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500 배려하는 마음이라도 좀 가져 주시오!! 높으신 어른! 선거때가 다가오면 지하철 한번 타보시겠지요. 시장에도 한번 찾아가보고 좌판 벌여놓은 할매로부터 살기 팍팍하다는 이야기 정도는 한번 들어보시겠지요. 표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그런 분들만 어리석은 제가 부르는 높으신 어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오. 결재권자가 되어 중요한 .. 2007. 6. 13. 시골 사람은 사람이 아닌가벼! 이젠 자동차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동안 기차편수가 야금야금 줄더니 드디어 이제는 부모님께서 사시는 역을 기차가 서지도 않고 통과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경부선 주위에 사는 사람들만 인간이고 중앙선 부근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모양입니다. 기차 애호가인 나는 기차타기를 그.. 2007. 6. 10. 다녀왔습니다 경주에서는 주로 북쪽으로 수학여행을 많이 갑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면 에버랜드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올해도 30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서울쪽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는 뒤풀이 식사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방학전까지 실시되는 야간 교육(?)을 받.. 2007. 6. 6. 죽기 위해 나선 길 2 어느 곳에나 남산은 다 있는가 봅니다. 우리 조상들은 집터나 마을터를 고를때 배산임수를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고 했으니 남쪽에 있는 산은 다 남산이라고 불렀을 것입니다. 대구는 앞산이라고 부르던데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그런 많은 산 가운데 경주 남산은 특이한 경우에 들어갑니다. 엄청나게 .. 2007. 5. 27.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열면서 제가 섬기고 있는 경주 제일교회에서는 지난 5월 19일에 어린이들을 위한 작은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열었습니다. 이런 작은 사업은 담임목사님이 가진 원대한 목회비전 가운데 하나이지만 아이들만을 위한 도서관을 열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제 직업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 2007. 5. 27. 죽기위해 나선 길 1 음악이 나오지 않으면 재생 버튼을 누르시기 바랍니다. 죽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타고 통일전에 가서 내렸습니다. 작은 배낭 하나를 매고 인생길 마지막을 가기 위해 내린 길이니 아무런 후회가 될게 없었습니다. 눈물이 흘렀습니다. 목표는 사진 오른쪽 먼산 끝에 보이는 절벽입니다. 평소.. 2007. 5. 25. 새 생명 사라지기 녀석은 잠시 방향을 잃었던가 봅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창문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은 새 한마리가 교실에 날아들었습니다. 2층에 자리 잡은 교실이니 날아들 일도 없을텐데 제 마음대로 들어와서는 천장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좋은 사진자료가 생겼다고 생각해서 디지털 카메라를 찾아들었.. 2007. 5. 22. 외숙모를 보내며 어제 15일 기차를 타고 시골로 갔습니다. 외숙모를 보내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13일 주일 낮 오후 찬양예배중에 문자 메세지가 들어왔습니다. "외숙모 금일 별세"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고 말았습니다. 나는 조부, 삼촌, 사촌, 이모, 고모, 외조부, 외조모 얼굴을 모르고 자랐습.. 2007. 5. 15. 스승의 날을 맞이하며 1. 한주일 뒤에 다가오는 15일은 스승의 날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님들 가운데도 학교에 나가시는 분들이 계시므로 요즘 분위기를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노파심에서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승의 날이라는 말을 거의 잊어버리고 살아왔습니다. 젊어서 철이 없었.. 2007. 5. 11. 언제 가져다 주시우? 약 30년전인 1978년 가을부터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몇년간은 모으기를 조금 게을리 했었지만 그동안 꾸준히 보면서 모아왔으니 거의 30년이 다 된 셈입니다. 그때 제 월급이 약 7만원 내외였는데 작은 책한권 값이 500원이었네요. 언제 돈모아서 집을 사고 동생들 공부시키.. 2007. 5. 7. 오늘이 꽃같으면..... 어제 토요일 새벽에 아들녀석이 서울에서 내려왔습니다. 아직도 공부중이니 경제적인 면에서는 헛방인 애비의 허리가 휠 지경이지만 남 뒤라도 따라가주니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아침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아들녀석이 작은 꽃 몇송이를 주는 것입니다. 제 어미에게도 주고 나에게도 주는데 감사기.. 2007. 5. 6. 수수한 아름다움 저번 글에서 작은 것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산다는 이야기를 드린바 있습니다. 서재 창틀에 놓아두었던 야생화와 작은 소품 분재들을 이제는 모두 서재 밖에다 놓아 두었습니다. 이젠 봄이 한창이니 내리는 빗방울도 좀 맞고 햇빛도 듬뿍 받아가며 커야한다는 마음에서 약 3주일 전에 밖으로 내어.. 2007. 5. 5.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저번에 신라토기 화분을 조금 구했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수반으로 쓸 수가 있어서 수반 대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들어버린 카네이션 꽃다발에서 두송이를 찾아 담그어 두었더니 한 일주일은 가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엔 피라칸사스 작은 화분을 몇개 구했습니다. 무엇하러 구하느냐고 묻기.. 2007. 5. 3. 같이 늙어가지만...... 학창시절부터 유달리 어리버리했던데다가 많이 모자라는 사람이었던 내가 어영부영 세월을 보내며 어찌어찌하다가 선생이 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 먼저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 앞에서 별것도 아닌 작은 지식을 파는 先生이 된 것이지요. 처음에 5학년을 가르쳤는데 그 아이들을 데리고 그 .. 2007. 4. 29. 대가(大家)와 함께 하는 밤 어제 16일 월요일 밤에는 바리톤 김동규님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경주시내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경주 시내 황성공원 일원에서는 술과 떡잔치가 열리는 중이고 시내에서는 격조높은 예술 행사가 있었으니 멋진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주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무대였습니다. 바.. 2007. 4. 1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