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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호치민으로 6시에 일어나서 배낭을 꾸렸다.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베트남여행 17일째다.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갔다. 요정의 샘물 개울을 지나 다리 근처에 있는 작은 가게다. 오믈렛과 치즈를 곁들인 반미를 먹었다. 붉은 모래위를 오리 비슷한 녀석이 혼자 수영을 즐기고 있었.. 2018. 8. 9.
천리시를 향하여 아스카 절 안의 작은 물웅덩이조차도 이름이 만엽지였다. 만엽집 속의 노래들 해석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영희씨의 "노래하는 역사"라는 책에는 만엽가에 관한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해석이 많았다. 만엽집의 내용을 고대 한국어와 연관지어 해석하면 쉽게 풀린다.. 2018. 8. 8.
무이네-화이트 샌드 듄 2 화이트 샌드 듄 입구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되었다. 출발이 늦기는 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그나마 입구 부근의 뷰겐빌리아 꽃이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위로해주었다. 입장료는 1만5천동이었다. 정문 부근에 호수가 펼쳐져 있었다. 오아시스라고 하기에는 너.. 2018. 8. 6.
아스카 - 석무대와 아스카사 석무대(石舞臺 이시부타이)는 어찌보면 아스카 탐방의 핵심지라고도 볼 수 있다. 아래 지도에서 7번이 석무대의 위치를 나타낸다. 1. 편의점 위치 2. 아스카 게스트하우스 - 우리가 하루 묵었던 곳 3. 아마카시 언덕 전망대 4. 아스카사 -일본 최초의 절 5. 주선석(酒船石) - 일본판 포석정(?) 6.. 2018. 8. 3.
아스카 - 고분들 너무 멀리까지 가버려서 길을 잘못 들었다는 느낌이 들 즈음에 우리들은 현지인들에게 물어 다시 아스카 역쪽으로 되돌아나왔다. 이번에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흠명을 일본인들은 긴메이로 읽는다. 흠명왕의 무덤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계단을 걸어올라갔다. .. 2018. 8. 2.
무이네-화이트 샌드 듄 1 2018년 1월 24일 아침이 밝았다. 베트남 여행 16일째다. 잘알다시피 베트남은 한국인들에게 15일동안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베트남 여행기간을 보름 이상으로 계획했기에 우리들은 처음부터 관광비자를 받아서 왔다. 오늘은 화이트 샌드 듄을 가볼 생각이었다. 무이.. 2018. 7. 30.
아스카 - 기차역 부근에서 사진으로만 본다면 영락없는 우리나라 시골이다. 굳이 차이점을 찾아내라고 한다면 일본 시골마을에는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았다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문무왕(신라의 문무왕이 아니다)의 무덤도 이 부근에 있다고 해서 찾아나섰다. 길을 잘못 들었더니 마을로 빠지는 길을 걷게 되었.. 2018. 7. 28.
무이네-옐로우 샌드 듄 2 도로옆 공사장에 붉은 모래더미가 보였다. 코코넛 나무를 아치처럼 묶어놓은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둥근 아치 구도속을 백인여행객이 걸어가고 있었다. 도로에서 바라본 무이네 어항은 장관이었다. 헤아릴수도 없을만큼 많은 배들이 바다위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숫자만으로도 엄.. 2018. 7. 26.
아스카 - 귤사 그리고 거북돌과 다카마쓰 고분 왕생원 건물 안에는 천정화가 있다. 바닥에 누워서 감상해도 좋단다. 그렇게말해도 나는 누워서 감상할 사람이 아니다. 왕생원 바닥에는 다다미가 깔려 있다. 적당히 보고 나갔다. 성덕태자의 초상화를 그린 사람이 백제의 아좌태자라고 전한다. 태자는 태자와 노는가보다. 절 안을 돌아.. 2018. 7. 25.
무이네-옐로우 샌듄 1 호텔에 들어와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무이네는 바닷가를 따라 호텔과 식당과 리조트들이 한줄로 늘어선 도시라고 이야기했었다. 사실이 그렇다. 그러니 음식점을 찾는 것도 아주 쉽다. 도로만 따라 다니면 되기 때문이다. 멀리 갈 필요가 없었다. 깨끗하기만 하면 무조건 들.. 2018. 7. 18.
아스카 - 귤사 아스카에서 가장 대표적인 역사적인 인물 한사람을 고르라면 나는 쇼토쿠태자를 꼽고 싶다. 한자로 쓰고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성덕(聖德)태자가 된다. 그가 활약햤던 시기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대략 삼국시대 중반에 해당한다. 서기 574년에 태어나서 622년경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 2018. 7. 13.
무이네-요정의 시냇물(요정의 샘물) 2 모두들 맨발로 걷고 있다. 우리라고 예외랴? 골짜기 위의 풍경이 궁금해졌다. 거긴 어떤 모습일까? 영화 <홍하의 골짜기(Red River Valley)>가 생각났다. 워낙 오래된 영화여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제목에서 오는 이미지 때문에 문득 생각났으리라. 뜬금없이 송아지가 나타났다. 녀석도 .. 2018. 7. 11.
아스카 뒤지기 2 - 미륵석, 그리고 벌판마을 오늘은 트레일러를 떼어내고 자전거만 가지고 다니는 것이니 우리나라 산하를 돌아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가 하루밤을 머물렀던 동네는 규모가 작았기에 마을 골목을 벗어나자 곧바로 농촌 풍경이 나타났다. 농로가 잘 포장되어 있었다. 삭막해보이는 시멘트 길이 아니었.. 2018. 7. 9.
무이네-요정의 시냇물(요정의 샘물) 1 이름 하나는 정말 예쁘다. "쑤오이 띠엔", 현지인들이 그렇게 부른다. 번역하면 "요정의 시냇물"이란다.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 부근 도로에 자그마한 다리가 있다. 출발점은 거기다. 너무 평범해서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 다리 밑으로 내려가는 작은 길을 따라 몇 걸음만 내려가면 붉.. 2018. 7. 6.
아스카 뒤지기 1 - 아스카 게스트하우스 2018년 6월 7일 목요일 아침이다. 일본 자전거여행 셋째날 아침이 밝은 것이다. 벌집모양 철망이 창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 철망을 통해 바깥 경치를 살펴보았다. 날이 흐린듯 하다. 6시에 일어났다. 다른 분들이 자고 있는 것 같아서 혼자 살금살금 샤워실로 가서 샤워를 하고 머리도 감았다.. 201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