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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500

폭염주의보 때문에~~ 내가 봐도 나는 참 재주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뭐 하나 특별히 잘하는게 없거든요. 거기다가 재주는 메주여서 특기도 변변찮지, 연식이 너무 오래된 메인 보드를 장착한 늙다리 컴퓨터 회로에 이상이 생겼는지 한번씩 깜빡깜빡하는 도스(DOS) 구식 두뇌를 가진 사람인지라 재주와 끼가 철철 넘치는 .. 2009. 6. 26.
해수욕장을 다녀오다 제가 속한 찬양대 대원들과 함께 봉길리 바닷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봉길리라고 하면 감이 잡히지 않겠지만 문무왕의 수중릉이 있는 해변이 봉길리라는 사실을 알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싶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탑이 있는 장소가 감은사터입니다. 문무왕릉인 대왕암과 관련이 있는 곳입.. 2009. 6. 14.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깊은 밤중에 휴대전화로 문자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르신을 먼저 보낸 불효자라고 자책하는 내용으로 된 글이었습니다. 어르신을 먼저 보낸 슬픔을 당한 분을 꼭 찾아뵙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안동으로 향했던 것입니다. 그 분은 인터넷에서 알게 된 분입니다. 제가 선친상을 당했을때 그 분과 또 다.. 2009. 6. 11.
열차카페 확실히 과로에 시달린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귀가 먹먹해지고 어질어질한 느낌을 받습니다. 눈만 감으면 잠이 몰려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나이들면서 잠이 오지 않는다는 말은 왜 생긴 것인지 현재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나는 눈을 감고 잠드는데 30초 이상이 걸.. 2009. 5. 14.
집나가니 정말 개고생입디다 아, 정말이지 요즘은 '집 나가면 개고생'한다는 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습디다. 우리돈 가치가 떨어져 있으니 밥한그릇 사먹으려고 해도 간이 떨려서 선뜻 말이 안나옵디다. 세상에나, 밥 한그릇에 기본이 만원 이상인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렴한 여관이라고 해도 들어가기만 하면 일인당 6만원씩.. 2009. 5. 8.
서울나들이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에버랜드와 경복궁을 가보았습니다. 경복궁 구경에 대해서는 곧 이어서 글을 올릴까 합니다. 이백여명 남짓한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지만 큰 부담은 없습니다. 워낙 말을 잘 들어주니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정도였거든요. 지금껏 서울에 가도 구경을 한다.. 2009. 4. 28.
기차와 미루나무 도로가 신작로(新作路)라는 이름으로 익숙해져 있을때부터 나는 산모퉁이를 돌아오는 자동차가 일으키는 흙먼지가 그렇게 신기했습니다. (오늘 이 글속에 등장하는 사진들은 지난 18일 토요일에 경주 보문관광단지내에서만 찍은 것들입니다) 너나없이 꽤재재한 몰골로 고무신 끌며 고개넘어 산골짜.. 2009. 4. 21.
다시 산골짝에서 어제 19일 일요일 오후만 해도 정말 암담했습니다. 날이 너무 가물어서 모든 것이 다 말라서 비틀어져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맑은 물이 가득 흘러야 할 깊은 산골에도 도랑물이 말라버렸더군요. 골짜기 비탈논에 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랜 가뭄에 독하디 독한 대나무까지 말라서 죽어가더군요. 큰.. 2009. 4. 20.
골목길, 기억나니? 아스팔트로 포장을 했단다. 지난 겨울에 했지. 참 오랫만에 오늘은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고..... 집 옆 공원에도 해마다 꽃은 피었지만 올해엔 극심한 가뭄탓인지 일찍 사그라들더라. 왠일로 골목길이 깨끗해진 느낌이 들었지.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것을 보면 이제 한창 봄이 무르익어가는 것 같아. 한.. 2009. 4. 15.
이치로(275) 군(君)에게 275군! 세계적 스포츠스타인 그대를 군(君)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속상해할 그런 밴댕이 속을 가지지는 않았다고 보네. 그대가 코쟁이들 사이에서 방망이 하나로 세운 엄청난 기록들을 폄하할 뜻은 조금도 없으며, 그대가 일본인이라고 해서 시기심을 가지고 속좁은 소리를 하고 싶은 생각은 더구나 없.. 2009. 3. 25.
너에게 사과를 보내며 너를 그리워하며 일년을 살았어. 네 굵은 꽃잎이 뚝뚝 떨어지는 날이면 초봄이 지나간다는 말이야. 겨울이 다시 돌아 올 일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 그런데 이젠 걱정이 조금씩 생겨. 네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날이 자꾸 빨라지는 것 같거든..... 이러다가 네가 3월 초순에도 피고 2월말에도 피는.. 2009. 3. 21.
다시 또 취하며..... 이젠 내가 더 이상 술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 이젠 다른 것에 취할 때가 있어. 봄에는 매화 향기에 취하는 거야. 매화향기는 가슴을 서늘하게 해주지. 이 좋은 내음을 나 혼자 맡기가 너무 아까워. 그래서 너를 생각해내는지도 몰라. 나이들면서 알아낸 것인데 사람에게도 냄새가 난다.. 2009. 3. 17.
난 맛이 갔어유~~ Why(Y) rush you? I love you hat see you. You love me hat see you. I do not see you. Hair just see you. Young young got see you. I do got see you. Knee do got go you~ No do got go you~ None mat see got sir you. Hut sorry hat sir you. Aerry Berry 2009. 3. 6.
살다보면 상놈되기가 아주 쉽더이다 의성과 안동에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같이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 가운데 두분이나 모친상을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경주에서 기차를 타고 의성까지 가서 한분을 찾아뵙고 슬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뒤늦게 또 한분이 경주에서 승용차를 가지고 오셨기에 합류하여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안동까지 .. 2009. 3. 2.
스위트 스위트 (Sweet Suite)에서 스위트(suite) 구경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suite의 사전적인 의미는 "호텔의 침실, 거실, 욕실 등이 이어진 한벌의 방" 정도가 될 것입니다.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스위트 룸을 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따라 가보기로 한 것이죠. 유리창 밖으로는 멋진 골프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09.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