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500 가수출신 윤항기 목사님 부자(父子)의 공연 24일 수요일에는 1970년대의 톱가수 윤항기님의 신앙 간증을 겸한 집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있었지요. 이 글에서는 모습만 간단히 전합니다. 열정적인 인생을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더군요. 1979년 가수왕에 선정된 후 축하공연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진 이야기하며 여동생인 윤.. 2007. 10. 25. 20년 후 16일 화요일 저녁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귀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 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분들 가운데 한분이셨습니다. 지나간 주에 연락을 드렸더니 마침 경주 오실 일이 있으시다기에 그분들로부터 연락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하시기 위해 경주에 오셨던.. 2007. 10. 24. 시월의 마지막 밤을~~ 깊어가는 가을 밤에 작은 예은 중창단 정기음악회가 열린다기에 찾아갔습니다. 벌써 다섯번째 공연이어서 한결 원숙미가 붙은 팀입니다. 물론 제가 섬기는 교회의 여성들로 이루어진 팀이죠. 지난 여름에 어쩌다가 어리버리한 제가 초청을 받아 수련회 특강을 한 적이 있는 이웃 교회의 남성 중창단.. 2007. 10. 23. 행복해야 해 결혼식에 갔습니다. 15년전에 가르쳤던 아이가 당당한 청년이 되어 해병대를 거친후 회사에 들어가더니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으니 만사제쳐두고 가보아야 할 입장이 되었습니다. 시내 신흥 주택가에 자리잡은 아담한 교회에서 거행되는 예식이어서그런지 분위기가 제법 정겨웠습니다. 결혼예식.. 2007. 10. 21. 솔아 솔아 <소나무 숲 사이로 걸어가는 사람을 첫눈에 찾으셨다면 관찰력 최우수이십니다> 진솔(眞率)하게 살기가 참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맑고 정결(淨潔)하게 살기도 어려웠고요. 돌이켜보면 부끄러운 것도 많았고 거짓 말도(거짓말이 아니고요) 많았으며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행동도 많이 했음을 .. 2007. 10. 20.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 <교내 학예회에서도 떠들지 않고 집중하는 이런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일부 개념없는 아줌씨와 아그들에게!! 이제부터 테스트 들어가닝께 다음 문제를 잘 읽고 맞는 답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동그라미표 하시우. 꼭 동그라미 혀야해유. 한문제마다 맞으면 20점 틀리면 0점이.. 2007. 10. 19. 감따간 양반! 자수하시오~~ 사실 말이지 내가 어리버리한 것은 나도 인정한다 이거요. 가을 잠자리도 내 머리위에만 골라 앉을 정도로 내가 비실비실한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거요. 내가 뭐 감에 미친 사람은 아니오. 감이야 시장가면 얼마든지 있지 않소? 먹고 싶으면 사먹으면 되고.... 내가 쪼잔하긴 하지만 돈 천원 정도는 지갑.. 2007. 10. 17. 시장 구경 서울에 남대문시장과 동대문 시장이 있다면 부산에는 자갈치 시장이 있고 대구에는 서문시장이 있습니다. 포항에는 죽도 시장이 있는데 포항이라는 도시가 커지면서 이젠 이 부근에서 제법 널리 알려진 시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세계적으로 한창 뜨고 있는 초대형.. 2007. 10. 11. Happy Mam님을 위하여 어제 저녁 퇴근하다가 어떤 가게 담장밑에 분홍색 분꽃이 예쁘게 피어있길래 씨앗을 딱 20개만 받아왔습니다. 너무 욕심낼 필요가 없으니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나팔꽃도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그 정도면 충분하지 싶습니다. 워낙 세력이 왕성해서 잘 뻗어나가기 때문이죠. 햇볕이 드는 실내에.. 2007. 10. 3. 나비와 이별하기 지난 여름이라고 기억합니다. 정확하게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아침마다 화분에 물을 줄 때면 작은 나비 두마리가 꽃잎에서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날은 나팔꽃에서 날아오르기도 했고 어떤 날은 자그마한 야생화 화분에서부터 날개짓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어떨 땐 피라칸사(학명 Pyr.. 2007. 10. 2. 조문국을 아시는지요?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일대에는 예전에 조문국(召文國 어떤 사람들은 소문국이라고 주장을 합니다)이라는 나라가 존재했었다고 전해집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의성군 금성면인데 탑리라는 기차역에서 내리면 유적지를 쉽게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탑리 마을에 존재하는 탑에 관해서는 저번에 쓴 .. 2007. 9. 25. 커피 2 그리스를 다녀온지가 이제 10년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섬들은 아직까지도 제 가슴 한구석에 곱게 자리하고 있을 정도로 너무 그립기만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대에 다녀온 것이 정말 후회스럽네요. 너무 아름답고 예뻤기 때문입니다. 여기 올린 사진들은 산토리니 섬.. 2007. 9. 6. 커피를 보내주신 분께 살아가는 순간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그런 순간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블로그 친구로 알고 지내는 어떤 분께서 커피를 보내주시겠다는 제안을 해오셨습니다. 그분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상당히 인생을 낭만적으로 그러면서도 정신적으로는 아.. 2007. 9. 2. 상(償)타고 기분나쁜 사람 봤어? 지난 5월부터 받은 어떤 교육에 대한 수료식이 어제 8월 28일 밤에 관계자분들을 모시고 노회(老會)기념관에서 조촐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정한 규정을 보면 노회는 일정구역 안에 있는 시무목사 30인 이상과 당회 30처(處) 이상과 세례교인(입교인) 3,000명 이상이 있어야 조.. 2007. 8. 29. 호미곶(虎尾串) "나는 어디 가본데가 거의 없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식 웃고 맙니다. '해마다 온 세계를 다 돌아다녀놓고는 가본데가 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나는 시내라는 좁은 테두리 속만 다닙니다. 그러니 경주에 어.. 2007. 8. 24.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