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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축하!!

by 깜쌤 2007. 7. 1.

 

 보문관광단지에서 6월 마지막날 밤에 음악회가 열린다기에 참석하러 갔습니다. 이웃교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므로 낯익은 분들이 출연하시니 예의상으로도 가봐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 호수에 물이 많이 빠졌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농업용수로도 써야하니 당연한 일이지만 물이 빠지니 분위기는 썰렁해집니다.

 

 

 

 

  지난 4월에 제가 속해있는 팀이 음악회를 가진 곳은 콩코드 호텔이었습니다. 오늘 행사는 콩코드 호텔 맞은 편에 새로 건축된 대명콘도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호기심이 생깁니다.

 

 

 

 

 보문 호수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객실에서 보는 경관이 뛰어나지 싶습니다.

 

 

 

 객실 전면과 호수 사이에는 물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아쿠아 월드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시내방향 쪽으로 현대호텔이 자리잡았습니다. 보문에는 현대, 조선, 콩코드, 힐튼, 교육문화회관등 특급 호텔들이 차례대로 늘어서 있습니다.

 

 

 

 

 함께 간 단장님 내외분과 잠시 헤어져 부근을 둘러본 뒤에 공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녁 7시 30분부터 행사라니까 최소한 10분 전에는 입장을 해두어야할 것 같아서이죠. 

 

 

 

 

 제가 조금 아는 음악을 사랑하시는 어떤 분의 가정모습이 화면에 소개되어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 집 아이를 가르쳐 보았으니 그런대로 조금은 아는 셈이 되었네요. 화목한 가정은 삶의 원동력입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족들은 정말 부럽습니다.

 

 

 

 

 제일 먼저 여성중창단이 입장했습니다. 여성들의 맑고 고운 노래소리는 언제 들어봐도 매력적입니다.

 

 

 

 

 다음은 남성중창단이 멋진 실력을 자랑합니다. 굵고 낮게 깔리는 저음의 매력은 가슴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시 여성 중창단이 들어오고.......

 

 

 

 

 특별 손님으로 초대되어 오신 포항시립교향악단의 강맹기님이 마림바 연주를 보여주셨습니다. 이 분 연주는 두번째로 봅니다만 언제 보아도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다시 한번 더 남성중창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어봅니다.

 

 

 

 

 마지막으로 합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는 곡들이 연주되니 속으로 따라해봅니다.

 

 

 

 

 객석으로 내려오셔서 관람오신 분들과 호흡을 함께 해보았습니다. 이런 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산다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죠. 좋은 음악을 듣고, 꽃을 가꾸고, 여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희열을 만끽합니다. 객석 분위기와 반응도 뜨겁습니다.

 

 

 

 

 뒤풀이로 이루어지는 다과회에서 아는 분들을 조금 만나 축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함께 가신 분의 차를 얻어타고 시내로 들어옵니다. 장마로 축축해진 마음을 잠시 말려보는 아름다운 밤이 되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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