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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275

준비 10 - 비행기표 구입시의 유의점 3. 비행기표 구입할 때 주의할 점 위에서 할인 항공권 이야기를 했는데 할인 항공권이 모두는 아니다. 잘못하면 오도 가도 못하는 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할인 항공권은 값이 싼 대신에 여러 가지 제한이 따른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1) 할인항공권이 가지는 약점 첫째, 할인 항공권은 사용기간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1주일, 3주일, 30일 하는 식으로 기간이 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절대 잊어버리면 안 된다. 여행 도사들 가운데는 아주 능수 능란하게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어려운 일이니까 우리 초보들은 안전하게 해 두는 것이 좋은 일이다. 둘째, 보통 출발일과 귀국 날짜가 정해진다. 그러므로 티켓에 정해진 대로 여행계획을 세워야한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2005. 5. 2.
그리스 : 미궁을 찾아서 - 2 항구에는 또 다른 배들이 가득했었습니다. 산토리니 가는 배편을 미리 알아두었죠. 해변의 요새 모습입니다. 해변에선 크레타 출신의 세계적인 소설가 "니코스 카찬차키스"가 쓴 "희랍인 조르바"의 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엔 희랍인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습니다. 고등학교 상급학년.. 2005. 5. 2.
그리스 : "미궁"을 찾아서 - 1 테세우스, 미노타우로스, 미노스 왕, 아리아드네의 실...... 학창 시절의 나는 그리스 신화에 깊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언젠가는 그리스에 꼭 가보고 말리라" 그렇게 다짐을 하고 살았지만 세계적인 빈곤국가에서 태어나 청춘을 보낸 나에게 그런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꿈만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2005. 4. 30.
준비 9 - 비행기표 구하기 3. 비행기표 구하기 가. 할인 항공권이란? 여권이 만들어지면 이제 비행기표를 구해야 한다. 그래야 가고 싶은 나라를 갈 수 있으니까. 중국이나 일본 혹은 러시아를 갈 경우 배를 타고 된다. 비행기를 타느냐 배를 타느냐는 당신 마음대로이다. 배를 타는 이유는 비행기보다 요금이 헐하기 때문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번쯤 타보는 것도 괜찮다. 비행기표를 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항공 회사에 직접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표를 사는 것이다. 이럴 경우 가장 정상적인 표를 구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비행기 요금이 비싸진다. 그렇게 하는 배낭 여행자가 있다면 확실한 초보이다. 비싸도 돈으로 때우면 그만이니까 모두 자기 책임으로 알고 넘어가면 된다. 대신 몇 날 며칠 배가 아플 것이다. 남들은 모두 싼 .. 2005. 4. 30.
준비 8 - 이젠 여권을 만들자. 비자는? 이젠 짐 싸야지 1. 여권도 없다고? 해외여행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 목록 1호는 당연히 여권이다. 여권이란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하는 신분증이며 여행 상대국에게 당사자 보호를 요청하는 일종의 공문서인 셈이다. 여권 없이 여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므로 일단 여권을 만들어 두자. 다 알다시피 일단 여권용 사진이 필요하다. 그런 뒤 동사무소나 구청 혹은 도청이나 광역시청, 특별시청의 민원실 여권 담당창구에 가서 신청하면 아무리 늦어도 한 일주일쯤 뒤에는 발급해 준다. 여권 발급이 공짜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수료가 필요하므로 한번 전화를 해보든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 바란다. 수수료가 얼마라고 이 글에서 밝힐 수도 있지만 하도 공공요금이 잘 인상되는 우리나라인지라 밝혀두었다가 그새 올라버리면.. 2005. 4. 29.
샹그릴라 - 잃어버린 지평선 이제는 기억조차도 가물가물한 "로널드 콜맨"이라는 배우가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1930년대,1940년대를 주름잡은 위대한 스타였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영화의 대사속에 그 양반 이름이 잠시 등장합니다. 그 분이 주연한 영화가운데 <잃어버린 지평선>이라는 영화가 기억나시는지.. 2005. 4. 29.
터키 : 엽서 사진 원형극장이 완벽한 모습으로 남아있는 아스펜도스입니다. 안탈랴에서 가깝습니다. 극장 뒷편에 있는 산에 오르면 고대 도시의 유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스펜도스 극장에서 "우루왕" 공연이 있기도 했습니다. "욀류 데니즈"라는군요. 여긴 가보질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가봐야지요.... 여기도 기.. 2005. 4. 28.
그리스 : 풍광 몇장면~~ 제 취미가운데 하나는 배낭을 매고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보도록 올려둔 사진이지만 글을 재편집해서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오늘은 그리스 풍광을 몇장 소개해 드립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스캐닝 한 것이어서 화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2005. 4. 28.
초원을 찾아서~~ <이 글은 어디어디에 연재하던 제 글을 잠시 퍼 온 것입니다> ♠ 초원을 찾아서 초원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상상하시는지? 한번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초원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리지만 한번도 못 보신 분들은 아마 나름대로 넓은 풀밭 정도로 이해하지 싶다. 틀린 상상은 아니다. 넓고 .. 2005. 4. 28.
