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500

교원 드림센터에서 귀족되기 아는 분의 농장에 다녀오는 길에 교원 드림센터에 들렀습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종합레져시설 가운데 하나라고 보면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분들은 글 중간에 나오는 주소를 클릭해보시면 될 것입니다. 동행했던 분이 커피를 한잔 사시겠다고 해서 따라가본 것.. 2009. 2. 24.
서울나들이 2 - 허둥지둥거리다 명동성당이 바로 부근에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를 하루 앞둔 날이었지만 그래도 많은 조문객들이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을 빽빽하게 메우고 있더군요. 시간에 쫒기는 우리들인지라 서둘러야 했습니다. 조문까지 할 시간이 우리들에게는 없었으므로 언덕을 내려오.. 2009. 2. 21.
서울나들이 1 숨어서 조용히 살고 싶어도 한번씩은 불려나가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젋었던 날, P시에 근무할때는 많은 시간을 교육청에 가서 살았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을 도와드려야 할 처지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굳이 누가 내 교직(敎職)성분을 정치적인 시각으로 분석해본다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시시껄렁한 .. 2009. 2. 20.
좀 아팠어~ 며칠간 좀 아팠어. 지난 8일 주일에 너무 무리했던가봐. 하루 종일 교회 일을 보고 난 뒤에는 파김치가 되었어. 오후 5시 넘어서 다시 또 보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왔어. 찬양대 행사가 있어서 얼굴을 보여야 할 처지였거든. 집에 오니 9시반이 넘은거야. 화요일 새벽기도 다녀오고 나서부터 몸이 조.. 2009. 2. 12.
도심에 사는 매 그것은 틀림없이 매였다. 오른쪽 십자가 밑, 난공불락의 요새에다가 집을 마련했다. 내 기억으로는 저번에 까치가 살았지 싶은데..... 녀석들이 언제 까치를 몰아내고 자기들만의 둥지를 확보했는지 모르겠다. 2월 8일 일요일 낮에 틀림없이 매라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고양이나 쥐가 접근하기.. 2009. 2. 10.
차붐(Tscha Bum)과 함께 차범근씨의 축구실력에 대해서는 이의를 다는 분이 거의 없지 싶습니다. 일찌기 차범근씨같은 축구선수가 우리나라에 또 존재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찌 되었거나 간에 내 생전에 차범근씨와 악수를 해보거나 직접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거의 안해보고 살았습니다. 제.. 2009. 2. 9.
어리버리하기까지 하면 어떻게 해? 변호사 사위를 맞이한 친구를 보러 대구를 가기 위해 기차를 탔어. 친구 딸은 벌써 판사 경력 2년차이던가?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은 확실히 어디가 달라도 다른 것 같아. 나야 뭐 너도 알다시피 머리가 너무 많이 단단하지. 타고난 것도 물려받은 것도 없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데다가 어리버리하기까.. 2009. 2. 3.
새, 새, 새 튀긴 닭고기를 사기 위해 보문으로 자전거를 타고 내달았다. 아는 분이 통닭집을 운영하는데 이 불경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찾아간 것이다. 그 분이 시내까지 배달을 오려면 틀림없이 자동차를 타고 와야하는데다가 거리 또한 너무 멀기에 내가 직접 가기로 한 것이다. 물론 우리 집 부.. 2009. 1. 23.
내가 사는 방식 - 혼자놀기 나는 혼자놀기에 아주 익숙한 사람이어서 하루종일 밖에 나가지 않아도 별로 심심하지가 않아. 컴퓨터에 연결된 오디오 시스템은 주워 온 것이지. 그 밑에 보이는 LP판도 거의가 주워서 모은거야. 고물 시스템들을 사용해서 음악을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몰라. 난 잎을 하나씩 닦아보기도 하고 벌레를 .. 2009. 1. 9.
두통! 두통!! 새해 첫날 새벽에 들어와서는 하루 종일 집에 죽치고 있었습니다. 어제 밤부터 있었던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했다가 들어온 것이죠. 서재의 커튼을 걷고 따뜻한 햇볕을 쬐며 종일 내내 컴퓨터 작업을 했습니다. 대문 밖에도 한번 안가나고 말이죠. 그랬더니 결국 머리가 터져 나갈 것 같은 두통만 얻게 .. 2009. 1. 1.
자가용 도둑에게 고함! 글쎄 오죽 답답했으면 집마당에 세워놓은 내 자가용을 슬쩍 집어 갔겠소? 그리 값나가는 것도 아닌 고물을 말이오. 내가 그 자가용을 지난 여름 햇볕이 아주 따갑던 날, 6만원에 구했었소. 자가용이 6만원이라니까 기분 나쁘시오? 그럼 사실을 고백하리이다. 6만원짜리 자전거(自轉車) 말이외다. 한자를.. 2008. 12. 30.
내정신 어디두고 어떤 양반이 딸 이름을 정신(貞信)이로 지었습니다. '곧을 정'에 '믿을 신'으로 말이죠. 아주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여기며 정신없이 살던 어느날, 걸려온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저, 정신이 친군데요, 정신이 있어요?" "정신이 없다." "정신이 어디 갔어요?" "정신이 나갔다." "정신이 언제 들어오는데요.. 2008. 12. 27.
서각전을 보며 2 나무에다가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데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이 그렇다고 하더군요. 지혜로운 자는 가르침을 즐겨 듣는다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아는 그분은 야생화와 경주 지역의 유적 유물 사랑이 대단합니다. 남의 일을 얼마나 성실하게 잘 봐주시는지 옆에서 .. 2008. 10. 20.
서각전을 보며 1 나는 이분이 사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면 정말이지 예사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만나서 알게 된지가 벌써 한 십몇년 되는 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바쁜 것 같은데도 멋있는 일은 골라서 별별 일을 다 하시며 사는 것이어서 너무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보통으로 바쁘게 사는 분이 아닌데도 서각동호인들이.. 2008. 10. 17.
스위스 아가씨들 10월 7일 화요일, 저녁에 추어탕을 같이 먹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침에 아내로부터 김밥을 만들어 놓을테니 저녁으로 대신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던터라 김밥 처리라는 임무를 수행해야 했지만, 부르는데 거절하면 도리가 아닐 것 같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에는 투병중인 권.. 200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