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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남산에서 허기면하기

by 깜쌤 2005. 6. 1.


경주 남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는 용장골이지 싶습니다. 오늘은 용장골로 올라가 봅니다.

시내에서 경남과 울산광역시의 언양가는 길로 따라 가며 포석정, 삼릉, 교도소를 지나 일단 용장마을까지 갑니다.

 

용장골 안쪽 끝집 부근에서 차에서 내려 걸어올라가 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른쪽 봉우리가 남산의 최고봉인 고위산입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아줌마가 보이는 그 길을 따라 갑니다. 관음사 가는 길이죠.

 

 

 


관음사입니다. 여기까지 절 차가 올라가더군요. 우린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망초꽃대에 청개구리가 붙어 있습니다.  아직은 여기 생태계도 조금은 건강한가 봅니다.

 

 

 


가파른 비탈을 올라가면 드디어 고위산 밑의 제법 평평한 평지에 도달합니다. 민가도 두채가 있고 논밭이 있어서 남산에 이런 곳이 있는가 하고 놀라게 됩니다.

 

외지인들은 남산 천룡사 가는 길을 묻는 것이 나을겁니다. 천룡사 가는 길목에 이런 희한한 곳이있습니다.

 

 

 


남산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쉼터를 만나게 됩니다. 휴일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봅니다.

 

 

 


저기 뒤에 고위산 정상이 보이는군요. 저 봉우리가 남산의 최고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쉼터 마당에서 보면 내남면 이조리의 넓은 논밭이 보입니다. 모내기한 논을 가로질러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갑니다. 사진의 왼쪽이 부산가는 방향이고 오른쪽이 서울로 올라가는 방향입니다.  

 

 

 


쉼터에는 이런 초가가 한채 있습니다. 이집 음식맛은 기막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 말에 의하면 동동주도 있다는데........ 맛이 그저그만이라고 합디다만.......

 

 

 

 


초가의 돌담이 정겹습니다.

 

 

 


쉼터 곳곳엔 이런 시설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쉬어갑니다.

 

 

 


처음 올라가던 용장골엔 이런 전원주택들이 많습니다. 나도 이런 곳에 가서 살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네요..... 참, 그 많은 대한민국 돈이 다 어디에 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마을 터줏대감일까요? 개 두마리가 골목길을 주름잡으며 올라오더군요. 저 녀석들이 올 여름을 무사히 잘 넘겨야 할텐데....... 어허허허~~~

 

"얘들아, 너희들은 모름지기 복날을 조심해야허는겨~~. 나에게 걸리면 너희들 견생(犬生)은 그날로 끝인기여~~ 조심혀~~ 어허허허허~~"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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