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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호치민 - 대통령궁 1 눈에 익숙한 로고를 단 버스가 길가에 서있었다. 단체관광객을 싣고 온 모양이다. 엄청나게 키가 큰 가로수가 줄지어 선 길을 따라 걸었다. 이 정도로 큰 나무들이 정글에 가득하다면 엄청난 돈이 될 것이다. 열대의 장점은 식물이 자라기에 너무 좋은 환경을 가졌다는 것이다. 통일궁이 .. 2019. 1. 10.
교토 뒤지기 - 삼년고개 김부장선생님과 강사장 두분이 편의점에 가서 아침장을 봐오셨다.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아침이다. 일본 자전거여행 7일째다. 김밥만 먹으면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컵우동도 곁들이기로 했다. 김밥도시락은 300 엔에서 400 엔 선이다. 비싼 것은 세금을 포함하면 430엔이나 되었다. 이렇게 .. 2019. 1. 7.
호치민(사이공)에 도착하다 우리가 탄 버스는 미엔떠이 터미널에 도착할 것이다. 호치민(사이공)은 대도시다. 그러니 버스 터미널도 여러개가 있는게 정상이다. 차창밖으로 교회가 나타났다가 사라져갔다. 노란색 꽃송이가 가득 달린 나무가 보인다. 인조화일 것이다. 터미널에 도착해서는 시내로 들어갈 방편을 찾.. 2019. 1. 5.
이로리 호텔 오늘은 일본의 이로리(Irori) 가족호텔을 살펴보기로 하자. 게스트하우스를 하려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서 비교적 자세히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우리 일행은 4명이어서 네명이 한꺼번에 같이 묵을 수 있는 방을 달라고 했었다. 세명은 침상 위에서 주무시고 나는 바닥에서 자기.. 2018. 12. 29.
호치민(사이공)으로 운하에 걸린 다리를 건너갔다. 살림용 배 한 척이 강물위에 떠있었다. 건너편 우리가 묵는 호텔이 있는 거리에는 가로등에서 빛을 내뿜고 있었다.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거리가 점점 활기를 띄고 있었다. 강물이 흐리고 탁하다. 그 흐린 물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그런 물을 생활용수.. 2018. 12. 28.
메콩강 삼각주에서 4 녹슨 양철지붕 위에 올려둔 위성 안테나..... 양철과 나무 판자로 지어진 허름한 집 입구에 앉아서 지나가는 나그네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눈굵은 강아지 한마리.... 그리고 노란색 하와이안 무궁화 한송이.... 그 무궁화 꽃망울을 말려서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마시면 시큼한 맛이 난다는 .. 2018. 12. 24.
니시혼간지 2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는 마루 위로 올라섰다. 장지문이 단정한 모습으로 앞을 가렸다. 먼지하나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말이다. 교토 공기가 깨끗하다는 말과도 어쩌면 일맥상통할지도 모른다. 대청마루에 서서 우리가 걸어온 길을 잠시 돌아보았다. 뒤도 돌아다.. 2018. 12. 22.
메콩강 삼각주에서 3 작은 삼각주의 끝부분이 나타났다. 바나나 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강가로 나갔다. 미토 반대편에 자리잡은 벤쩨 방향의 너른 강물이 눈앞에 등장했다. 강물은 흐리고 탁했으며 도도하게 흘렀다. 제법 규모가 큰 배들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었다. 삼각주 끝머리로 나아가서 전체 조망을 눈에 담았다. 이런 삼각주는 메콩강이 베풀어준 선물일 것이다. 물의 도시 베니스에서 본듯한 통나무 말뚝들이 펄에 박혀있었다. 밀물때 접근한 배를 묶어두는 용도일까? 펄에는 나무 몇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맹그로브 나무일지도 모르겠다. 맹그로브 나무는 바닷물에도 살 수 있는 특이한 존재다. 신이 선물해준 특별한 나무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미토 시가지 쪽으로는 배들이 가득했다. 다시 고개를 돌렸다. 벤쩨쪽 모습이.. 2018. 12. 19.
니시혼간지 1 이제 우리 목표는 니시혼간지다. 니시혼간지는 한자로 쓰고 우리말로 읽으면 서본원사(西本願寺)가 된다. 가게 앞을 지나다가 디자인이 예쁜 자전거 거치대를 보았다. 신기하게 여겨져 다가가보았다. 으흠, 멋지다. 이런 디자인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건물앞 공간이 특이하면서도 예뻤다... 2018. 12. 14.
메콩강 삼각주에서 2 골목을 따라 계속 걸어내려갔다. 잊을만하면 조선소가 나타났다. 이런 데서는 수리를 겸하는듯 하다. 이 집은 뭘 하는 집일까? 당구장도 있다. 채송화 닮은 꽃이 피어있었다. 아프리카 채송화는 아닌게 확실한데..... 작은 섬이지만 거주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사는 냄새가 진하다. 커.. 2018. 12. 12.
교토역에서 교토역 안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존재한다. 교토를 경유하는 거의 모든 열차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이기도 하니 유동인구가 몰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교토역 옥상 시설은 워낙 유명해서 한번쯤 올라가서 구경할만 하다. 옥상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천천히 올라가보았.. 2018. 12. 10.
메콩강 삼각주에서 1 2018년 1월 31일 수요일이다. 베트남여행 23일째 아침인 것이다. 나는 호텔 발코니에 서서 아침 식사를 해야할 별관 건물과 미토 시가지를 살펴보았다. 팀 멤버들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갔다. 일행 중 한분은 아직도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다. 1층에서 바우처를 받아 길 건너편 식당 건물에 들어갔다. 사시간은 아침 6시 반부터 9시까지다. 사방이 탁 트인 건물이다. 우린 정원 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Bread with Egg와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새들 소리가 상쾌했다. 아침이 매일 이렇기만 하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커피가 향긋했다. 베트남 커피는 향이 좋다. 식사를 하고 방에 돌아와서 외출 준비를 했다. 오늘은 미토 시가지 맞은 편에 떠있는 삼각주 구경을 하기로 했다. 상업화된 .. 2018. 12. 7.
교토에 도착하다 교토역이 가까워지는것 같았다. 교토역까지만 가면 대강의 위치를 파악해 낼 수 있다. 몇번 가본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토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텔을 예약해두었다. 편의점 앞을 지났다. 일본의 편의점 허가에는 널따란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주차공간을 .. 2018. 12. 5.
미토 강변구경 2 노을이 번져가면서 어둠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열대의 밤은 어둠이 몰려오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더위 때문이다. 해가 빠지면 시원해지니 사람들이 강변으로 몰려나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장사꾼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강변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했다. .. 2018. 12. 3.
교토를 향하여 2018년 6월 10일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이동을 하기 위해 짐을 정리했다. 배낭을 싸두고는 6시 50분경에 패밀리마트에 아침식사용 도시락을 사러갔다. 패밀리마트 주인이 전자레인지로 데워준 도시락을 들고왔다. 게스트하우스 방에 앉아 그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우리가 구해온 것.. 2018.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