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초등교육342 아이들 세계 유치원에 다니는 두 자매가 어린이용 성경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그림이 나오는 곳을 펼치며 언니가 동생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여기 봐. 이게 예수님이고 이건 예수님 엄마야" 그러자 동생이 물었습니다. "그럼 예수님의 아빠는 어디있어?" 언니가 심각한 표정으로 잠시 .. 2009. 11. 30. 즉석 역할극은 가능할까? - 3 앞글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역할극 자체가 학습의 목표는 아닙니다. 역할극은 수업을 흥미있게 해나가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역할극의 내용도 흥미위주로만 만들어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 시간에 학습해야할 내용을 충분히 넣.. 2009. 11. 19. 즉석 역할극은 가능할까? - 2 우리나라의 학교와 학원같은 곳에서 일하는 원어민들과 대화를 하는 가운데 그들이 한결같이 입에 올리는 내용가운데 하나는 한국 아이들이 너무 발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어도 거의 대답을 하지 않으며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 2009. 11. 14. 즉석 역할극은 가능할까? - 1 학습을 하는 아이들의 참여도와 관심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수업기법의 하나로 역할극(Role-Play)이 있습니다.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보기로는 영어과목이나 사회과에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기법가운데 하나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즉석역할극을 효과적으.. 2009. 11. 13. 초딩들이 쓰는 면담보고서 2 이런 종류의 글을 약 삼년전에 한번 써서 올린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글의 제목도 저번 글과의 연관성을 살리기 위해 "초딩들이 쓰는 면담보고서 2"로 정했습니다. 혹시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두신 분들이나 중고등학교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자세히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 2009. 11. 6. 아이들의 놀보뎐 약 3주일간 쉬고 출근을 했는데 학예회 발표가 코앞에 닥쳤습니다. 몸 상태가 안좋으니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어서 저번 학기때 조금 연습해둔 영어연극 공연에 도전했습니다. 32명의 아이들이 4팀으로 나누어 전원이 출연을 하도록 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나뭇꾼의 도끼>, <이유없는 .. 2009. 11. 5. 이 아이들을 어쩌지요? - 슬픔 함께하기 -1- 아이의 어머니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아직 마흔밖에 안되었는데 아들 형제와 남편을 남겨두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로 멀리 멀리 영영 가바리고 말았습니다. 평소에 자기가 배아픈 것은 그리도 참아가며 아픈 남편 뒷바라지와 자식들을 돌보느라고 정작 자기몸은 돌아볼 여지가 없었습.. 2009. 10. 30. 폐교 마당에서 제가 근무했던 학교 가운데 3군데의 학교가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제일 처음 근무했던 학교는 문화연구소로, 지금 찾아가는 이 곳은 한의원으로, 또 한곳은 청소년 수련장으로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80여명의 아이들이 있었던 곳이었지만...... 근무하시는 분의 양해를 얻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2009. 8. 19. 아름다운 학교 1 어리석은 제 생각에도 앞서 가는 학교는 건물과 시설이라고 하는 하드웨어적인 요소와, 좋은 자질과 품성과 실력을 가진 교사와 학생 및 교육과정의 효율적인 운영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요소가 잘 조화되어 있는 그런 학교일 것입니다. 슬쩍 한번 둘러본 학교를 두고 좋다 나쁘다는 식으로 평.. 2009. 8. 11. 선산으로 8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경주역까지는 걸어갑니다. 빨리 걸으면 15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동대구까지는 무궁화호 기차를 타죠. 대구 부근의 연밭논에 연잎들이 깨어납니다. 동대구에 도착해서 대합실에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무궁화호 기차표를 삽니다. 이번에는 구미까지 .. 2009. 6. 3. 아이비리그 학생들을 만나다 몸이 피로하기는 언제나 마찬가지입니다만 꼭 배우러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수업을 끝낸 뒤 점심도 먹지 못하고 경주 동국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대학을 가면 언제나 마음부터 젊어집니다. 몸이야 이제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이지만 마음이야 먹기 나름이니 젊어지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영어수업을.. 2009. 5. 30.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이라고? 3월부터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요즘 내가 왜 이러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 아침엔 아내가 한마디 합디다. "당신은 내가 죽어도 모르고 밖의 일을 한다고 나돌아다닐 사람같아요" 나는 올해로서 6학년 담임을 25번째 맡고 있습니다. 제 개인 인생 목표가운데 하나가 달성되는 것이죠. 아는 분.. 2009. 5. 15. 수업공개의 실제 2 보통 학교에는 컴퓨터 교실이 있고 각교실 컴퓨터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교사들은 아이 스크림이나 티나라 같은 사이트에 접속해서 다양한 자료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는 그런 자료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아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IT산업이 발달한 국가답게 다양.. 2009. 3. 27. 공공심(公共心)이 사라져 가는 아이들 2 젊은이들이 주로 간다는 찻집에 들어갔다가 너무 황당해서 할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남이 엄청난 돈을 들여 실내장식을 해놓은 온갖 시설물 위에 아무렇게나 휘갈겨 놓은 낙서들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물건도 아닌 남의 귀한 재산위에 이런 식으로 낙서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 2009. 1. 21. 공공심(公共心)이 사라져 가는 아이들 1 나는 이 카테고리의 글 속에서 성적지상주의와 출세만능주의, 황금만능주의에 물든 우리 기성세대 부모들이 길러낸 우리의 아이들이 요즘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사실이 있습니다. 사태가 그렇게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은 아직까지도 스카이(SKY)대학교 .. 2009. 1. 14.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