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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리가의 올드타운 3 올드타운 구경을 위해 나는 호텔에서 Riga Today라는 소책자를 하나 구해왔었다. 물론 영어로 된 작은 책인데 거기에서 권하는 방법대로 건물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그런데 이 부근에서부터 헛갈리고 말았다. 건물과 벽 구조로보면 성벽이 틀림없다. 문제는 저 문이 스웨덴문이냐 아니냐하.. 2017. 9. 18.
리가의 올드타운 2 사진 제일 오른쪽 건물이 '검은머리 전당'이다. 지금 나는 검은머리 전당 앞의 광장(=시티타운홀 스퀘어)에 서있는 것이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 옆에 보이는 첨탑은 성 베드로 교회이고.... 비옷을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나선 탐방객들이 줄을 이어 광장을 가로질러갔다. 광장끝, 그러.. 2017. 9. 16.
하노이로 돌아가다 2017년 1월 24일 화요일 아침이다. 어제 밤에는 푹 잤다. 창가에 붙어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옥상 정원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부부가 보였다. 나는 그들이 가꾸어놓은 옥상정원에 더 매력을 느꼈다. 벽돌로 둘레를 막고 흙을 부어서 밭을 만들었다. "아!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아침부터 바.. 2017. 9. 14.
리가의 올드타운 1 리가는 라트비아의 수도다. 발트해를 끼고 있는 작은 세나라를 우리는 '발트3국'이라고 부른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한꺼번에 부를 때 그런 표현을 쓴다. 우리는 지금 리가의 구도심, 올드타운으로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첫인상? 아름답다는 느낌부터 다가왔다. 중세시.. 2017. 9. 13.
하롱으로 돌아오다 우리는 육지에 상륙했다. 부두에는 크루즈선들이 즐비하게 정박하고 있었다. 투안차우 인터내셔널 마리나! 나는 그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롱베이 관광 규모와 현실에 관한 진수를 여기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는 하롱베이 크루즈 관광의 알파요 오메가다. 크루즈라는 낱말을 .. 2017. 9. 12.
라트비아의 리가에 도착하다 얼마나 잤을까? 여자승무원이 지나가면서 "패스포트 콘트롤"이라고 말하면서 자고있는 사람을 쿡쿡 찌른다. 나도 그 바람에 일어나 앉았다. 한명이 여성 공무원이 천천히 여권을 체크한다. 출국 체크를 하는 동안 또 다른 공무원 한명은 탑승객들의 짐을 검사하기도 했다. 여권의 전자칩.. 2017. 9. 11.
라트비아 리가행 국제열차 나는 무명용사의 묘를 향해 걸었다. 알렉산드로프 정원도 마지막으로 눈에 넣어두었다. 모스크바에 다시 올 수 있을까? 그건 어느 누구도 모른다. 크렘린 궁전의 옛모습과 오늘날의 모습을 대조해둔 것일까? 무명용사의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한명의 장수가 역사에 이름을 .. 2017. 9. 9.
마침내, 하롱베이 - 4 산들이 겹겹으로 겹쳐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는 일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해도 너무 흔하다. 마음먹고 동네 뒷산에만 올라가도 누구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섬들이 겹쳐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모습은 다도해라는 이름이 붙은 우리나라 남해안이나 .. 2017. 9. 8.
아르바트 거리 6 푸시킨을 훑었으니 이제 다른 층으로 가봐야한다. 이번에는 안드레이 벨르이를 위한 기념공간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분에 관해서는 잘 모른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았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나름대로는 제법 유명한듯 하다. 인터넷 도서 판매로 유명한 알라딘사에서는 .. 2017. 9. 7.
마침내, 하롱베이 - 3 발달린 강아지라고 봐도 될까? 봉우리 밑은 하나같이 모두다 파여있었다. 파도때문인지도 모른다. 이건 뭐랄까? 몽실몽실한 강아지? 배는 수많은 섬들 사이를 빠져나간다. 앞서 달리는 배 꽁무니에는 카약 두척이 달려있었다. 마주오는 배는 빨간색이다. 아름답다. 그리고 산뜻하다. 서로.. 2017. 9. 6.
아르바트 거리 5 - 결투 당신이 대중앞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유없이 모욕을 당했다고 여길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할까? 원고 혹은 피고인으로 재판정에 섰는데 상대방으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듣거나 상대방이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확실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유럽에서는 이런 경.. 2017. 9. 5.
아르바트 거리 4 - 빅토르 최, 그리고 푸시킨 빅토르 최! 그는 1962년생이다. 러시아의 레닌그라드 출신이다. 레닌그라드는 오늘날의 상트 페테르부르크다. 그림그리기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미술학교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고 작곡에도 도전했다. 그가 결성한 러시아 4인조 록그룹 이름이 키노다. 언더그라운.. 2017. 9. 4.
마침내, 하롱베이 2 - 인도차이나 카트린(까뜨린느) 드뇌브는 1943년 10월생이다. 그러니 이제는 일흔이 훌쩍 넘었다. 갑자기 생뚱맞게 낯선 이름을 들고나오니 어리둥절할 수도 있겠다. 그녀는 프랑스인이다. 그녀가 나온 대표적인 영화로는 <셀브르의 우산>같은 작품들이 있다. 왼쪽의 포스터는 영화 <세브린느>.. 2017. 9. 1.
아르바트 거리 3 이제 지하도를 사용해서 도로를 건너가면 아르바트 거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위 지도를 보자. 아르바트 거리에는 두 종류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초록색 점에서 빨간색 점(러시아 외무성 건물)까지 걸어보려고 하는 중이다. 그게 구 아르바트 거리다. 초록색점에서 큰 길.. 2017. 8. 30.
마침내, 하롱베이 1 2017년 1월 23일 월요일이다. 여행 19일째다. 계란과 햄을 넣은 빵 반미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부두옆 매표소로 가서 어제 사두었던 표를 보여주었더니 종업원은 어디엔가 전화를 했고 곧 이어 작은 미니버스가 우리를 태우러 왔다. 예상했던대로 미니버스는 시내를 한바.. 2017.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