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8 일본 자전거 여행-간사이(完)

이로리 호텔

by 깜쌤 2018. 12. 29.


오늘은 일본의 이로리(Irori) 가족호텔을 살펴보기로 하자. 게스트하우스를 하려는 분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서 비교적 자세히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우리 일행은 4명이어서 네명이 한꺼번에 같이 묵을 수 있는 방을 달라고 했었다.



세명은 침상 위에서 주무시고 나는 바닥에서 자기로 했다. 팀장인 내가 우기고 우겨서 바닥행으로 결정한 것이다.



요금은 17,600엔이니까 우리돈으로 17만 6천원이다.



일인당 4만4천원 셈이다.



청결하고 깔끔했고 단정했다. 소품으로 장식한 벽감이 일본인다운 감각을 뽐내는듯 했다.



텔레비전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냄비같은 것도 마련되어 있었다. 가족호텔이니까.....



개숫대부근에는 인덕션도 장치되어 있다.



욕실을 살펴보기로 하자.



욕조는 기본이다. 대형이 아니고 일본인 특유의 미니 사이즈다.



샴푸와 컨디셔너, 그리고 물비누....



타월과 세탁기.... 사람 수대로 맞춰두었다.



현관은 이중으로 되어 있었다.



실내용 슬리퍼도 마련되어 있었고.....



방안에는 작은 탁자와 방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주의사항을 살펴보기로 하자. A4 용지 크기의 종이에 인쇄해서 코팅했다.



무엇이라도 매뉴얼화 하기를 좋아하는 일본인 특유의 심성에서 나온 작품이리라.



실내에서는 신발착용 금지.



금연!



외부인 출입 엄금!



프런트 개방시간 안내다.



카드로만 결재가능, 우리말 번역이 웃긴다.



긴습상황시 연락처도 안내되어 있었다.



이번에는 영어로....



몸이 아플 경우에는 이런 곳으로 연락해달란다.



외출시는 모든 전열기와 전기용품의 스위치도 꺼달란다.



문단속 당부도 잊지 앉았다.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란다.



체크아웃시 퇴방 표시를 걸어두고....



더 머물고 싶다면 이렇게 하란다.



더 머물때는 방청소도 하지 않으니 알아서 하란다.



시트 교환은 셀프 서비스!



분실물은 이런 기준으로 처리하겠다고 고지되어 있었다.



그리고 경고 - 고객이 변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 하시오!



쓰레기는 분리수거!  '그렇지 쓰레기'는 기타 쓰레기를 말하는가보다. 세심한 일본인들이 이런 실수를 하다니.....


 

정문 출입 요령도 있고....



먼저는 일본어로....



다음은 영어와 한글로 표기해두었다. 일본인다운 처리다.



당신들이 그렇게 세밀하게 나온다면 우리도 당신 호텔을 철저히 까발기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면이라도 끓여먹기 위해서는 조리대부근을 다시 살펴둔다.



세제와 수세미도 있다.



커피포트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화장실 모습이다. 출입문은 미닫이였던가?



비데 안내와 휴지걸이....



세면대....



출입구 시건장치는 이중으로 되어 있었다.



긴급시 피난도도 부착되어 있었다.



우리 한국인도 깔끔하다는 것을 일본인들에게 보여드리는 의미에서 우리가 끌고온 트레일러를 접어서  단정하게 보관했다.



땀을 흘렸으니 우리도 세탁기를 돌린다.



호텔 스태프가 우리에게 준 메모지다.



침상에서 네명이 자기에는 좁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앞에서 방을 본 모습이다.



세면대 앞의 거울이 맑기만 했다.



세면대는 둥근 모습이었다.



욕조 옆 벽면의 손잡이....



호텔 구경을 끝냈으니 저녁을 먹어야한다.



편의점에 가서 도시락을 사왔다.



국물이 필요했다.



그래서 하나 따로 준비했다. 물과 라면과 도시락으로 일인당 700엔 정도를 지출했다.



이젠 쉴 차례다.



교토에서의 첫날 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어리

버리







'배낭여행기 > 18 일본 자전거 여행-간사이(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뒤지기 - 지은원  (0) 2019.01.12
교토 뒤지기 - 삼년고개  (0) 2019.01.07
니시혼간지 2  (0) 2018.12.22
니시혼간지 1  (0) 2018.12.14
교토역에서   (0)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