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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닌빈속의 낙원 - 짱안 4 여기에 홍수가 나면 어떻게 될까? 아까 지나오면서 본 동굴 속의 술들은 다 어떻게 될까? 동굴밖은 아주 좁은 수로였다. 저만치 앞에서 우리를 가로막은 봉우리 어디쯤으로 물길이 나있는 것일까? 걱정은 안해도 된다. 막다른 물길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막혀있는듯 하면서도 열려있고 물.. 2017. 7. 12.
굼(ГУМ, GUM)에 들어가다 앞에 보이는 문이 '부활의 문'이다. 오른쪽 옆은 카잔성당이다. 이 부근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자. 우리들은 내일 여기에 다시 와야하기 때문이다. 붉은 광장에서는 행사준비가 한창이었다. 1625년에 건축되었다는 카잔 성당에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2017. 7. 11.
닌빈속의 낙원 - 짱안 3 나는 선착장을 향해 걸었다. 작은 체구에 가녀린 어깨를 아줌마 사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린 다시 쪽배에 올랐다. 사방이 꽉 막힌 곳이어서 그런지 후지덥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선착장에서 조금씩 멀어진다. 후진하는 셈이다. 아까 통과해왔던 술 저장 동굴로 다시 들어간다... 2017. 7. 10.
성 바실리 대성당과 붉은 광장 이젠 성 바실리 대성당 바깥으로 나가서 원경을 살펴보고 싶었다. 나는 크렘린 궁전 벽쪽으로 다가갔다. 크렘린 성벽 한쪽은 시계탑으로 되어 있었다. 첨탑 꼭대기에는 별이 달려있었다. 나는 크렘린궁전 성벽쪽에서 성당을 바라보았다. 멀리 공사용 크레인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었다... 2017. 7. 7.
닌빈속의 낙원 - 짱안 2 일행 두분은 사진찍기에 바빴다. 깜쌤은 어디에 있느냐고? 사진찍어주는 사람이 깜쌤이니 화면에 잡힐 수가 없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깜쌤은 얼굴 자체가 무기며 흉기여서 나타나지 않는게 여러 사람들에게 좋다는 것이다. 이제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보트를 타야한다. 우리는 주차장으.. 2017. 7. 6.
러시아 최고의 보물 - 바실리 대성당 성 바실리 대성당! 누가 뭐라고해도 러시아 연방과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물성당이다. 모스크바와 러시아를 상징하는 붉은 광장 끝자락에 자리잡은 역사적인 명소다. 붉은 광장을 중심으로 크렘린 궁전을 비롯한 모스크바의 핵심 볼거리들이 대부분 포진해있다. 광장에서는 어.. 2017. 7. 5.
닌빈속의 낙원 - 짱안 1 2017년 1월 18일 수요일, 베트남 여행 14일째다. 아침 7시반까지 푹 잤다. 8시 넘어서 1층 레스토랑에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내려갔다. 젊은 지배인은 무전기까지 들고서 손님들의 주문을 받고 있었다. 메뉴는 1번부터 6번까지 있는데 그 중에서 아무거나 골라서 찍으면 된다. 1번과 6번을 찍.. 2017. 7. 4.
러시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붉은 광장으로 모스크바! 마침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역건물 밖으로 나오자 스탈린 시대에 건축되었음직한 건물 몇채가 우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예약해둔 호텔을 찾아아가는 것이다. 옛날에는 예약없이 무작정 찾아가서 방을 구해도 구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지.. 2017. 7. 3.
작은 계림 닌빈 - 땀꼭 나는 두시간동안 이 부근을 뒤져보기로 했다. 쪽배를 타기 위해 표를 사야하는 매표소가 광장 한구석에 보인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에 너른 광장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나는 호수가로 나있는 길을 걸어갔다. 이런 곳이라면 호수가로 산책로가 나.. 2017. 6. 30.
모스크바에 도착하다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모스크바로 이동해야한다. 5시 15분에 기상한 뒤 6시에 모여 바나나 한개씩으로 아침을 때운 뒤 6시 20분에 체크아웃을 했다. 우리는 7시 정각에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하는 고속열차를 탈 생각이다. 우리방은 별관에 있었기에 본관의 카운터에 찾아.. 2017. 6. 29.
작은 계림 닌빈 - 항무아 2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듯하다. 사실 그리 높은 봉우리가 아니어서 큰 무리가 가지는 않았다. 까마득한 절벽 아래 골짜기 논에는 물이 차있었다. 모습으로 보아서 일부만 습지이고 나머지는 논이다. 자세히 바라보면 물길을 따라 배가 흘러감을 알 수 있다. 밑에서 우리를 보면 어떻게 보일.. 2017. 6. 28.
네바강을 건너서..... 나는 모스크바역 부근에 있는 호텔까지 걸어갈 생각이었다. 추억을 만드는데는 그게 최고다. 하지만 추억을 위해서 걷는게 아니라 지형지물을 익혀두기 위해서라는게 나을 것이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가 있는 자야치섬의 끝부분에서 걷기 시작해서 에르미타주 미술관옆을 지난 뒤.. 2017. 6. 27.
작은 계림 닌빈 - 항무아 1 호텔부근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없었던 우리는 결국 시외버스터미널 부근 다리에서 택시를 타고 Ngoc Ahn 호텔로 찾아갔다. 여행안내서를 보니 그 호텔이 추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닌빈 시내는 그리 크지 않다. 시가지라고 해서 도로가 널찍하고 깨끗한 그런 곳이 아니다. 먼지가 풀풀 날.. 2017. 6. 26.
페트로 파블로프스크 요새 3 문밖에는 선착장이 만들어져 있었다. 요새는 성벽처럼 육중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강물색이 검었다. 다시 요새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을 돌렸더니 첨탑이 벽위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하늘이 왜 이리도 파란지 모르겠다. 나는 다시 페트로파블로스크 요새안으로 들.. 2017. 6. 24.
베트남의 작은 계림, 닌빈에 도착하다 <닌빈 시외버스 터미널> 닌빈역에 도착한 것은 새벽 3시 30분경이었다. 이른 새벽에 도착한 것인데 갈 데가 없다. 문제는 춥다는 것이다. 역부근이나 시내에 호텔은 많을 것이다. 다만 새벽에 문을 열어둔 곳은 드물다. 배낭을 벗어두고 역 부근 호텔에 찾아가보았지만 하나같이 문이 .. 2017.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