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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3 중국-사천,감숙,신강:대륙의 비경(完118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0) 교하고성 교하 고성(交河故城)은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 후 14세기 사이에 존재하던 "교하"라는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다. 이 고성은 기원전부터 "차사전(車師前)"이라는 오아시스 왕국의 소재지였다가 나중에 당에 정복되어 안서도호부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도 했다. 고창고성에서는 서쪽으로 약 50km떨어져 있.. 2005. 9. 30.
포도의 도시 투루판 - (9) 교하고성을 찾아서 이튿날은 교하고성과 지하수로(地下水路) 카레즈(=카얼징), 그리고 포도구를 가보기로 했다. 투루판에서 이 세 곳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고창고성과 쌍벽을 이루는 또 하나의 유적이 교하고성이다. 포도구는 말할 필요가 없는 명소가 아니던가? 지하수로를 보아야 사막에서 인간이 .. 2005. 9. 29.
포도의 도시 투루판 - (8) 화염산 오르기 잠시 바람이 잦아들자 다시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용기를 내어 다시 저 앞 모래 언덕으로 계속 올라가 보기로 했다. 눈앞에 보이는 언덕을 넘어가면 저 멀리 투루판 시내가 보일 것 같아서 걸음을 재촉했지만 작은 언덕 너머엔 또 다른 언덕이 나타난다. 모래 언덕은 모두 자주 빛이 바닥에 깔린 붉은 .. 2005. 9. 28.
포도의 도시 투루판 - (7) 화염산 오르기 <천불동 앞 화염산 오르기> 우린 모래 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여기 아니면 언제 모래 산을 올라 볼 수 있을까싶어서이다. 예전에 황하 중류 포두시 부근의 명사만에서 모래 사막을 두시간 정도 걸어본 적은 있지만 여긴 거기 고비사막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곳이다. 더구나 서유기의 끝 부분에.. 2005. 9. 27.
포도의 도시 투루판 - (6) <이스타나 고분군 지하 무덤 속의 벽화> 입구에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타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 나와 아스타나 고분군을 갔다. 아스타나 고대 무덤 군(群)은 투루판 시의 동남 약40km지점에 있다. 고창고성에서 나와 원래 왔던 길로 한 6km 정도 돌아 나오면 길가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는 정비되어 .. 2005. 9. 26.
포도의 도시 투루판 - (5) 사방천지가 모두 흙으로 이루어진 유적지이다. 군데군데 무너지긴 했지만 성곽 흔적이 사방에 뚜렷이 남아있다. 사막의 모래바람을 이겨내고 굳건히 버텨온 유적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성 둘레로 성을 보호하기 위한 강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한다. 성은 기본적으로.. 2005. 9. 25.
포도의 도시 투루판 - (4) <고창고성 입구> ● 투루판, 고창고성(高昌古城) 투루판 시내 분위기는 깔끔하다. 저 멀리 시내 외곽엔 천산산맥이 자리잡고 있다. 사막지대여서 시내 밖으로만 나와도 단번에 후끈한 열기를 느낀다. 거기다가 지금은 한여름 오후 2시 조금 넘은 시간이 아닌가? 제일 처음에 간 곳은 고창고성(高昌.. 2005. 9. 24.
포도의 도시 투루판 - (3) <화염산 천불동 부근의 한 장면> 2시 반이 되자 아윱이 친구와 함께 왔다. 다시 한번 흥정을 확실하게 해 둔다. 2시 반부터 차를 빌리되 고창고성과 아스타나 고분군, 천불동, 화염산 4군데를 가기로 했다. 요금은 180원으로 흥정이 되었다. 일인당 45원이니까 6700원 정도를 써야 한다. 시내에서 화염.. 2005. 9. 23.
포도의 도시 투루판 - (2) <서유기에도 등장하는 화염산 - 투루판 부근에 있다> 아까 아침에 우루무치에서 만난 프랑스인 커플은 교통빈관을 추천했지만 분위기 면에서 투루판 빈관이 나은 것 같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리한 것은 투루판 빈관에서는 위구르 민속 공연이 매일 저녁마다 있다는 사실이다. 투루판 빈관을 .. 2005. 9. 22.
포도의 도시 투루판 - (1) ● 포도의 도시 "투루판"을 향하여!! 투루판으로 가기 위해 배낭을 메고 나섰다. 오늘은 오후 2시전까지는 투루판에 도착해야 한다. 그래야 일정이 맞아 가는 것이다. 시내버스를 타고 장도기차점(장거리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배낭을 매고 시내를 헤매는 백인 커플을 만나 이야기를 잠시.. 2005. 9. 21.
우루무치 먹거리 야시장 2 정작 더 놀란 것은 우리가 음식점을 나온 그 직후였다. 시계를 보니 9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 한시간 동안의 거리 변화는 하늘이 놀라고 땅이 뒤집어질 정도였으니..... 아까 징기스칸 요리음식점에 들어갈 땐 아무렇지도 않던 거리가 그 한시간만에 완전히 환골탈태한 모습이었다. 거리엔 작은 색 전구.. 2005. 9. 20.
우루무치 먹거리 야시장 1 <우루무치 오일로의 야경> 일단 시내까지 들어온 우리는 소문이 자자한 야시장을 보러 갔다. 오늘 같은 날은 야시장에 가서 한번 거하게 먹어봐야 한다. 오일로(五一路)의 야시장이 워낙 유명하다니 어찌 그냥 지나칠 수가 있을까? 시내에 들어온 우리는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오일로를 찾아.. 2005. 9. 19.
천지 이모저모 이번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헤매기 게시판에서 복사를 해왔습니다. 지난 7월에 올린 것이지만 여행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린 것이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백두산(중국인들 말로는 장백산)에도 천지, 천산 산맥의 보거다 봉우리에도 천지...... 알타이 지방에도 천지가 있다고 그러더군요. 어.. 2005. 9. 17.
● 天山 天池 - (4) - 멍청한 주절거림 그동안 잘 있었니? 세상은 험한 것이란다. 가출하고 싶니? 늑대를 이겨낼 자신 있니? 없지? 그렇다면 집에 돌아가. 난 네가 절벽타기의 명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 그러나 그게 다는 아냐. 인간들이 아직도 전기톱 들고 설치니? 반지의 제왕 2편 마지막 장면처럼 통쾌하게 복수할 그런 날들이 왔으면 좋.. 2005. 9. 14.
● 天山 天池 - (3) 그러나 고개를 돌려 사방을 찬찬히 살펴보면 이내 실망감이 배어 나온다. 이 맑은 호수에 떠다니는 저 유치찬란한 유람선은 또 무엇이며 그 유람선에서 간헐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기적 소리와 곳곳에 버려진 저 쓰레기들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여름엔 호수에 유람선이 떠다닌다고 하더니 바로 그 이 .. 2005.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