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노인에서 본 기요미즈의 무대에 있는 사람들 모습이다. 마루 밑으로 내려뻗은 기둥들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전에 돈을 넣고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
이젠 청수사의 전체 분위기를 파악하셨지 싶다.
마루바닥을 지탱하기 위해 15미터 높이로 짠 기둥들이 대단하다.
청수사의 매력은 그런 곳에 있는 모양이다.
우리는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 기요미즈의 무대 밑에까지 온 셈이다.
영생불사의 효과가 있다는 약수를 받아마시기 위해 사람들은 막대손잡이가 달린 긴 물통을 들고 물을 받았다.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기요미즈의 무대를 밑에서 위로 쳐다보면 바로 이런 모습이 된다.
높이가 15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돌축대를 쌓고 그 위에 절 건물을 올린 솜씨도 우습게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게 한바퀴 돌아서 다시 원래의 입구로 돌아왔다.
한국의 절과 분위기가 꽤 비슷하다고 여기시지 않는가? 나는 청수사에서 왜 자꾸 우리나라 사찰을 떠올렸는지 모른다.
청수사를 다 보았으니 이제 교토 여행의 진수가운데 하나인 골목길 탐방에 나서야 한다.
유럽을 여행하면 성당만 보고 일본이나 한국 혹은 중국을 여행하면 절만 보게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지만 일본하고도 교토의 참 모습을 보려면 아무래도 골목길로 들어서야만 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슬슬 골목길 탐방을 떠나보기로 하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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