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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유럽의 추억 6 오스트리아는 누가 뭐래도 클래식 음악의 나라다. 오스트리아는 한자로 오지리(墺地利) 정도로 나타낸다. 어떤 이는 오태리(墺太利)도 표기하기도 하므로 그냥 알아둘 일이다. 캥거루나 왈라비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라고 말한다. 오스트리아의 수도는 비엔나다. 빈이나 비인.. 2017. 12. 13.
탈린은 깜찍했다 8 호텔에서 잠시 쉬며 체력을 보충한 우리들은 신시가지 구경을 겸해 부두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점심은 맥도널드에서 사온 햄버거로 떼웠다. 따지고 보면 우리도 참으로 불쌍한 여행자들이다. 사우나 골목에는 침묵이 흘렀다. 젊은이들은 밤에만 움직이는가 보다. 하기사 평일 낮에는 출.. 2017. 12. 8.
유럽의 추억 5 알프스라고하면 스위스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싶다. 알프스의 혜택을 입은 나라들이 제법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독일인들도 많은 덕을 보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도 예외가 아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나라다. 언어도 독일어를 쓴다. 한때 오.. 2017. 12. 7.
탈린은 깜찍했다 7 멀리 발트해가 보인다. 발틱(=발트)해 건너 탈린의 맞은편에 있는 도시가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다. 두 도시 사이에는 페리보트가 자주 나다닌다. 간이화장실이 군데군데 놓여있었다. 나는 다시 마리아 대성당쪽으로 나왔다. 이젠 고지대를 어지간히 살핀듯 하다. 저지대로 내려가는 통.. 2017. 12. 2.
탈린은 깜찍했다 6 톰페아 성 안쪽, 그러니까 탈린의 고지대에는 중요한 관공서들과 예배당들이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건물들도 하나깥이 깔끔하고 단정했다. 고지대 안에서 제일 너른 광장을 가운데두고 마주보고 서있는 건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연한 분홍색 저 건물은 에스토니아 국회의사.. 2017. 11. 28.
탈린은 깜찍했다 5 쇠사슬 갑옷을 입고 말에 오른 기사들은 한때 천하무적이었다. 초기의 십자군 원정때 특히 위력을 나타냈다고 전한다. 이 영감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한무리의 관광객들이 성벽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나도 입구를 찾아서 올라가봐야한다. '처녀의 탑'이 나타났다. .. 2017. 11. 21.
유럽의 추억 4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나라들이 몇개국 있다. 북유럽 몇나라와 독일이다. 히틀러같은 악마적인 지도자에게 속아 한때는 인류 역사에 먹칠을 해댄 전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긴 해도 독일의 변신은 눈부시다. 자기 잘못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통해 독일인들은 거듭나고 있다. 정치적으로.. 2017. 11. 18.
탈린은 깜찍했다 4 영어에 leg라는 말이 있다. 우리 말로 번역하면 '다리'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부른 <험한 세상의 '다리(bridge)'가 되어>라는 노래는 이제 팝의 명곡이 되다시피했다. 발음은 같은 '다리'지만 의미는 다르다. 에스토니아어의 jalg가 영어의 leg다. 뤼히케 얄그 거리를 지난다. 사실은.. 2017. 11. 16.
유럽의 추억 3 유럽인들의 밑바탕에 깔린 첫번째 흐름이 헬레니즘(Hellenism)이었다면 두번째 큰 흐름은 헤브라이즘(Hebrism)이다. 히브리즘이라고 해도 된다. 헬레니즘의 중심지가 아테네라면 헤브라이즘의 중심도시는 예루살렘이다. 아테네는 성경에서 아덴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헬레니즘은 우리가.. 2017. 11. 15.
탈린은 깜찍했다 3 아치형으로 된 벽체 안에 회랑을 가진 건물이 탈린 구시청 건물이다. 시청 건물 앞에는 당연히 광장이 자리잡았다. 광장 주위로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시청 바로 앞을 제외한 나머지 삼면으로는 카페나 음식점들이 자리했다. 광장은 제법 넓다. 야외 카페에는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탁.. 2017. 11. 13.
유럽의 추억 2 유럽을 유럽답게, 유럽인을 유럽인답게 만드는 사고체계의 밑바탕은 크게 두 덩어리다. 그 하나는 헤브라이즘이고 또 다른 하나는 헬레니즘이다. 이는 유럽이라는 축대를 굴러가게 만드는 양대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리엔트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오리엔트는 문명이 시작된 .. 2017. 11. 13.
탈린은 깜찍했다 2 우리는 지금 구시청 건물로 가는 중이다. 유럽연합 깃발이 걸려있었다. 그렇다. 에스토니아도 유럽연합의 멤버다. 그러니까 화폐도 당연히 유로를 쓴다. 에스토니아인들의 주 종교는 루터교다. 참고로 내가 글을 쓰고 있는 2017년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다. 에스토니아인들.. 2017. 11. 9.
유럽의 추억 1 유럽은 참으로 신기한 곳이다. 중동 및 극동 아시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다른게 너무도 많다. 자연환경이 다른 것은 기본이다. 인문환경이 다른 것은 말해서 무엇하랴싶다.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인종적인 차이일 것이다. 그쪽은 백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백인이라고 다 같은 백.. 2017. 11. 8.
탈린은 깜찍했다 1 우리가 예약했던 호스텔은 럭키13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터미널에서 걸으면 25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와있다. 구글 지도로 검색되지 않아서 주소 Sauna 1을 입력했더니 뜨긴 떴다. 버스터미널은 구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걸어서 25분 정도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2017. 11. 7.
이란의 추억 - 끝내며 이제 이 시리즈의 문을 닫을 때가 되었다. 이란의 추억 시리즈 말이다. 다시 가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파키스탄 정세가 안정되면 가볼지도 모른다. 중국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갔다가.... 이란을 거친뒤 아르메니아로 들어갈 일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르메니아도 다녀왔으니 터키로 .. 2017.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