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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8 일본-문화의 꽃:중서부(完)55

교토 - 청수사를 찾아서 3 일본 전통악기인 샤미센을 프로급의 실력으로 연주하고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에다가 춤솜씨까지 갖춘 뒤 뛰어난 재담으로 부유한 신사들을 상대로 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여자들! 거기다가 미모를 갖추었다면 금상첨화격인 그녀들을 우리는 게이샤라고 부른다. 그러니 .. 2008. 5. 22.
교토 - 청수사를 찾아서 2 기요미즈데라(淸水寺)는 798년경에 만들어진 모양이다. 그렇다면 774년에 완공한 경주 불국사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절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청수사로 올라가는 길이다. 청수사와 은각사, 금각사 같은 절들은 교토를 대표하는 명성있는 절이다. 경주에 온 사람들이 불국사를 보듯이 교토.. 2008. 5. 21.
교토 - 청수사를 찾아서 1 양적원 안마당은 고요하기만 했다. 누구하나 나와보는 사람도 없으니 더욱 더 잘 됐다. 절간다운 맛이 났다. 봄은 마당 여기저기서 조을고 있었다. 병든 병아리마냥 말이다. 정면 처마 곡선이 우리와는 다르다. 절이라고는 해도 신사같은 분위기가 나는가 하면 신사라고 들어가보면 절같은 느낌이 드.. 2008. 5. 20.
교토 - 33간당(三十三間堂) 교토는 중국의 장안(長安)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장안은 오늘날의 서안(西安)을 말한다. 서안이라는 도시는 한나라때부터 당에 이르기까지의 수도였으니 모델이 될만도 한 것이다. 교토가 자리잡은 분지의 크기를 가지고 비교해보면 흉내낼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秦)의 수도였던 함양은 서.. 2008. 5. 19.
교토 - 여관찾아 헤매기 일본 농촌도 역시 기계화되어 일을 처리하는가 보다. 하기사 우리보다는 선진국이니 기계로 농사짓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모든 농지가 반듯반듯하게 정리되어 보기도 좋았고 농로 확보가 아주 그럴듯 했다. 그런데 먼산의 신록은 왜 그리도 아름다운지.....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는 드디어 교토 역 .. 2008. 5. 17.
백제사(百濟寺) 마을 나고야 역부근 거리에도 음식점 문을 열지 않았다면 역 건물 안에서 식당을 찾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그럴듯한 곳을 한군데 찾아냈다. 그런데 이런 가격의 음식은 먹기가 어렵다. 한끼에 1000엔씩 주고 먹는다면 세끼 식사를 해결하는데 하루 30,000원을 써야한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침 정식.. 2008. 5. 16.
나고야 역에서 후쿠오카에서 나고야 가는 버스는 터미널 건물 3층에서 출발을 하는데 달랑 한대가 가는 것이 아니고 자그마치 5대나 되었다. 그러니까 출발할때 1호차부터 사람을 태우고 출발하는 식이다. 우린 5호차를 탔는데 나중에 휴게소에 들어가서 보니까 다섯대가 나란히 줄을 서 있었다. 기사는 두명이다. 처.. 2008. 5. 15.
후쿠오카의 명동 - 텐진 일본도시 건축은 세계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유럽의 도시들이 중세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면(물론 예외도 많이 있다) 일본의 도시들은 첨단을 달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도시 속에서 건물 사이로 물길을 낸다는 것은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면에서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신시가지 구.. 2008. 5. 13.
캐널시티-도시 속의 운하 마을 하카타 항구에서 기차역까지의 풍경은 저번에 자세히 소개해 드린 바 있으므로 생략한다. 정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 제목을 눌러 보시기 바란다. B0301>696973" name=itemBox> 하카타 역으로 3 19 0 2008.02.14 B0301>696973" name=itemBox> 하카다 역으로 2 14 0 2008.02.12 B0301>696973" name=itemBox> 하카다 역으로 1 14 0 2008.02.11 우리.. 2008. 5. 13.
새벽같이 나선 길 새벽에 나선 걸음이었다. 돌아가신 선친과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과 아내에게는 항상 미안한 발걸음이었고...... 부전 가는 기차를 탔다. 이른 아침에 부산 도착하려면 그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벌써 날이 다 샜다. 잰 걸음으로 플랫폼을 걸었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땐 기차를 탄다. 그게 제일 확실하.. 200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