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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15 중국-붉은기의 흔적:강소,호남(完)115

황산시에는 노가가 있습니다 1 우리는 황산역 부근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황산참(=황산 기차역)앞 광장은 엄청 넓었고 역건물은 새것인듯 하면서도 약간 어설픈 그런 인상을 우리들에게 주었습니다. 황산역에 들어가서 열차시간표 상황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소주로 가는 기차편을 알아보는 동안에 어떤 할머니.. 2015. 6. 1.
무원에서 황산으로 옮겨갔습니다 국화차를 마시고 우리나라 소면비슷하되 칼국수맛이 나는 국수까지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는 이갱에 있는 여관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집은 도로가에 면하고 있으니 가게를 하기에는 딱 좋은 집인데 공간 한쪽을 단독주택의 대청비슷하게 꾸며두었더군요. 그.. 2015. 5. 29.
호촌탐방과 국화차 어떤 집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화덕위에 돼지고기를 걸어두기도 했습니다. 훈제돼지고기! 언젠가는 꼭 먹어봐야할 음식목록으로 올려두어야겠습니다. 내가 훈제용 돼지고기에 정신이 팔려있는 동안 동네 처자와 아줌마가 우리 옆을 지나갔습니다. 마을은 그리 크지않았기에 호젓한 .. 2015. 5. 27.
효기로 가다가 용회탄마을에 들렀습니다 얼마쯤 걸어야 효기마을이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그리 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럴땐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있으면 좋겠지만 우리는 무식하게 꾸준히 걸었습니다. 이런 깊은 산중에 아름다운 휘파 건물이 가득한 시골동네를 만난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입니다. 저번 글에서도 이야.. 2015. 5. 26.
강만에서 효기를 찾아 걸어갔습니다 우리는 내부를 개방해둔 청나라 시대의 학자 강영(江永)의 옛집에 들어갔습니다. 자꾸 보아서 그런지 이제는 휘파건축물 내부에 조금 낯이 익었습니다. 손님이 오면 제일 처음에는 이런 공간에서 맞이할 것입니다. 문간을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이 공간은 이 집의 얼굴이나 마찬.. 2015. 5. 25.
강만은 위대했다 2 입구부근에서 공연장과 사당을 둘러본뒤 우리는 본격적인 강만 탐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패방에 새겨진 글씨에도 금박을 입혔습니다. 이런 것은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각들도 화려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패방안쪽으로는 단정한 거리가 뻗어있었습니다. 강만은 그냥 만나볼 수 .. 2015. 5. 23.
강만은 위대했다 1 이갱입구에서 강만까지는 약 15킬로미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강만유객중심은 큰 건물이었습니다. 우리는 며칠동안 유효한 티켓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표만 확인하고는 오른쪽 통로로 나가면 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이 알려주는 통로로 가보니 건물 밖으로 나가서는 곧바.. 2015. 5. 22.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5 이제 마을 입구부근만을 둘러보면 동네구경이 끝날 것 같습니다. 사당이라고 생각되는 건물을 지나서 입구쪽으로 더 내려가면 물레방아가 나옵니다. 물레방아 맞은편에는 멋진 쉼터가 나그네를 맞이해줍니다. 쉼터로 다가가보았습니다. 쉼터너머로 보이는 건물은 문창각이라는 이름을 .. 2015. 5. 21.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4 골짜기 양쪽을 흘러온 물은 마을 한가운데서 마주칩니다. 통제교 부근의 모습인데요, 물길 양쪽으로 쌓은 석축의 정교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을 통해서 이젠 익숙해졌으리라고 봅니다만 하얀색 담벽에 짧은 처마를 지닌 까만 기와지붕을 올린 건축물들을 우리는 휘파건축이라고 .. 2015. 5. 18.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3 아무리 작은 길이라도 포장되어 있으니 걷기에 편했습니다. 중국식 무덤을 마을 부근에서 보았습니다.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화살표만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어쩌다 한번씩 나타나는 공간은 텃밭으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이라면 논밭조차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두었을 것입.. 2015. 5. 16.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2 겨울이라고는 해도 햇살이 따뜻해서 바깥에 앉아 밥을 먹는데 지장은 없었습니다. 두부요리 한접시와..... 스텐레스 양푼에 수북하게 담아온 밥 한그릇...... 채소를 넣은 계란탕 한그릇과..... 고기요리 한접시가 나왔습니다.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 주인양반은 아.. 2015. 5. 14.
가장 아름답다는 무원에서도 이갱이 으뜸이다 1 패방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가자 하얀 담으로 둘러싸인 정자같은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그 옆으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었는데 개울물 속에는 낡은 죽벌들이 떠 있었습니다. 죽벌이란 '커다란 대나무를 가지고 뗏목처럼 엮은 배'를 말합니다. 한쪽에는 새로 만든 죽벌들이 줄을 지어 있.. 2015. 5. 13.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을 찾아갑니다 새날입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골마을을 찾아 떠나는 날입니다. 슬슬 잠자리를 정리해야지요. 공기가 훈훈해서 잠자기가 편했습니다. 우리는 100유안짜리 방에 묵었다고 했습니다. 우리돈으로 18,000원이니 한사람당 9,000원을 내고 잤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 2015. 5. 11.
골목에서 만난 미래의 도공, 그리고 마셔본 커피 한잔 도자관 맞은편 골목이 범상치 않아 보였기에 골목탐방에 들어갔습니다. 마도성공이라는 글씨가 붙어있는 이집은 어찌보면 전시관같기도 했습니다. 마도성공(馬到成功)! 진시황 정과 술사 서복(徐福)사이에 얽힌 유명한 귀절이라는 것은 이 글을 쓰면서 알았습니다. "성과에 안주하지 않.. 2015. 5. 7.
경덕진도자관에서 진품들을 보았습니다 계단을 오르니 낡은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건물은 그렇다치더라도 전시된 진열품들이 최상품이라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가 진열된 작품의 수준을 평가할 정도의 수준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지만 말입니다. 곧 새로운 건물을 지어서 재개관할 예정인가 봅니다... 2015.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