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500

탑리 국보 77호 석탑 의성군 금성면에 탑리라는 기차역이 있다. 국보 제 77호로 지정된 탑이 있는 동네여서 탑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모양이다. 어머니를 뵙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러 보았다. 탑리 역앞에는 금성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산이 있다. 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화산이라고 하는데 내 눈에는 거대한 문어가 사방.. 2007. 8. 23.
피라미와의 데이트 2 우리나라 민물고기 연구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신 어른이 계셨다. 최기철 박사님이시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것으로 알지만 그분이 남기신 책은 꽤 되는 모양이다. 나는 그냥 책을 통해 알게 된 분이니 인연은 눈꼽만큼도 없는 분이다. 그 분이 남긴 글을 보면 파라미에 관한 내용이 제법 된다. 그.. 2007. 8. 20.
피라미와의 데이트 나라가 떠들썩 할 정도의 초대형 사건이 생겨난 뒤 수사 결과를 두고 "피라미만 걸려 들었다"느니 "송사리 급만 걸려 들었다"라는 말을 흔히 쓰고 있다. 워낙 대형 사건이 잘 터지고 그때마다 힘있는 사람들은 요리조리 미꾸라지 빠지듯이 잘도 빠져나가는 나라여서 그런지 이제는 그런 말이 빠지면 섭.. 2007. 8. 18.
복(福)날& 복(伏)날 몇년 전에 족보 있는 개를 하나 구했다. 혈통도 거룩한 진도개 암컷이었는데 족보까지 딸려있는 녀석이어서 애지중지하며 기르게 되었다. 하지만 도시 한가운데 자리잡은 가정집에서 개를 기른다는 것은 이웃들에게 숱한 민폐를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므로 시골집에 보내드렸다. 족보있는 개이.. 2007. 8. 17.
다시 삶 속으로 <경주시 동부사적지구 - 사진촬영 : 깜쌤> 어제 8월 15일 광복절,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고향친구 내외가 경주로 귀한 발걸음을 옮겨 오셨습니다. 세상살이 이야기를 하다가 아흔을 넘기신 어르신께서 요양원에 계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고하신 선친의 일과 다른 사례를 통.. 2007. 8. 15.
삼우 8월 11일 오전 간단한 준비를 해서 영천 국립묘지를 찾아갔습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삼우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이젠 여름이 한창 무르익었습니다. 저수지 한켠엔 낚시꾼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낚시꾼에게 걸려드는 붕어들은 이 세상을 하직할 운명이 될 것입니다. 영천에서 포항가는 국도변에.. 2007. 8. 12.
아버지를 보내드리면서 2007년 8월 7일 화요일 (음력 6월 25일) 새벽 2시 15분경, 요양병원에서 온 전화벨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다급한 소리가 귓전을 때렸습니다. " 환자분 상태가 아주 안 좋습니다. 지금 곧 병원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서둘러 옷을 갈아 입고 아내와 누님과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마음이 그저 조급하고 다.. 2007. 8. 10.
살판났수다래~~ 무식하기로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깜쌤인데 어쩐 일로 아내가 책을 두권씩이나 사주는 것이었습니다. 한권은 "아틀라스 중국사"이고 또 한권은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권입니다. 아틀라스 중국사는 시리즈 물로 나오는 것인데 3번째로 발간된 것입니다.이런 책은 꼭 사봐야 직성이 풀리므로 아내.. 2007. 7. 30.
허겁지겁 그리고 허둥지둥~~ 지난 5월 8일부터 시작된 교육이 어제 7월 24일에 끝났습니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밤 7시부터 시작해서 밤 9시 반까지 강의를 들어야 했으니 어떻게 살았는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는 교회 일에 매달려있어야 할 처지였으므로 금요일 하루만 빠꼼하게 비워진채로 버.. 2007. 7. 25.
그냥 음악을 들어봐. 내 블로그에 깔리는 음악이 궁금하다고 했지? 별거는 아냐. "늑대와 함께 춤을" 그런데 그 영화를 보았어? 못보았다면 한번 보기를 권해. 단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면 조금 곤란해. 비디오나 DVD로 본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민망한 장면이 한 번 등장하거든........ 그것 말고는 .. 2007. 7. 17.
사노라면~~ "인생길 사노라면 별일 다 만나는 법이지. 인생길 가노라면 별길 다 가보는 법이고..... 인생길 살다보면 별별 사람 다 만나고 별별 경우를 다 당하지........." 나는 요즘 대구 병원에를 자주 드나듭니다. 장마철이어서 그런지 철길 위에서 보는 금호강 줄기는 깨끗하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의 녹음 짙은 .. 2007. 7. 11.
축하!! 보문관광단지에서 6월 마지막날 밤에 음악회가 열린다기에 참석하러 갔습니다. 이웃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므로 낯익은 분들이 출연하시니 예의상으로도 가봐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호수에 물이 많이 빠졌다는 느.. 2007. 7. 1.
30년 후? 세상에는 큰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저야 맨날 쫌생이로만 살았으니 큰일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큰일을 하시거나 큰일내는 사람들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고 느낍니다. 어제 주일 오후엔 불국사 기차역과 불국사 가는 길 사이쯤에 있는 사회복지 시설에 들렀습니다. .. 2007. 6. 25.
치자꽃 향기 꽃치자가 활짝 피었습니다. 전을 부칠때 놀노리한 색감을 내기 위해 쓰는 치자가루의 원료가 되는 치자와는 조금 다른 것으로 압니다. 이 녀석은 꽃을 보기 위한 개량종이라고 합디다. 꽃이 순백색으로 피는데 한 사나흘 밖에 안가는군요. 그 뒤엔 누르끼리하게 색깔이 변해 버려서 흉한 모습을 보여.. 2007. 6. 15.
산길 걸어가며 영어배우기 오늘은 정말 황금 같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토함산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지요. 일단 차를 타고 불국사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외지인들이라면 경주 역앞에서 11번이나 10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요금은 일반버스가 천원이고 좌석 버스는 1500원 정도 할 것입니다. 불국사는 시내..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