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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5 중국-붉은기의 흔적:강소,호남(完)115

여금호의 아름다움은 변화무쌍했습니다 새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여산을 샅샅이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만에 다 볼 수 있는 그런 산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가까운 곳부터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밤에는 지도를 펴놓고 스마트폰으로 바이두 위성지도를 불러낸뒤 이리저리 대조를 해보았기에 중요 유적지들의.. 2015. 4. 8.
고령(꾸링)마을에서의 추억 공원을 겸한 전망대 끝에가서 본 골짜기 안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초록색과 붉은 지붕을 머리에 인 서양식 집들이 계곡안과 비탈을 빼곡하게 메우고 있기 때문이죠. 동네의 한쪽끝은 절벽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구글 위성지도를 가공해서 보여드리면 위 사진과 같습니다. 지도를 클.. 2015. 4. 7.
여산 깊은 곳에 신비로운 꾸링마을이 있었습니다 여산의 최고봉은 1,500여미터에 육박하는데다가 양자강과 파양호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평야 가운데 갑자기 우뚝 솟아오른 산이어서 보통 산들보다 훨씬 높게 보이는 산이라고 합니다. 여산을 두고 명산(名山)이라고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여산을 .. 2015. 4. 6.
남창에서 구강을 거쳐 여산을 올랐습니다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구강(九江)가는 표는 청산객운참에서 판매하지 않으니 서방객운참으로 다시 가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객운총참에서 찍어둔 안내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순순히 그들의 잘못을 시인하는 대신 친절하게 서방객운참으로 가서 구강을 거쳐 여산.. 2015. 4. 4.
남창 시가지 골목에는 정감이 흘렀습니다 우리는 시내를 향하여 걸음을 옮겼습니다. 처음에는 큰길을 따라 걷다가 나중에는 골목으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나는 참으로 많은 현대차와 기아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자 비로소 중국서민들의 삶의 현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돼지고기를 파.. 2015. 4. 2.
경덕진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미리 맛보았습니다 등왕각 출구의 마지막에 등장한 것은 심봉사의 감겨진 눈도 번쩍 뜨게할 만큼 화려한 도자기 세상이 었습니다. 나는 계단에서 아래를 보고는 내 눈을 의심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계단의 좌우 장식도 시시한 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파랑색을 주조로 해서 이중벽을 만들고 그 속에 .. 2015. 4. 1.
중국 3대 누각이라는 등왕각에 올랐습니다 2 몇층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벽면이 산수화로 채워진 층에서는 한동안 눈과 발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림의 규모도 장대했지만 그림의 사실성이 범상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림을 감상하다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주위 경치를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남창시가지에 즐비.. 2015. 3. 31.
중국 3대 누각이라는 등왕각에 올랐습니다 1 등왕각부근에 오자 거리 모습조차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줄근하고 꾀죄죄하던 거리가 조금은 세련된 모습으로 변했던 것이죠. 강변에 있는 대형호텔의 주차요원에게 등왕각의 위치를 묻자 그는 친절하게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아가씨가 입은 옷이 .. 2015. 3. 30.
역사의 현장 남창(南昌 난창)으로 갔습니다 어제는 조기귀국을 하는 분을 귀국시키느라고 새벽에 일어나야했기에 잠을 충분히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자리에 눕자말마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옆방에서 떠드는 소리가 났지만 워낙 피곤했으니 그게 오히려 자장가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어제 호남성 장사시의 일정을 다 끝냈으니 .. 2015. 3. 27.
귤주에서 귤을 찾았지만...... 귤주의 허리를 가로질러 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강 밑바닥으로는 지하철이 통과하고 있으니 참 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섬 이름이 귤주이니 귤나무가 자라지 않겠느냐는 식으로 상상할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때 귤이 달린 나무를 직접보지는 못했으.. 2015. 3. 26.
조기귀국 장사서기차참(장사서 버스터미널)에 버스가 도착했을때는 오후 5시 40분경이었습니다. 다시 스마트폰을 켜서 현재 위치가 도대체 어디쯤인지 검색을 한뒤 장사화차참(=우리가 말하는 기차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검색했더니 312번 버스가 그쪽으로 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환자를 잠시 .. 2015. 3. 25.
중국 병원에서 엑스레이 사진까지 찍었습니다만...... 일행 한분이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2층계단에서 1층 바닥으로 첫걸음을 내딛다가 바닥에 있는 물기때문에 미끄러지고 만 것이죠. 체격도 당당하고 인성이 워낙 좋은 분이라 우리 팀의 기둥격이었는데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발목 부분에 부상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본.. 2015. 3. 24.
환상체험-금편계곡 트래킹 2 우리는 천리상회부근에서 돌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산중에서 해가지면 곤란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욕심을 내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내일은 반대편의 무릉원구에서 장가계를 구경하면 될것이니 무리.. 2015. 3. 20.
환상체험-금편계곡 트래킹 1 이제부터는 골짜기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이때가 벌써 오후 3시경이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봉우리들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하늘을 향해 칼같이 솟아 올랐습니다. 우리는 금편암이 있는 금편계곡을 막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장가계국가삼림공원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걷.. 2015. 3. 19.
황석채 위를 걸었습니다 2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듯 합니다만 제 생각에는 걸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이 장가계국가삼림공원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형편이 된다면 내려올때 케이블카(=삭도)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2015.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