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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해수욕장을 다녀오다

by 깜쌤 2009. 6. 14.

 

 제가 속한 찬양대 대원들과 함께 봉길리 바닷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냥 봉길리라고 하면 감이 잡히지 않겠지만 문무왕의 수중릉이 있는 해변이 봉길리라는 사실을 알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싶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탑이 있는 장소가 감은사터입니다. 문무왕릉인 대왕암과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감은사 현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yessir/2186090

 

 

 

우리는 봉길 교회부근 오대양 횟집에 본부를 차렸습니다. 횟집 바로 옆에는 봉길 교회가 있어서 관계자의 허락을 얻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보이는 바위덩어리가 대왕암입니다. 문무왕의 무덤이라는 이야기죠.

 

 

 

 

다음에서 지도를 그림으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단순한 이미지에 지나지 않으므로 확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위치만 파악해보시라는 뜻으로 올려본 것이죠. 제일 위에 있는 황색점이 감은사의 위치이고 제일 아래 바다 속의 황색점이 대왕암을 나타냅니다. 옥색으로 찍힌 점은 이견대이고 푸른 색 점은 제가 사진을 찍은 위치를 의미합니다.

  

 

 문무왕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국사시간에 졸고만 살았던 분이 틀림없지 싶습니다.

아니면 아예 국사라는 과목 자체를 공부하지 않았든지 둘 중 하나에 해당하는 분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반대쪽을 본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감포쪽 해변이 되는 셈인데, 감포는 여기에서 8킬로미터 정도 복쪽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파란색 감시탑이 있는 곳 부근에 공중 화장실이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작은 교회가 있고요.....

 

 

 대종천이라는 작은 개울이 바다로 흘러들어오는 곳 길가에 이견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파식적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곳이죠. 문무왕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지었다고 전해옵니다. 물론 현재 남아있는 저 건물은 신라시대의 건축양식을 추정하여 새로 지은 것이죠.

 

 

 봉길 해수욕장에는 모래와 자갈이 적당하게 섞여 있는 모래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동해의 해수욕장에는 뻘이 거의 없어서 물이 맑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투(遠投)대를 펼쳐둔 사람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어리버리한 나도 한때는 원투대 몇대를 챙겨들고 낚시를 하러 다녔었습니다.

 

 

 수영을 잘 하는 분들은 해변에서 대왕암까지 헤엄을 쳐서 다녀오기도 합니다만 대왕암자체가 바위 덩어리라고해도 귀중한 문화재이므로 함부로 출입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가족끼리 놀러 온 분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파도가 잔잔한 날은 찰싹이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민물이 고여있는 기수면 구역에도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횟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대양횟집 주인은 교회일로 알게 된 분인데 아주 양심적인 분입니다.

 

 

 수족관에는 각종 활어들이 즐비했습니다.

 

 

 

 자그마한 화단 한모퉁이에는 백합종류의 꽃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습니다.

 

 

 꽃은 언제봐도 예쁘기만 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만 모였으므로 사이다와 콜라를 곁들여 회를 먹습니다.

 

 

 곁가지로 딸려 나온 음식들도 푸짐했습니다.

 

 

 이 음식을 먹고나면 제가 나서서 특강을 해야 합니다. 제가 가진 실력이라는게 빤하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눈치들입니다.

 

 

 점심까지 먹고 나서는......

 

 

 자리를 옮겨 공부를 하고.....  그런 뒤에 경주시내로 돌아왔습니다. 시내에서 봉길해수욕장까지는 승용차로 이동할 경우 40분이면 충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약속이 또 있었지만 다른 일로 인해 참석이 불가능함을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한 뒤에 볼일을 보고는 다시 외출을 나갔던 것이죠.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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