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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384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4 - 폼페이 최후의 날 베수비오 화산은 서기 63년경에도 한번 폭발을 했던 모양이다. 그 뒤론 연기만 내뿜고 잇었던 모양인데 서기 79년 운명의 대폭발을 해버린 것이다. 플리니우스의 기록에 의하면 처음에는 버섯구름이이 솟아올랐고 이어서 굉장한 폭발음과 함께 뜨거운 화산재가 쏟아지면서 산꼭대기 분화구에서 용암.. 2005. 10. 22.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4 이젠 동네에 거의 다 왔습니다. 우리가 다가서자 이 길을 통해 올라오는 여행객을 살피던 동굴 집 아줌마가 자기 딸들을 내 보냅니다. 이 집 창문을 통해 우리를 보고 있었던 것이죠.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소녀가 기념품을 들고 팔러 나옵니다. 우리가 올라 온 길을 돌아보면 이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2005. 10. 22.
오데로 갔나, 오데로 갔나, 오데가? - (2) 서안에서 사천성 성도로 가는 K5열차는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한다. 그러므로 오전엔 여유가 있다. 가만히 놀면 안되므로 어제 못한 비행기표 재예약을 확실히 해두기 위해 중국항공 서안지점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는 운전기사에게 "중국항공 서안지점"이라고 쓴 쪽지를 내밀었더니 자신 있.. 2005. 10. 22.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3 절벽 한가운데가 저렇게 구멍 난 곳도 있었습니다. 과수원 사과 나무 밑을 지납니다. 야생 상태의 포도 나무입니다. 자두나무도 있고요...... 사방이 과일 천지입니다. 여름엔 극도로 건조해서 그런지 식물들이 바싹 오그라들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터잡고 살아가던 모진 녀석이었죠. 너무 더워서 .. 2005. 10. 21.
오데로 갔나, 오데로 갔나, 오데가? - (1) 결국 화산 등정 계획은 허사가 된 것이다. 4년 전에도 화산 등정은 하지 못했으니 이제 언제 한번 올라가 볼까 싶다. 언젠가는 형산과 황산, 태산도 올라가 보아야하니 다시 한번 화산 등정을 시도한다는 것은 헛된 꿈에 불과하다. 다시 시내로 돌아온 우리들은 저녁을 먹기전에 리컨펌을 하기로 했다. .. 2005. 10. 21.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2 재미있는 봉우리들이 많지요? 예전엔 교회나 집으로 썼다고 합니다. 여름 저녁엔 엄청 시원하지만 새벽엔 너무 춥더군요. 지금 우리는 비둘기 계곡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한번씩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터키에서 저는 모두 10명을 모시고 다녔습니다. 여행사의 전문 가이드가 된 기분이.. 2005. 10. 20.
매화 검객을 찾아서 화산에 간다!! - (2) <화산 입구> 화산의 위치는 화청지와 병마용 가는 방향이지만 일단은 더 멀리까지 가야 한다. 사천성 황룡에서 야영을 하면서 걸린 감기가 얼마나 지독한지 아직도 사람을 괴롭혔다. 아, 질긴 녀석들이다. 초원에서부터 따라다닌 감기라는 괴물은 사막에서도 줄곧 동행하였고 기차에서도 줄기차.. 2005. 10. 20.
아름다운 해안 아말피로 가자!! 3 - 폼페이의 최후 1709년이라면 우리나라에선 이제 병자호란의 충격에서 회복되어 실학자들이 등장하고 농업과 상업이 기지개를 켜던 그런 시기이다. 그 해에 이탈리아에선 베수비오스 산 서쪽에 자리 잡은 레지나 마을의 수도원 뜰에서 우물을 파던 일꾼이 대리석 조각을 찾아내었지만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모양.. 2005. 10. 19.
마법의 성 - 우치히사르에 올라가자 1 파묵칼레 구경을 마친 뒤 장거리 야간 버스를 탄 우리들은 이제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이른 아침 관광용 열기구가 하늘로 오릅니다. 사진의 오른쪽 낙타등처럼 보이는 것이 우치히사르입니다. 오늘은 괴레메 마을에서 여관을 잡아두고 저 마법의 성처럼 보이는 꼭대기에 오를 겁.. 2005. 10. 19.
매화 검객을 찾아서 화산에 간다!! - (1) 숭산, 화산, 형산, 태산, 황산! 산 이름들이 모두 다 외자로만 되어 있으니 쉽게 기억이 될 것이다. 태산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라고 하는 양사언의 시조에도 등장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 태산이 그냥 막연히 높은 산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태산은 산동.. 2005. 10. 19.
♣ 제갈공명의 사망지 "오장원"가기 - (7) <나를 도와준 신사 장선생의 가족 - 제갈량 사당 바로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콧수염을 조금 기른 어떤 점잖게 생긴 신사가 말을 걸어왔다. 자기는 여기 구경온 관광객인데 우리가 다투는 장면을 보고 끼어 들게 된 것이란다. 그래서 내가 상황을 영어로 설명해 드렸다. 그랬더니 그 신사 왈, "선생.. 2005. 10. 17.
♣ 제갈공명의 사망지 "오장원"가기 - (6) 내가 탄 택시의 기사는 여자였다. 중국 여자들은 생활력이 강하고 드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여자기사는 약간 곱상하게 생겨서 억세게 보이지는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일반 시민들과 경찰에게 확인해본 바로는 오장원읍까지의 거리는 15킬로미터로 요금은 30원, 오장원 읍에서 오장원 언덕.. 2005. 10. 17.
♣ 제갈공명의 사망지 "오장원"가기 - (5) 산시성(섬서성 陝西省. 협서성이 절대 아니다) 미현(메이縣) 남서쪽에는 서안이 있는 관중분지를 지나 황하로 흘러 들어가는 위수(渭水 웨이수이)가 흐른다. 미현 남쪽에는 해발고도 650미터 정도의 언덕같이 보이는 작은 산기슭이 늘어서 있는데 거기가 바로 오장원이라고 알려지는 곳이다. 서기 234년 .. 2005. 10. 16.
● 의라 초원 1 <초원 한끝에 마련된 티베트 불교 탑> 의라초원의 한쪽 끝은 티벳 방향으로 덕흠으로 가는 도로 끝자락 산이고 또다른 끝은 작은 종디엔 마을까지인것 같다. 그 사이에 낀 초원 가운데 낮은 부분에 물이 고인 부분이 호수를 이루었고 호수 가를 둘러싼 풀밭이 의라초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 2005. 10. 15.
♣ 제갈공명의 사망지 "오장원"가기 - (4) "이야. 이 사람이 정말 굉장한 횡재를 한 게 맞네. 이건 미국 정부(아니면 코카콜라 회사일 것이다)에서 발행한 서류인데 콜라 깡통 속의 이 금속(혹은 금 덩어리)을 찾은 사람에겐 미국정부(혹은 회사)에서 내건 엄청난 상금을 준다는 서류요. 보쇼, 틀림없지?" "그리고 이것도 보쇼. 이건 미국 달러요. .. 2005.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