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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 배낭여행의 기초 完

준비 28 - 비행기 안에서 식사, 담배?

by 깜쌤 2005. 6. 1.


다. 밥 먹고 싶은가?   

 

 비행기 안에서는 당연히 식사를 준다. 무조건 다 주는 것이 아니고 비행시간 2시간 이상이 되어야 준다고 한다. 2시간이 안 되면 국물도 없는가? 그렇지 않다.

 

요즘처럼 경쟁이 심한 시대에 거금 수십만 원씩 내고 타는 손님에게 고 따위 싸가지 없는 짓을 하면 그 항공사는 얼마 뒤에 문닫아야 한다. 간식 정도는 주니까 안심하자. 단 저가항공사는 예외일 수도 있다. (항공사엔 따라서 요금은 엄청 할인해주고 과자 부스러기 하나 안주기도 한다)

 

 

 


 

 

 

 

 

 

 

 

 

 

 

 

 

 

 

 

 

 

 

 

 

 

 

 

 

 

 

 

식사시간이 되면 먼저 의자부터 바로 세운다. 의자를 편안하게 뒤로 눕혀서 쉬고 있다가도 식사시간이 되면 좌석은 바로 세워주어야 한다. 식판은 앞좌석 등받이 부분에 붙어있으니 내 의자부터 앞으로 바로 세워주어야 내 뒷자리 손님도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자기만 식사를 다 끝냈다고 해서 좌석에서 일어나 통로로 나가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비친다. 한국인들의 무례함은 정말 악명 높다.

 

생존 경쟁으로 똘똘 뭉친 우리 나라 아줌마 부대들과 잘난 척 하는 아저씨들의 눈꼴사나운 행태를 직접 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에 들어간다. 그때 한마디하면 또 잡아먹으려는 듯한 사나운 폼으로 덤벼들지도 모르므로 그냥 속으로 한번 중얼거려 주시라.

 

 

 

 라. 담배도 한 대 피워야 할 텐데.

 

 식후에 담배 한 대 피우는 그 맛이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궁금하다. 담배연기가 싫으면 공항에서 보딩 패스를 받을 때 반드시 금연석 좌석을 원한다고 이야기 해주면 그쪽 좌석으로 배치해 줄 것이다.

 

흡연석에 앉아있다면 어쩌겠는가? 당신도 같이 한 대 빼물던지 아니면 빈자리가 있다면 승무원에게 양해를 얻어 좌석을 옮기든지 하면 된다.

 

 

 

승무원들도 인간인 이상 쉬어야하므로 기내에는 승무원석이 있을 수 있다. 빈 좌석이라고 아무 곳에나 털석 앉아간다는 것은 결코 좋은 매너가 아니다. 반드시 승무원들에게 양해를 얻는 것이 좋다. 내가 돈을 내었으므로 당연히 그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자기중심적인 발상일 것이다.

 

 

 


 

 

 

 

 

 

 

 

 

 

 

 

 

 

 

 

 

 

 

 

 

 

 

 

 

 

 

한가지 신경 써두어야 할 것은 기내 화장실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최악의 경우 화재 경보음이 울려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수가 있다. 물론 주인공은 당신이 되어 기내의 스타가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