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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5 중국-붉은기의 흔적:강소,호남(完)115

경덕진(징더전) 도자기의 위용 2 도로에서 지하 1층으로 바로 내려가도록 만들어진 가게였습니다. 계단에 전시된 물품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벽에 그림처럼 전시된 작품들이 보이는지요?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자기라면 당연히 물건을 담는 그릇이거나 아니면 3차원 조형물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여기서는 .. 2015. 5. 5.
경덕진(징더전) 도자기의 위용 1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플라타너스나무들이 줄을 지었고 가로등 기둥은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가로등을 도자기로 만들어 세우는 도시가 다 있다니...... 경덕진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발상일것입니다. 공원 광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들끓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 2015. 5. 4.
경덕진에서 횡재했습니다 새벽 6시 28분에 일어났습니다. 머리를 감고 이동 준비를 했습니다. 1월 18일 주일이었습니다. 7시 55분경에 체크아웃을 하고 보증금 100원을 돌려받은 뒤 배낭을 메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구강행 버스는 벌써 손님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어제 저녁에 친절하게 버스시각표를 알려주.. 2015. 5. 1.
여산의 마지막 밤, 모택동의 글씨를 찾아서 내눈에는 바위에 새겨진 글자가 '모택동여산시사원'이라고 보입니다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검색을 해보아도 나오는 자료는 없었습니다. 모택동의 글을 모아둔 정원이라는 말이겠지요. 여산박물관과는 바로 지척의 거리에 있습니다. 고령진으로 돌아가는 길목이기도 하.. 2015. 4. 30.
여산박물관(모택동 동지 구거)에서 우리는 노림호로 이어지는 지름길을 택해서 내려갔습니다. 아름다운 집들이 서서히 낡아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내려가는 돌길은 포장상태가 조금 거칠었습니다. 여산 돌길의 처음 상태는 어쩌면 이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내려가자 노림호가 나타났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 2015. 4. 29.
여산의 진면목 - 함파구와 식물원 우리들의 다음 목적지는 함파구입니다. 함파구를 가기 위해서는 식물원쪽으로 나가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식물원에 들렀다가 가기로 한 것이죠. 어느 나라든지 식물원이라고 하면 잘 가꾸어진 정원같은 공간이 반드시 있는 법이기에 잠시 쉬기에는 그저그만입니다. 나는 단정.. 2015. 4. 27.
여산의 진면목 - 오로봉 2 여산풍광의 진면목은 오로봉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시인묵객들이 오로봉과 삼첩천폭포에 관한 글을 남긴 것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쪽으로 향한 오로봉들은 한결같이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추락사고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바위끝마다 노란색 선으로 .. 2015. 4. 24.
여산의 진면목 - 오로봉 1 오늘은 오로봉을 찾아나서려고 합니다만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2도라고 해서 은근히 걱정을 했습니다. 지난 밤에는 침낭속에서 잠을 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깥이 제법 쌩합니다. 어느 정도 준비를 한 뒤 밖에 나가서 일단은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만 약간 걸어보고나서는 그게 무리.. 2015. 4. 23.
패자와 승자 - 미려별서와 주은래기념관 우리는 미려별서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마당 한켠은 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원에는 대나무 숲이 있더군요. 야외풀장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만 그리 화려하지는 않았습니다. 풀장 바로 옆 산봉우리 초입에 비밀 방공호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방공호속에서 밖을 본 모습입니다. 아.. 2015. 4. 21.
미려별서의 기구한 운명 - 송가황조 1959년 8월 여산에서는 중국 공산당 제8기 중앙 위원회 제8차 총회가 열렸습니다. 1959년이라면 중화인민공화국(=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이 건국된지 10년밖에 지나지 않은 해입니다. 여산회의에서는 당시 중국 국방 장관이었던 팽덕회(彭德懷 펑더화이)가 주도하여 모택동의(毛澤東 마오.. 2015. 4. 20.
마침내 여산회의 옛터까지 올라갔습니다 여산에 오르고자 하는 분은 이 지도를 머리 속에 넣어두면 큰 어려움 없이 돌아다닐 수 있지 싶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아주 큰 모습으로 띄워두고 볼 수 있습니다. 첫날은 노란색으로 이어진 선과 초록색으로 이어진 선을 돌아다녔습니다. 둘째날에는 분홍색선과 파랑선으로 다녔습니.. 2015. 4. 17.
여산이 괜히 여산이던가요? 나는 은근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산밑으로 자꾸 내려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나중에 올라갈 일이 고민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여산이라는 산이 누구나 올라갔다가 쉽게 내려올 수 있는 뒷동산같은 산이 아니지 않습니까? 해발고도가 1,400여미터나 되는데다가 더구나 처음 와.. 2015. 4. 16.
대천지구역과 용수애는 그저 비경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금호에서부터 선인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한번 더 걸었습니다. 여금호 부근의 천교쪽으로 입장한뒤 호운석, 담판대, 선인동, 어비정을 보고 출구로 나간뒤 다음 행선지를 향해 걸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런 사실을 몰랐기에 바보처럼 행동한 것이죠. 그러면 아래 지도를 .. 2015. 4. 15.
선인동, 담판대, 호운석. 천교.... 모두 환상적인 경치였습니다 동굴앞에 놓여있는 향로에는 선인동도원(仙人洞道院)이라는 글자가 선명합니다. 그러니 여기는 도교와 관련있는 유적이 더더욱 확실한 것이죠. 문제는 황금색으로 만들어놓은 수염시커먼 도사입니다. 저 양반이 누구일까요? 그가 중국인들 민간신앙에 전설적인 존재인 여동빈입니다. .. 2015. 4. 14.
백거이와 주원장, 그리고 여동빈 백거이는 당나라시대의 사람입니다. 당나라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이라면 아무래도 이백과 두보와 백거이같은 사람들이겠지요. 우리나라 역사와 견주자면 통일신라시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입니다. 백거이의 자는 낙천이고 호는 향산거사였습니다. 그는 낙양부근에서 태어났습니다... 2015.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