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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교육단상(敎育短想)

아이비리그 학생들을 만나다

by 깜쌤 2009. 5. 30.

 

 몸이 피로하기는 언제나 마찬가지입니다만 꼭 배우러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수업을 끝낸 뒤 점심도 먹지 못하고 경주 동국대학교로 향했습니다.

 

 

 대학을 가면 언제나 마음부터 젊어집니다. 몸이야 이제 되돌릴 수도 없는 것이지만 마음이야 먹기 나름이니 젊어지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영어수업을 잘하기 위한 배움의 열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모릅니다. 요즘 현직에 근무하게되는 신참 선생님들은 정말 똑똑합니다. 어리버리한 저는 그 사이에 끼어들어 몇 수 배웁니다.

 

 

요즘 현장에 투입되는 젊은 선생님들은 영어되지 컴퓨터되지...... 그러니 나이든 선생들로부터는 더 이상 배울게 없는 처지가 된 것이죠. 연수를 끝낸 뒤에는 부리나케 집에 돌아와서 라면으로 저녁을 떼운 뒤 교회로 갔습니다.

 

 

  아이비 리그(Ivy League)에 속한다는 최고의 명문대학생들이 경주를 방문한 김에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음악회를 가지기 때문에 참가하러 갔던 것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보통 아이비 리그에 소속된 대학이라고 하면 하버드(Harvard 1636), 예일(Yale 1701), 펜실베니아(혹은 펜실베이니아 Pennsylvania 1740 ), 프린스턴(Princeton 1746), 컬럼비아(Columbia 1754), 브라운(Brown 1764), 다트머스(Dartmouth 1769), 코넬(Cornell 1853) 등의 대학이 들어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아이비 리그 가운데 하나인 펜실베니아 대학교 학생들이 와서 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그러니 안 볼 수 있겠습니까? 공연수준을 묻고 싶습니까? 아, 정말 대단했습니다. 

 

 

 

클릭해보셨습니까? 어떤 자료를 보니까 요즈음에는 MIT(=매사추세츠 주립공대)스탠포드(Stanford) 대학을 합하여 아이비 플러스 리그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명문출신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그 복잡하고 긴 내용들을 잘도 외워서 공연하더군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는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학교로 1740년 시민들에 의해 설립이 추진되어 1755년에는 공식적으로 필라델피아 대학이 되었다가 1791년에 사립대학으로 독립하였다고 합니다. 역사가 자그마치 250년 이상이나 된 대학교인가 봅니다.

 

 

 한시간 동안의 공연이 끝난 뒤 1층 교회 카페에서 간단한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아이비 리그에 대한  선입견 때문인지는 몰라도 학생들이 하나같이 똘똘해보이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아주 멋진 미남과 미녀는 안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나 부럽게 보이던지.......  사실 말이지 좋은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 초일류 대학을 다녀본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모두들 19살에서 23살 사이라고 합니다. 지휘를 하신 분은 50대의 흑인 교수님이었고요. 학생들의 전공은 모두 다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멋진 밤이었습니다.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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