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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808

부산 겉핥기 1 8월 15일 광복절 새벽, 삼릉숲에서 열리는 행사를 마치고는 시내로 돌아왔다. 찬양대에서 단체여행으로 부산을 가는 날이었기에 서둘러야했다. 얼마나 오랫만에 가는지 모른다. 일본을 갈때 그냥 한번씩 스쳐지나가본 적은 있지만 부산구경이랍시고 가는 것은 정말 오랫만이었다. 아침부.. 2014. 9. 11.
경주에서 자전거로 천전리 각석계곡을 다녀오다 3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의미심장한 그림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알길이 없다. 그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라시대 사람들이 남긴 한문기록도 새겨져 있다. 바위 벽면에 상당히 깊게 새겨두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바위 표면이 떨어져나가기도 했다. 사방에는 고요함 뿐이었다. 혼자 조.. 2014. 8. 11.
경주에서 자전거로 천전리 각석계곡을 다녀오다 2 이제부터는 4차선 도로 밑으로난 길을 따라 가라는 말이겠지? 다리밑으로 빠져 나왔더니 도로가 남동쪽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앞쪽에 고속철도가 지나가고 있었다. 다시 그 밑으로는 깔끔한 체육공원이 이어지고 있었다. 요즘은 시골 구석구석마다 멋진 체육장이 하나씩 마련되어 있다. .. 2014. 8. 6.
경주에서 자전거로 천전리 각석계곡을 다녀오다 1 방학이지만 그냥 시간을 보내기가 너무 밋밋해서 자전거를 가지고 울산 천전리 각석계곡을 다녀오기로 했다. 가벼운 간식거리를 배낭에 넣고 일단 시내에서 출발했다.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고단위 비타민제를 한알 삼켰다. 1000밀리그램짜리 고단위 비타민제는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 2014. 8. 4.
울산 팸투어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들이 똑똑하고 지도자와 공무원들이 유능한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사실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 권력을 잡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나중에 이탈리아를 침공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독립을 유지하고 있던 베네치아를 굴복시키는데 성공.. 2013. 11. 12.
고래고기는 열두가지 맛이 난다던데... 지난 10월 초순, 울산시청에서 주관하는 팸투어에 초청받아 갔을때 참으로 오랫만에 고래고기를 대접받았다. 고래잡이가 불법화된 지금, 고래고기를 맛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고래고기를 구하기가 어렵고 귀한데다가 수요가 많다보니 비쌀 수밖에 없다. 오래전에 바닷가 학.. 2013. 11. 10.
태화강역이 옛날의 울산역이다 울산광역시 안에는 몇개의 크고 작은 기차역이 있다. 동해남부선에 자리잡았던 기존의 울산역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울산역이라는 이름을 KTX 고속철도역으로 물려주고 태화강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니까 이제 울산역이라고 하면 당연히 고속철도역을 의미한다. 팸투어를 끝.. 2013. 11. 8.
태화강에서 하얀 억새들의 군무를 보았다 KBS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 중에 <1대100>이라는 프로그램에 이런 문제가 나왔던 적이 있다. "아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인가요 ... "라는 가사가 나오는 노래가 있는데요, 노래에서도 나오는 으악새란 명칭은 무엇의 이름일까요? 1. 풀이름 2. 새이름 3. 벌레이름 꼭 문제가 글상자속의 문.. 2013. 11. 6.
되살아난 태화강 - 그 놀라운 기적 3 십리대밭숲에서의 음이온 발생량은 다른 숲보다 훨등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시민들이 숲사이를 거닐기도 하고 쉬어가기도 했다. 울산만이 가지는 도심속의 대나무 숲길이리라. 그렇다. 공원이라고 하는 것이 이정도는 되어야한다. 단순히 보는 즐거움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 2013. 11. 5.
되살아난 태화강 - 그 놀라운 기적 2 현재 우리가 있는 위치를 나타낸 사진이다. 밑에서 올려다본 전망대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취수탑을 전망대로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발군이다.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강변을 따라 난 자전거길을 끊임없이 헤치고 나아갔다. 나는 태화강변에서 평화로움의 정수를 보았다. 다시 되살려놓은.. 2013. 11. 3.
되살아난 태화강 - 그 놀라운 기적 1 울산광역시 안에서 발원하여 울산광역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강이 태화강이다. 태화강은 울산의 젖줄이자 생명선이다. 물없는 도시는 도시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태화강을 울산의 생명선이라 하는 것이다. 최근들어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하천복원및 정화사업이 한창이지.. 2013. 11. 2.
전통을 빚어내는 옹기마을을 찾아가다 6 - 옹기박물관 옹기라는 아이템 하나로 이렇게 박물관을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 그리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 일을 추진한 분들의 열정이 놀라웠다. 1층 입구에 자리잡은 커다란 옹기가 눈길을 잡아당겼다. 나는 뒤편으로 이어진 계단 너머로 무엇이 존재하는지를 알고 싶은 호.. 2013. 10. 29.
전통을 빚어내는 옹기마을을 찾아가다 5 - 골목탐방 나는 옹기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온김에 이마을을 샅샅이 훑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골목탐방을 한 후에 박물관에 가기로 마음억고 골목길로 들어섰다. 어떤 집 지붕에는 유약을 바른 그릇들이 즐비했다. 나는 왜 그런지 이 마을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폐가를 하나 발견.. 2013. 10. 28.
전통을 빚어내는 옹기마을을 찾아가다 4 - 갤러리 옹기마을에 갤러리가 있다니....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감탄했다. 갤러리를 찾아가는 길에 커다란 독을 보았다. 엄청 컸다. 저정도가 되면 만들기도 어려울테고 굽기도 힘들었을거다. 단순히 크기만을 지향한 작품은 아닌 것 같다. 장인이 평생 걸려 습득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 2013. 10. 26.
전통을 빚어내는 옹기마을을 찾아가다 3 서기 1602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새로운 무역회사가 탄생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설립된지 1년도 안된 그해,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소속된 배가 중국에서 도자기를 가득 싣고 유럽으.. 201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