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생화, 맛924 초파일 자전거로 다녀온 불국사 4 이쪽은 처음 들어와봅니다. 종무소같은 곳에는 거의 들어와볼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까 초파일에 절간을 찾은 사람들이 점심대접을 받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저기에 모두들 삼삼오오 둘러앉아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배식을 하는 곳입니다. 일하는 짜임새.. 2010. 6. 14. 물잠자리 경주 동남산 자락에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있고 그 안에는 야생화재배지가 있습니다. 큰지도보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경북산림환경 연구원 부지안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도랑이 있습니다. 물길이 흐르는 곳으로 가보았더니 물잠자리가 보였습니다. 도시에서 얼마만에 이녀석들을 만나보는지 모르.. 2010. 6. 13. 초파일 자전거로 다녀온 불국사 3 자하문 앞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나는 바삐 발걸음을 옮깁니다. 조금 더 있으면 너무 많이 몰리는 사람들때문에 움직이기조차 곤란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식수를 마시는 곳에는 긴줄이 만들어집니다. 이제 나는 불국사 대웅전이 있는 곳 옆문으로 들어섭니다. 쪽문 저 안 깊은 곳은 인적조.. 2010. 6. 12. 초파일 자전거로 다녀온 불국사 2 나는 일부러 운동장에 서서 아이들이 흘리고 난 웃음 조각들을 찾아봅니다. 샛문으로 나가면 논벌에 쌍탑이 보입니다. 그 너머로는 경주문화엑스포를 상징하는 경주타워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천군리 삼층석탑입니다. 삼층석탑과 현대적인 경주타워..... 탑부근에서 서라벌 초등학교를 본 모습입니다.. 2010. 6. 11. 초파일 자전거로 다녀온 불국사 1 초파일에는 불국사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일년에 딱 한번 있는 날이니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왕복 36킬로미터 정도되는 거리지만 쉽게 가는 방법을 알고 있으므로 가보기로 합니다. 보문으로 올라가는 길 가운데에서 오른쪽 길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블럭이 깔려 있던.. 2010. 6. 9. 괘릉으로 간다 3 이제 왕릉으로 가까이 가서 무덤을 자세히 살필 차례이다. 괘릉은 흔히 원성왕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원성왕은 신라 하대(下代)의 임금으로서 서기 785년에 즉위하여 798년에 사망했다. 신라 19대 임금이었던 눌지왕의 아우인 복호의 11세손이라고 한다. 눌지왕이라면 그 유명한 .. 2010. 5. 28. 괘릉으로 간다 2 우리가 학창시절에 배운 처용가의 해석에 관해서도 의견이 분분함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서역계통의 사람들이 신라를 방문해서 상업활동을 한 것과 심지어는 정착생활을 한 사실이 있다는 정도일 것이다. 남쪽을 보고 선 이 석상은 앞에서 보여드린 석상보다 왕릉쪽에 더 가깝게 서 있.. 2010. 5. 27. 괘릉으로 간다 1 경주에 살면서도 그동안 괘릉에 한번 가보질 못했다. 경주에 수십년을 살았으니 갈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핑계거리에 불과하다. 더 부끄러워지기 전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당연히 자전거를 타고 간다. 시내에서 출발해서 통일전을 거친 뒤 불국사 역을 지나 울산으로 가는 4차선 도로를 .. 2010. 5. 26. 양란들 꽃 피우다 집에서 양란을 기르면 꽃을 피우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제가 기르는 녀석들은 거의 해마다 꽃을 피우더군요. 겨울에는 녀석들은 서재에 두고 월동을 시킵니다. 되게 추운 날에는 실내온도가 4도 정도까지 떨어지던데 녀석들이 죽지 않더군요. 여름에는 햇볕에 두되 분재를 기르.. 2010. 5. 17. 반월성을 오가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반월성에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갑니다. 제가 움직이는 동선을 표시했습니다. 클릭하면 아주 크게 뜰 것입니다. 옥색선은 가는 길을, 분홍색 선은 돌아왔던 길을 의미합니다. 혼자 걷는 싱글이라면 조금 열불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천마총 부근에 있는 건.. 2010. 5. 1. 노랑으로 덮힌 경주 3 파란 하늘과 연두빛 새싹들이 돋는 나무 이파리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지금 뿐입니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몰리더군요. 평화로운 모습들입니다. 유채꽃밭을 망가뜨리지 않으셔야 할텐데..... 신록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뒤흔듭니다. 가족나들이를.. 2010. 4. 28. 노랑으로 덮힌 경주 2 반월성의 벚꽃이 아직은 조금 남아 있었기에 노란 유채꽃과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도로가에는 차들이 빽빽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경주남산입니다. 계림쪽을 본 모습이고요.... 계림의 연두색 신록과 유채의 노랑이 기막힌 조화를 이룹니다. 일년에 한번 있는 자연의 오묘한 조화입니다. 지난 주말.. 2010. 4. 27. 노랑으로 덮힌 경주 1 벚꽃이 지고나자 이제는 유채꽃 세상입니다. 경주는 지금 노란 유채가 만발했습니다. 벚꽃 구경을 놓친 분이라면 이제 유채를 보실 기회를 드립니다. 첨성대와 반월성 앞은 유채꽃 천지입니다. 어제 토요일과 오늘 일요일은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몰렸습니다. 저번 벚꽃놀이 소동과 비교해서는 조금 .. 2010. 4. 25. 삼릉길 벚꽃 17일 토요일 오후엔 일정이 밀렸습니다. 오후 2시엔 중요한 회의가 있었고, 5시부터는 다른 모임이 있었습니다. 7시에는 찬양대연습, 8시반부터는 <엘리야> 공연을 위한 연습이 예정되어 있었으니 쉴 틈이 없었던 것이죠. 컵라면으로 점심을 떼우고는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 오후 5시부터의 모임이.. 2010. 4. 19. 혼자 걸으면 열불나기에 딱 알맞은 경주 벚꽃길 나같은 사람이야 옆구리가 허전하건 말건 이젠 신경 안쓰고 사는 축에 들어갑니다만 짝도 없는 피끓는 청춘들은 이 아름다운 봄날을 혼자 보낸다는게 고문에 가까운 고통이지 싶습니다. 그런 고통이 싫은 사람들은 연인들이 거니는 명소 근처에는 잘 안가지 싶습니다. 고독한 솔로들에게 다정한 커플.. 2010. 4. 15.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