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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8 일본 자전거 여행-간사이(完)

교토에 도착하다

by 깜쌤 2018. 12. 5.


교토역이 가까워지는것 같았다.



교토역까지만 가면 대강의 위치를 파악해 낼 수 있다. 몇번 가본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교토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텔을 예약해두었다.



편의점 앞을 지났다. 일본의 편의점 허가에는 널따란 주차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상식이다. 주차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기 어려운 도심 몇군데는 예외인 것 같지만 대부분의 편의점에는 너른 주차장이 딸려있었다.


 

자전거를 타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있었다. 우리 멤버들은 예외없이 안전모를 착용했는데....



일본에서 들인 안전모 착용 습관 때문에 귀국후 두 달 뒤에 벌어진 교통사고에서 나는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졌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더라면 끔찍한 모습으로 박살났을 것이다.



마침내 교토역 후면에 도착했다. 교토역은 엄청나게 크다.



우리는 교토 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계속 북상해온 것이다. 교토역을 동쪽으로 돌아서 나갈 생각이었다.



횡단보도를 건넌 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나는 부근의 건물을 눈에 넣어두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다.



사람들이 많으니 마구 달릴 형편이 아니었다.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가기로 했다.



외국 여행에서는 트러블 발생에 조심해야한다. 남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파손시켜 버리면 문제가 커진다. 중국인들은 일부러 외국인들에게 부닥쳐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물건을 떨어뜨려 파손시킨 뒤 고가의 물품이라고 우기며 덤터기를 뒤집어 씌우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 


 

함부로 기분내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게 현명하다.


 

철도경찰대 건물 옆을 지난 뒤 자전거에 다시 올랐다.



난간 밑으로 교토역 구내 선로 모습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제 막 출발하는 열차의 외관으로 보아 고속열차같다.



교토역을 지나 다시 골목으로 들어갔다.



이제 거의 다 온것 같다.



다시 한번 더 예약해둔 호텔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아래 지도를 보기로 하자.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확대되어 뜰 것이다.



 

1 : 니시 혼간지(=서본원사)

2 : 교토 기차역

3 : 이로리 호텔



다 왔다. 이로리 호텔은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작은 숙박업체였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초인종을 눌러 안으로 들어갔다.



체크인 타임은 오후 4시라고 했다. 자전거 뒤에 연결해서 끌고 온 트레일러를 리셉션 카운터 앞에다가 줄 세워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메모지에다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적어준다.



점심부터 챙겨 먹고 다음 일정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골목을 걸어나가며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어떤 곳은 아직 문도 열지 않았다.



골목을 벗어났더니 덮밥집이 나왔다.



이런 곳에서 먹는게 제일 간편하고 값쌀 수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 앉았다. 백인들도 보인다.




자기 취향대로 골라서 먹기로 했다.



나는 두부 소고기 덮밥과 된장국을 골랐다. 510 엔이다. 우리 돈으로 치자면 5,100원인 셈이다. 



 

민생고를 해결했으니 이젠 눈을 호강시켜야할 차례다. 교토 타워가 바로 앞에 나타났다.



그렇다면 교토역부터 보는게 순리다.



교토역을 보러 가기로 했다. 음식점에서 그리 멀지 않다.



나중에 우리는 교토타워가 있는 호텔에 묵게 된다.



교토역 앞 광장 사거리까지 나갔다.



교토역 건물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때 오른쪽이 역 건물이고 왼쪽은 호텔이다.



우리는 역쪽으로 걸었다.



역앞에서는 시내버스들이 출발한다.



예전에는 보이던 아톰(Atom)상이 사라지고 없었다.



2008년에는 분명히 존재했었는데....  아톰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다. 요즘 세대들에게는 낯선 캐릭터일지도 모르지만 한때는 시대를 주름잡았었다.



저작자 데즈카 오사무 / (작품 내에서는) 덴마 박사
출생 공식적으로 2003년 4월 7일
창작/발표시기1951년 <아톰 대사>에서 조연으로 등장 후 1952년 <철완 아톰>으로 정식데뷔
성격60개 언어 구사, 파워 10만 마력(후에 100만으로 업그레이드), 인간 청력의 1000배, 엉덩이 기관총, 손가락 레이저, 팔다리에서 제트 분사(고속비행 가능), 눈으로 물체 분석 가능하며 서치라이트 탑재 무엇보다, 인간과 같이 감정을 지녔다.
본명 아톰 ATOM, 철완 아톰鉄腕アトム, 아스트로 보이 Astro Boy
식성 원자력(에너지원)
신체 키 135cm, 몸무게 30kg, 가슴에 전자두뇌 장착, 상의 탈의, 양쪽이 뾰족 튀어나온 헤어스타일
특징 인간(특히 닥터 덴마의 아들 토비오)과 미키마우스를 닮음
관련  인물/단체 에탄올(아빠), 린(엄마), 코발트(남동생), 우란(여동생), 치탄(막내) - 전부 로봇. 동명이인으로는 DC COMICS의 아톰. 1940년에 시리즈에 첫 등장. 앨 프랫, 레이 파머, 애덤 크레이, 라이언 최, 론다 피네다 등 여러 버전의 ‘아톰’들이 있다. 대부분 방사능과 관련한 능력 혹은 비화를 가지고 있다. 그 외 ‘캡틴 아톰’은 찰턴 코믹스가 폐업하며 DC 코믹스로 합병된 캐릭터인데 마찬가지로 방사능 노출로 인해 초능력을 얻게 된 케이스.
키워드 일본 최초, 희망과 선전 사이


자료출처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64XXXXXXX185 

             DAUM 사전 캐릭터 백과



우리가 어렸을땐 그게 일본 캐릭터인줄도 모르고 살았다. 하기사 초등학교(당시는 국민학교라고 불렀다) 교과서 속에 일본 전래동화가 버젓이 실려있을 정도였으니까.... 그 동화가 일본 전래동화라는 사실을 알려 주는 사람도 없었으니 모를 수밖에 없었다.  



교토 역안으로 들어가보았다. 기모노를 입은 아가씨들이 보인다.



교토역은 중국의 기차역과 비교해봐도 규모면에서는 뒤지지 않을 것 같았다. 시설면에서는 중국 기차역보다 한 수 위일 것 같았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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