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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울산 팸투어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by 깜쌤 2013. 11. 12.

 

국민들이 똑똑하고 지도자와 공무원들이 유능한 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런 사실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을 거치면서 권력을 잡은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나중에 이탈리아를 침공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독립을 유지하고 있던 베네치아를 굴복시키는데 성공했다. 

 

 

로마제국 말기부터 개척을 시작하여 약 천백여년동안 독립을 유지하며 번영을 유지하던 도시국가 베네치아는 그때 멸망했다. 베네치아는 이탈리어식 발음이고 영어로는 베니스라고 부른다.

 

 

베네치아는 전성기때도 전체인구가 17만명 남짓했던 작은 도시국가였다.

 

 

그런 나라가 유럽중부에 터를 잡은 강국 신성로마제국과 오늘날의 그리스와 터키지방에 자리잡은 비잔틴제국 -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로마제국이다 - 틈바구니에 끼어있으면서도 번영을 구가한 것은 불가사의한 일이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베네치아인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유능한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현명한 지도자들의 판단과 통치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날에도 번영을 이루어가는 도시국가들이 있다. 모나코(모로코가 아니다)나 싱가포르같은 나라들이다. 공무원들이 헌신적이고, 사심을 버린 지도자가 유능하기만 하면 기본적인 번영의 기틀은 마련할 수 있다.

 

 

나는 이번에 울산 팸투어를 통해 시민과 지역사회와 지도자의 역할 및 중요성을 깨달았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난 뒤에 능력을 인정받아 시장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분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

 

 

지도자가 선거에서 몇번이나 당선되었느냐 하는 선수(選數)는 지도자의 그릇과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때 그 횟수도 중요하지만 섬기고 봉사한 행정구역의 발전을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이루어냈느냐 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정원박람회를 개최하여 멋지게 성공시킨 순천시장이나 울산을 환골탈태시킨 시장들은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준 분들이라고 믿고 싶다.

 

 

나는 그분들이 보여준 능력도 능력이지만 지도자를 도와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낸 많은 공무원들과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시민들에게도 칭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물론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 가운데에는 아직도 구습에 젖어 민폐를 끼치고 부정부패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공익보다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한 얼빠진  구성원도 있을 수 있다.

 

 

어디를 가든지 그런 식으로 물을 흐리는 사람들은 반드시 있는 법이다. 

 

 

이번에 방문해본 울산에서 나는 앞서가는 도시의 진면목을 느껴보았다.

 

 

한겨울에 빛을 발하는 포인세티아꽃처럼 앞으로 울산광역시가 더욱 더 멋진 모습으로 앞서가는 도시가 되기를 빌어본다.

 

 

이번 팸투어를 위하여 수고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건투를 빌며 고개숙여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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