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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시골 사람은 사람이 아닌가벼!

by 깜쌤 2007. 6. 10.

 이젠 자동차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동안 기차편수가 야금야금 줄더니 드디어 이제는 부모님께서 사시는 역을 기차가 서지도 않고 통과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경부선 주위에 사는 사람들만 인간이고 중앙선 부근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모양입니다.

 

 

 

 

 기차 애호가인 나는 기차타기를 그 무엇보다 즐겨왔습니다. 편안하고 넓고 쾌적해서 그저그만이었지만 경제논리 앞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 모양입니다.

 

 

 

 

 하루 열명 이하의 이용객이 있는 기차역에는 6월 1일부터 이제 무궁화호 열차가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어디어디 역도 간이역으로 내려앉음과 동시에 폐쇄후보지로 오른 모양입니다.

 

 

 

 

 이래저래 시골 사람들만 서럽게 생겼습니다. 돈없는 사람들은 죽으라는 이야기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금 좀 철저히 아껴쓰고 대중교통같은 그런데 투자하면 어디가 덧나는 모양입니다. 허투루 퍼줄곳은 많으면서도 시골 사람들 입장은 경제논리로 깔아뭉개도 되는가 봅니다.

 

 

 

 

 나도 이젠 환경보호론자 짓을 그만하고 고물 자동차라도 하나 구해서 폼나게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푸른 하늘을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그동안 대중교통수단을 줄기차게 애호해왔지만 이젠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래도 국가에서는 내 월급에서 세금은 철저하게 떼어갑디다.

 

(사진은 모두 달리는 기차안에서 찍었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