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516 옥산서원으로 2 본 건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흙담에 돌이나 통나무를 끊어서 박은 경우도 있지만 지금처럼 납닥한 돌이나 기와를 섞은 담장도 있는가 봅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이 문으로 들어갑니다. 처마 밑 담장과 연결하는 부분을 살며시 들어내고 나무로 만든 문을 넣었기에 비를 맞.. 2009. 8. 30. 옥산서원으로 1 옥산서원을 가기 위해서 자전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만약 경주에 관광을 온 분이 저처럼 자전거로 방문을 하겠다고 나선다면 먼저 성능좋은 자전거를 준비하라고 권하겠습니다. 잘 나가는 자전거를 가졌다면 왕복 4시간에다가 관람시간으로 한두시간은 투자를 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경주시.. 2009. 8. 29. 간이역 - 사방 경주에서 포항으로 갈 경우 동해남부선의 기차역을 거쳐가게 됩니다. 경주, 나원, 청령, 그다음이 사방이고 다음역은 안강이 됩니다. 사방역도 사용객의 격감으로 인해 문을 닫았습니다. 역 바로 앞에는 안강과 경주로 연결되는 도로가 있어서 역 광장은 있으나마나 할 정도로 작습니다. 플랫폼 앞쪽 .. 2009. 8. 28. 카페 2 - 고적 고적(孤寂)! 인간이 만든 모든 소음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을 때....... 자연과 한몸이 되고 싶을 때...... 도시로부터 철저히 멀어지고 싶을 때....... 철저한 고독을 맛보고 싶거나, 아니면 둘이서만 나누고 싶은 오붓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그대는 한줄기로만 뻗은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여길 만나게 되.. 2009. 8. 27. 카페 1 - 회한 어느 정도 살고 나니까 그 말의 의미를 아주 조금은 알게 되었다. 한(恨) 그리고 회한(悔恨) ! 사람마다 풍겨나는 분위기가 있는 것처럼 카페도 그런 것 같다. 카페가 자리잡고 있는 위치와 드나드는 사람, 들려주는 음악, 실내외장식에 따라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오랫만.. 2009. 8. 26. 간이역 - 청령 경주에서 안강까지 4년간을 기차를 사용해서 통근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작은 간이역마다 기차가 서는게 그리도 흥미로웠습니다. 경주에서 포항으로 갈 경우 다음 역은 나원역이고 그 다음은 청령이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다니던 비둘기호 통근열차만 서고 나머지 기차들은 그냥 통과했습니다. 기차.. 2009. 8. 25. 종오정 3 기둥옆에 기왓장을 넣어서 공기를 통하게 한 것일까? 그렇다면 쥐나 고양이가 들어가지는 않을까? 서까래 색깔을 보면 새로 보수를 한지 얼마 안되는 것 같아. 대들보와는 색깔이 너무 다르잖아? 종오정의 뒷모습이지. 종오정 옆에 귀산서사가 있고...... 대청마루 한가운데 기둥의 주춧돌은 너무 크지 .. 2009. 8. 18. 종오정 2 종오정에서 끝쪽을 보면 작은 쪽문이 나와. 거긴 뭐가 있을 것 같애? 나야 시골살이를 해본 사람이니 당연히 알지. 산 밑 연당가로는 굵은 소나무들이 섰어. 처마밑 뒷마당으로는 키낮은 잡초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어. 종오정의 방들은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방문 앞에 댓돌이 보이지 않았어. 창호지.. 2009. 8. 17. 종오정 1 비를 맞으며 페달을 밟았어. 모조리 다 젖어들었기에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오기가 뻗쳐서 계속 가본거야. 얕은 언덕위로 자리잡은 농가의 분위기가 새롭게 다가왔어. 펜션들도 보이고..... 내가 더듬어 온 길을 돌아보았어. 쉼없이 피워대는 무궁화의 열정도 놀랍기만 해. 이젠 햇살이 가득해서 벼.. 2009. 8. 16. 진덕여왕릉을 찾아가다 2 진덕여왕은 선덕여왕의 뒤를 이어 임금자리에 올랐던 분입니다. 그녀가 이 멀리에서 영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조금 놀라운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녀의 성은 김씨요 이름은 승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능으로 올라가는 산길은 매우 호젓해서 걸으면서 사색을 하기엔 딱 제격입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 2009. 8. 15. 진덕여왕릉을 찾아가다 1 진덕여왕릉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형편에 의해 올여름엔 배낭여행을 떠나지 못할 입장이었기에 귀중한 시간을 잘 이용해서 경주 부근의 유적지 사진이라도 조금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이 몰려있는 멋진 도심속의 공원인 황성공.. 2009. 8. 14. 화랑대기 축구대회 2 화랑대기 축구시합은 황성공원 안에 있는 다양한 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저 울창한 숲속에 히딩크 감독이 애용했던 시민경기장이 숨어있고요, 예선전은 그 부근에 자리한 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원 온 천지에 축구경기장이 깔려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선전이 벌어지는 인조잔디.. 2009. 8. 11. 찻집 - 들꽃향기 고운 그 찻집에 아직 들어가보진 않았어. 그 집 앞마당 입구에 서서 보면 선도산이 잘 보이지. 고개를 바로 앞으로 돌리면 반월성 짙은 숲이 코 앞에 있고.... 남천(=문천) 건너편에는 국립박물관이 있어. 아주 호젓한 곳에 자리잡은 찻집이야. 실내 모습이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제법 참하더라... 2009. 8. 10. 오릉 2 무덤 주위를 걸어나가는 분들의 뒤태가 곱기만 합니다. 낮은 봉분들은 초원지대의 언덕들을 연상케 하고요..... 우리 조상들은 어디에서부터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와 무덤의 선들이 잘 어울립니다. 이런 분위기는 대릉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왕릉 가를 따라 난 길을 사람들.. 2009. 8. 8. 오릉 1 - 소나무도 멋있다 오릉(五陵)! 참 오랫만에 가봅니다. 경주에 살면서도 거기 안들어가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자전거를 타고 가서는 이 담앞에 세워두었습니다. 경주세무서에 세금을 꼬박꼬박 잘낸다는 이유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경주시내 사적지나 유적지 가운데 경주시민이어서 입장료를 면제 받는 곳.. 2009. 8. 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