그리스 : 하얀 섬 산토리니 저번에 이어 두번째로 산토리니 섬을 소개합니다. <산토리니 섬에서는 노새를 모는 청소부가 골목을 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해 가기도 했습니다> <안개가 걷히면서 산토리니의 풍경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절벽에 하얀 도시가 묻어 있습니다> <카페들도 환상적이고요....> <여기서 .. 2005. 4. 28.
준비 7 - 아직 우리나라도 덜 봤는데... 아직 우리 나라도 덜 봤는데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 참 많다. "아직 우리 나라도 덜 봤는데 가긴 어딜 가. 나중에 우리 나라 다 가본 뒤에나 물 건너 동네에 갈 예정이다." 말씀이라고? 당연하지. 백 번 천 번들어도 당연한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음미해보면 백 번들어도 영 맞는 말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 것을 잘 살피고 다른 나라를 살피는 것은 백 번 지당한 말이다. 영국을 예를 들어보자. 영국이라는 나라는 참 요상한 나라다. 유럽 대륙 한구석에 붙어 있는 섬나라이면서도 전세계를 포맷(format)한 나라이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영어가 전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가 하면 그들 후손은 온 세계에 퍼져나가 군데군데 영국적인 냄새를 퍼뜨린다. 그들이 만들어낸 스포츠 중에서 축구는 지구 위에서 .. 2005. 4. 28.
준비 6 - 이젠 용기가 필요하다 이젠 용기가 필요하다! "돈도 조금 모았고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했으니 그럭저럭 문법 무시해 가며 중얼거려서 의사소통은 된다. 음식은 잡식성이어서 아무거나 잘 먹고 잠자리는 눈비 피하며 눈만 붙이면 된다." 이 정도면 이제 배낭을 하나 사둔다. 짐을 한번 꾸려보는 거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 요망스러운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겁이 덜컥 나게 된다. "과연 내가 안 죽고 살아 올려나? 정말 말이 통하기나 하는 걸까? 내 없는 사이에 애들이 아프기나 하면? 마누라가 요즘 언행이 수상하던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면서 갑자기 머리가 혼란스러워 온다. 그리고 방정맞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타고 가던 비행기가 떨어지면 어쩌지." 그렇다면 쌌던 배낭 다시 풀고 모아둔 돈으로 아내나 남편 모시고 나가서 근사한 .. 2005. 4. 27.
준비 5 - 그다음엔 돈, 돈이 원수다 그다음엔 돈! 돈이 원수다! 자, 이제 3가지가 해결되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돈이다. 돈이 있어야 어딜 가보든지 말든지 할 것 아닌가? "자식 공부시키고 먹고살기에도 빠듯한데 여행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여행!" 옳은 말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산도 없고 결혼할 때 아내가 돈을 왕창 가지고 오지도 않았으며 복권에 당첨된 일도 없으며 권력 나부랭이라도 있어서 눈먼 돈이 생길 리는 더구나 없다. 그나저나 돈이 문제였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것이 자가용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요즘 세상에 자가용 없이 산다는 것은 엄청난 고생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보이는 법이다. 잘 따져보니까 자가용을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가 지출.. 2005. 4. 27.
준비 4 - 영어를 모르신다고? 그건 문제도 안된다 셋째, 언어를 국제화하라!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여기에 걸려 주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아마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 문제가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여 배낭 싸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난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유치원 다니는 어린아이가 이 땅에서 말이 안 통해 굶어 죽고 얼어 죽고 집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Don't worry. No problem. 이 문장이 이해되고 입으로 발음되어 나온다면 걱정할 것 없다. 그 정도면 해외에서 절대 안 굶어 죽는다. 말이 안 통하면 그림으로 그리면 되고 동작으로 나타내면 된다. 중국에 갔을 때 나는 재미만 있었다. 중 고등학교 때 배운 한문으로 글씨를 써서 대화를 나누는 필담(筆談)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필요한 것을 구해.. 2005. 4. 26.
준비 3 - 마흔에도 쉰에도 떠날 수 있다 마흔에도 떠날 수 있다 내가 처음으로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난 것은 1994년의 일이다. 우리 나이로 치자면 마흔이 되던 해이다. 혼자 가는 배낭여행이라 무척 떨리고 겁이 나기도 했지만 한번 다녀오고 나니까 간 덩어리가 살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몇 번을 다녀보고 나서 알게된 사실인데 배낭여행을 하려면 일단 다음 3가지 문제를 먼저 해결해 두고 떠나야 한다. 다음 3가지를 반드시 국제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고생을 하게 된다. 첫째, 음식을 국제화하라! 먹는 음식을 가지고 가리거나 까다로운 사람은 적어도 배낭 여행만은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는 하루라도 김치를 안 먹으면 못 견뎌." "된장찌개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 "'그렇게 지저분한 음식을 어떻게 먹어." 그런 식으로 음식 .. 2005.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