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808 전통을 빚어내는 옹기마을을 찾아가다 2 언덕위로 올라왔더니 옹기아카데미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가 보였다. 언덕위에 서서 보니 마을의 배치가 한결 더 정겹게 느껴졌다. 입구쪽으로 오면서 기찻길 위로 지나온 것은 기억나는데 철길이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마을 곁을 지나가는지는 몰랐다. 마을을 참 아름답게, 그러면서.. 2013. 10. 24. 전통을 빚어내는 옹기마을을 찾아가다 1 간절곶을 떠나서 얼마 안되어 옹기마을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린 즉시 우리는 모두 체험실로 안내되었다. 여행에서 최고의 체험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싼 건물들 모습이 범상치 않았다. 옹기체험은 당연히 유료다. 내부시설이 제법 깔끔했다. 나는 담당자에게 양해를 .. 2013. 10. 23. 울산 간절곶에서 만나보는 산토리니 정취 - 드라마 하우스 공업도시 울산에서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찾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혀 터무니없는 일만은 아니다. 간절곶에서 만나보는 드라마하우스에 가면 산토리니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이 사진속에 나타난 분위기는 일단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틀림없.. 2013. 10. 21. 겨울철에만 간절곶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 울산팸투어의 둘째날이 밝았다. 어제 저녁, 고래고기로 저녁을 먹은뒤 우리는 진하 마리나리조트에 여장을 풀었었다. 방은 크고 넓고 깨끗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난 분들은 명선도에 가서 아침일출을 보았지만 나는 여기가 두번째인지라 조금 더 쉬기로 했었다. 하지만 옳은 선택이 아니.. 2013. 10. 19. 고래야 고래야! -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2 미국 소설가 허만 멜빌(Herman Melville 1819-1891)이 쓴 해양소설 <흰고래 모비딕 - 우리나라에서는 백경(白鯨)이라고 번역하기도 했다>의 명성은 워낙 자자해서 어지간한 사람들이라면 그 제목 정도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우리들 생활주.. 2013. 10. 17. 고래야 고래야! -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1 우리는 정말 끈질기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고 고래힘줄같다고 표현한다. 경상도 사람들은 고래심줄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고래고기는 열두가지 맛을 낸다고 해서 옛날부터 먹어보고 싶어하는 고기였다. 그런가하면 아주 큰 집을 고래등같은 집이라고 했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 2013. 10. 16. 천전리각석에 어린 시절의 진흥왕이 다녀갔다는데..... 반구대암각화를 답사한 우리들은 다음 여정인 천전리각석으로 옮겨갔다. 각석은 글자그대로 그림이나 글자를 새긴 바위를 의미한다. 각석이 있는 곳이 행정구역상으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천전리이기에 보통 천전리 각석으로 부른다. DAUM지도를 가공한 것이다. 일단 클릭해보자. 그러면 .. 2013. 10. 15. 반구대 - 선사시대 유적을 살피다 공업도시 울산의 젖줄은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태화강이다.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작은 물줄기는 서너개가 된다. 그 중 하나가 대곡천이다. 경제개발이 이루어지고 도시규모가 커지면서 도시가 필요로 하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댐을 대곡천에 만들었는데 그게 사연댐.. 2013. 10. 12. 반구대 - 대곡천 따라 걷기 암각화박물관을 나온 우리들은 반구대를 향해 걸었다. 대곡천에 걸린 다리를 건넜다. 양쪽으로 유럽의 거리나 집에서 볼 수있는 꽃들이 가득 걸려있었다. 페튜니아같다. 상류쪽으로는 깊은 계곡이 이어져있었다. 이 개울의 상류에 천전리 각석이 숨어있는 것이다. 동글동글한 산들 사이.. 2013. 10. 11. 반구대 - 작살하나로도 고래를 잡을 수 있다? 언양 주먹떡갈비로 점심을 해결한 우리들이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울산암각화박물관이다. 여긴 꼭 한번 방문해야지하면서도 못가고 속으로 벼르고 벼르기만 했던 곳인데 드디어 소원을 풀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려서 처음 본 건물의 인상은 기묘한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고래.. 2013. 10. 10. 울산 언양의 주먹떡갈비를 먹어보다 파워블로거(우수브로거)들의 집합장소는 울산역 지원동이었다. 고속철도 울산역과 맞붙은 옆건물이 지원동이다. 집합장소를 찾아 지원동 2층으로 올라갔더니 통로를 중심으로 하여 작은 회의실이 여러개 보였다. 역앞 광장은 깔끔했다. 이런 것은 딱 내스타일이다. 난 지저분한 것과 구.. 2013. 10. 8. 울산역에는 고래가 산다 고속철도를 사용해서 달릴 경우 신경주역에서 울산역까지는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기차에 올라가서 자리잡고 잠시 앉았다가 일어서면 울산이라는 이야기다. 울산시로부터 초청을 받았다. 전국의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하여 팸투어를 실시하겠다는 제안을 해왔기에 울산을 알 수 .. 2013. 10. 6.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분천 - 청정지역을 가다 3 승부! 승부만은 한번 꼭 가봐야한다고 하면서도 못가본지가 벌써 십년은 넘었다. 내가 승부에 꼭 가보고자 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어쨌거나간에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렸을때의 기억을 담아둔 곳이기 때문이다. 분천에서 기차길 옆으로 난 작은 길을 따.. 2013. 9. 7.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분천 - 청정지역을 가다 2 관광업은 굴뚝없는 산업이라고 불린다. 관광업이 발달한 지방이나 국가치고 못사는 곳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별다른 자원없이도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관광대국이 된 나라다.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는 하나씩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꼬투리.. 2013. 9. 6.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분천 - 청정지역을 가다 1 송이축제로 유명한 봉화는 경북 제일 북쪽에 위치한 오지이다. 공업이 발달한 곳이 아니니 대부분의 지역이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개발이 낙후되었다고 한탄할 것이 아니라 요즘은 개발되지 않은 것을 더 고마워해야할 형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누구 약올리는 소리냐고 성.. 2013. 9. 5.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