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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55

교토 - 역부근 구경 골목 가득히 일본 여관들이 자리를 잡았다. 상당수의 여관에는 학생들이 묵고 있었다. 그러니 방구하기가 어려웠던가 보다. 큰길로 통하는 작은 골목에는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었다. 그러니 큰 길에는 자전거가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찾기가 어려웠구나. 중학교 학생들이 머무는 숙소이다. 아이들이 .. 2008. 6. 10.
교토 - 역부근 골목구경 2 한집앞을 지나다가 보니 초물(草物)분재가 많았다. 내가 아주 관심가지고 지켜보는 영역이 아니던가? 좁은 마당이나마 잘 가꾸어서 진열해 두었다. 이런 소품들도 들고 가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멋지다. 느티나무에다가..... 단풍나무 하며...... 화초종류도 있고..... 그 아기자기함이 기가 막힐 지경.. 2008. 6. 9.
교토 - 역부근 골목구경 1 금각사를 나온 우리들은 용안사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요금은 문제가 되질 않았다. 일일 승차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각사에서 용안사로 가는 버스는 조금 드물게 다니므로 잘 생각해서 다녀야 할 것 같았다. 막상 용안사 앞에서 우리들은 마음을 고쳐 먹었다. 거기 고산수(枯山水.. 2008. 6. 9.
교토 - 금각사 2 이 아이는 지금 본것을 기억해낼 수 있을까?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옛 일은 초등학교 입학전에 있었던 이사했던 일이다. 승부라는 작은 시골에서 살았던 추억인데 아직도 어슴프레 하다. 집 앞에는 깊은 계곡이 있고 철교가 있었다는 사실만 기억하는데 못가본지가 너무 오래 됐다. 태국은 다섯번 정도 .. 2008. 6. 7.
교토 - 금각사 1 그렇게 보고 나와도 어느덧 11시가 넘었다. 이러다가 오늘 오후에 금각사 하나 보면 일정이 끝날 것 같다. 하지만 그다지 바쁘지 않았다. 못보면 다음에 보면 된다. 그 다음이라는게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금각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큰 도로로 내려왔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개에게 주는 사.. 2008. 6. 6.
교토 - 은각사 2 이 정도를 보았으면 은각사를 다 본 것이나 다름없다. 수리중인 은각을 못 본것이 못내 아쉽긴 하지만 어쩔수 없지 않은가? 일본에서 느낀 것인데 일본인들의 연산홍 사랑은 유별난 것 같다. 진달래 종류나 철쭉 종류 중에서 희귀품을 찾아내고 이를 선별하여 새 품종을 만들고 개량화시키는 그런 재.. 2008. 6. 4.
교토 - 은각사 1 긴가쿠지(銀閣寺 은각사)! 은각사가 있으면 당연히 금각사도 있어야 한다. 금각사는 나중에 소개하기로 하고 지금은 은각사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자. 여기가 입구다. 우리는 남선사에서 <철학의 길>을 따라 걸어왔다. 보통은 은각사라고 부르지만 어떨땐 자소사(慈昭寺 지쇼지)로 부르기도.. 2008. 6. 4.
교토 - 철학의 길 3 물길 가로는 예쁘장한 카페들이 자리를 잡아서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런 가게 저런 가게들이 자리를 잡았지만 번잡스럽지 않고 단정하기만 했다. 수공예품을 파는 집치고는 이름이 너무 철학적이어서 정감이 간다. 세심(洗心)! 그러다가 나는 길 가에서 한 카페를 발견했는데 너무 깜찍.. 2008. 6. 3.
교토 - 철학의 길 2 남선사에서 본 수로는 바로 이 물길인 모양이다. 남선사 뒤로 흐르는 수로는 비와 호수에서 끌어온 물길이라고 한다. 일본 지도를 보면 교토 부근에 거대한 자연호수가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비와호이다. 한번 걸어보면 이 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주택가로 들어가서 걸어도 아름답다고 한다. 물길 가.. 2008. 6. 2.
교토 - 철학의 길 1 난젠지(남선사)를 보고 나온 P형님과 나는 아까 갔던 길을 되짚어 걸었다. 이젠 철학의 길을 걸어볼 셈이다. 그 길을 걸어서 은각사에 가는 것이다. 일본의 골동품 가게 모습이다. 지금 보이는 이 산이 교토 동쪽을 둘러싼 산이다. 일본인들은 교토를 두고 예전부터 라꾸(洛)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그래.. 2008. 5. 31.
교토 - 남선사 2 난젠지에는 그냥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볼거리가 있는 곳에는 입장료를 내야 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란다. 대부분 무료지만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다고 했다. 그런 곳 가운데 하나인 곳의 매표소 창구에 놓인 소나무 분재가 아름다웠다. 산몬(三門)의 규모가 거대하지않은가? 육중하다는 느낌.. 2008. 5. 30.
교토 - 남선사(난센지) 1 교토 역 건물 앞에는 버스표를 구할 수 있는 매표소가 있었다. 버스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닐 경우, 시내버스를 탈때마다 버스표를 사는 것보다 1일승차권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한번 타는데 220엔이지만 1일권은 500엔만 주면 되기 때문이다. 실제 경험해본 결과 1일권을 끊어서 타는 것이 여러.. 2008. 5. 28.
교토 - 기차역 탐방 오늘은 본격적인 교토 뒤지기를 해야한다. 어제 일부분을 보았으니 오늘은 대강이나마 돌아보아야하므로 아침부터 설쳐야만 했다. 오늘은 남선사로 가서 철학자의 길을 걸어본 뒤 은각사를 보고 금각사와 용안사를 볼 생각이다,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 부근에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동본원사)가 자.. 2008. 5. 27.
교토 - 골목구경 "1950년대에나 1960년대에 초등학교 다니신 분이 있으면 손들어 보시기 바란다. 으흠....... 다 보이기 때문에 양심적으로 어서 속히 빨리 급히 후다닥 화닥닥 들어야지. 어디 보자..... 지금 시간에는 한분도 안계시는 것 같다." "당신이 메가 울트라 수퍼 초능력 선생이야 뭐야? 우리가 손드는 것까지 다 보.. 2008. 5. 26.
교토 - 청수사를 찾아서 4 오쿠노인에서 본 기요미즈의 무대에 있는 사람들 모습이다. 마루 밑으로 내려뻗은 기둥들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전에 돈을 넣고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 이젠 청수사의 전체 분위기를 파악하셨지 싶다. 마루바닥을 지탱하기 위해 15미터 높이로 짠 기둥들이 대단.. 2008.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