 하고 약 두달 뒤.. 2018. 5. 17.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를 기차와 버스에 실을 수 있으니 너무 편해졌다. 물론 접이식 자전거를 말한다.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안동을 다녀오기도 하고, 대구 낙동강 자전거길을 다녀오기도 했다. 마구 쏘다니는 재미에 빠져 봄햇살에 얼굴이 그저 그을리는 줄도 몰랐다. 아무렴 어쩌랴? 한곳에 붙어있지 .. 201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