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677 또 고향~~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 질화로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끔엔들 잊힐.. 2005. 5. 10. 성도를 향하여 ♠ 성도를 향하여 또 비행기를 탄다. 이제 어느 정도 여행이라면 이력이 붙어 집 떠나는 것이 그리 낯 설은 것은 아니라고 해도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렘은 어쩔 수 없다. 비행기만 타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묘한 흥분과 기대감은 쉰을 눈앞에 둔 이 나이에도 예나 다름없이 항상 똑 같다.. 2005. 5. 10. 준비 17 - 복대와 신용카드를 준비하라 나. 비상용 신용 카드와 복대를 준비하라. 복대라는 것은 시장바닥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어머니나 누이들이 돈을 넣어서 배나 가슴 부근에 차는 주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이건 배낭 여행자라면 반드시, 반드시, 꼭,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고 준비해서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러면 이 복대 속에는 무엇을.. 2005. 5. 10. 그냥 고향~~ 혹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날까 싶어 사진 올려둡니다.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 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2005. 5. 9. 준비 16 - 항공권이나 배표도 복사해서~~ 3) 항공권이나 배표도 복사해 두면 편리하다. 항공권도 분실을 대비하여 같은 방법으로 복사하여 끼워두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항공권은 달랑 한 장으로 된 것이 아니므로 잃어버리면 문제가 생긴다. 비행기를 못타면 집에 올 수가 없으니 잃어버리면 단번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이 놈.. 2005. 5. 9. 고향~~ 5월 6일 모처럼 하루 쉬는 날이 생겼습니다. 시골에 가서 부모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1925년에 출생하신 아버님께선 "너무 오래" 사셨다고 하십니다. 기차를 타고 갑니다. 무궁화호 기차엔 사람이 없어 텅텅 비었습니다. 부모님께서 계시는 곳이라고는 해도 초등학교를 나오지 않은 곳이기.. 2005. 5. 7. 이란 : 페르세폴리스 - 2 이 놀라운 부조작품엔 당시의 역사가 녹아들어있습니다. 미디아인, 갈대아인, 페르시아인 등 제국내의 수많은 종족들 모습이 새겨져 있다고 하지만 제 눈으로 구별하기엔 실력이 모자랍니다. 참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햇볕이 사정없이 내려붓고 있는 가운데 사진 한장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고역이.. 2005. 5. 7. 준비 15 - 여행자 수표 (2) 여행자수표의 왼쪽 하단에도 사인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는 절대 미리 사인을 해두면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그 곳은 당신이 해외에서 수표를 사용할 때 상대가 보는 앞에서 멋있게 폼 잡으며 서명하는 곳이다. 우측 상단의 사인과 좌측 하단의 사인이 일치하면 이 수표는 진짜라는 의미가 된.. 2005. 5. 6. 준비 14 - 여행자 수표 (1) 2) 여행자 수표 구입 영수증도 복사해 두면 유용하다. 이쯤에서 여행자 수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영어로 traveller's check(=cheque)이니까 T/C 정도로 표시한다. 이 말은 꼭 외워두어야 한다. 한번만 써보면 그냥 외워진다. 그러므로 40대 내리막길 황혼들이여 안심하라!. 지능지수 형편없는 못난 나도 그냥 .. 2005. 5. 6. 귀엽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귀여워지기 시작한다. 어른들이 손주 녀석들을 왜 그렇게 귀여워하는지 이해가 된다. 조물주는 참 인간을 신기하게 다듬으신 것 같다. 난 어렸을때 굶은 기억이 제일 많다. 먹을 것을 찾아다닌 기억이 많아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이 요렇게 깔끔한 것이 그저 신기.. 2005. 5. 6. 미역먹어야 하는 아이들 경주시내엔 고분이 많다. 고분의 곡선이 그려내는 부드러움과 배경으로 앉은 산이 주는 부드러움은 궁합이 맞는 것 같다. 중국 섬서성 서안시 교외에 진시황의 무덤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중국인들의 무덤은 크고 거창한 것이어서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시가지 안에 자리잡은 봉황대엔 고.. 2005. 5. 6. 계림에 해가 지다 계림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노적암을 갔습니다. 가는 길목에 본 호수였는데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하기에..... 어스름이 슬금슬금 내려앉고 있는 시각이었습니다. 독수봉엘 갔더니 입장료가 너무 비싸 들어갈까말까 망설였습니다. 해는 져가고 시간은 아깝고...... 소득에 비해 입장료가 지나치게 비싼 나.. 2005. 5. 5. 준비 13 - 배낭을 싸기 전에 해야 할 일들 4. 보따리(=배낭)를 싸기 전에 해야할 일 이제 비행기표(혹은 배표)도 구했다, 휴가 기간도 확실히 잡아두었다고 해서 배낭 매고 공항으로 가면 틀림없이 낭패를 본다. 다시 치밀하게 준비해야 할 일이 몇가지 있다. 아주 중요한 것들이므로 밑줄 '쫘아아악' 치고 별표까지 군데군데 '꽈아아앙' 찍어가며.. 2005. 5. 5. 준비 12 - 돌아올땐 리컨펌을 하라 3) 리컨펌(reconfirm 재예약, 재확인) 할인항공권을 샀다고 하자. 좌석도 OK상태로 확보해두었다. 해외에서 꿈같은 즐거운 휴가를 보냈다. 이제 귀국하는 일만 남았다고 느긋하게 있으면 큰일 당하는 수가 있다. 느긋하게 있다가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는데 내 좌석이 없어졌다고 하면 이거야.. 2005. 5. 4. 그리스 : 엽서 모음 이 사진들은 그리스 배낭여행때 사온 것을 스캔하여 올려본 것입니다. 그리스 사진작가님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아울러 미안하고요...... 수니온 곶이군요. 아테네에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산토리니! 참 대단한 곳이었죠. 제 가슴속에 담아둔 아름다운 섬입니다. "아틀란티스 침몰"의 무 대가 된 .. 2005. 5. 4. 이전 1 ···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