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760 고도 리장(麗江) 8 - 화려한 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강의 골목은 흰벽이 주는 깔끔함으로 덮여있었다. 소수민족 가운데 백족은 흰색으로 칠한 집에 산다고 그러던데 이 나시족 사람들은 그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시장구경을 끝낸 우리들은 슬금슬금 걸어서 사방가로 향했다. 사방가가 가장 번화한 곳이어서 그쪽에는 .. 2007. 1. 5. 칠만 칠천 칠백 일흔 일곱 분! 어제 4일 밤, 그 동안 너무 무리를 해서 몸은 파김치가 되었는데 방문자 수를 보니까 77777명에 접근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기다렸다가 그 수가 되었을때 일부러 캡쳐를 해보았습니다. 기념으로 남겨두고 싶었거든요. 저같이 어리버리한 사람의 블로그에 이렇게 많은 소중한 분들이 오셨던가 싶어서 황.. 2007. 1. 4. 이제 다 끝났습니다~~ 지난 2년간은 정말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매주 일요일은 영락없는 은행원 생활에다가 시어머니 행세를 하고 사느라고 바빴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동안은 제 평생에 만지기 어려운 큰 돈을 만지면서 써보았습니다. 내 주머니 돈이 아니기에 더욱 더 조심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벌벌 떨고 아끼며 썼지.. 2007. 1. 4. 고도 리장(麗江) 7 일본인들이 철쭉을 개량시켜 영산홍이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정원수 시장과 분재 시장을 휩쓸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영산홍에 미친 일본인들은 운남성을 보물 단지 정도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수의 철쭉이 이쪽 지방에 자생한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리라. 그러고 보니 여기 이 시장에도.. 2007. 1. 2. 고도 리장(麗江) 6 - 시장구경 아침에는 시내 한복판에 자리잡은 작은 산에 올랐다. 산으로 올라가는 작은 길 옆으로는 기념품가게들이 즐비하다. 번화가인 사방가에서 멀어질수록 물건 가격은 싼편이어어서 변두리에서는 조금 헐한 가격으로 기념품을 살 수 있다. 작은 골목 하나도 허술하게 그냥 놓아둔 곳이 없다. 작은 레스토.. 2007. 1. 1. 다시 새해입니다. 새해가 되었습니다. 언뜻보면 오늘도 어제와 같은 날이긴 해도...... 작년에 이루지 못한 꿈을 더크게 펼칠수 있는 미래를 확실하게 내 앞으로 끌어다 놓은 날이기에 의미가 있지 싶습니다. 새해엔 좀 더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 짐승들에게조차도 막말하지 않고 대접을 해 .. 2007. 1. 1. 고도 리장(麗江) 5 - 흑룡담 물길을 따라가면 곧 흑룡담이 나타난다. 처음 본 입구는 굳게 닫혀있었기에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진짜 입구는 다른 곳에 있단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나오게 되므로 걱정말라며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중국식 기외집은 처마끝이 하늘로 더 치켜들어 올라간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집들보다 더 .. 2006. 12. 31. 또 한해를 보내며.......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마음속에 반짝였던 금모래도 이젠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생길이라는게 굽이져 있고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만 좋은 인연만은 아니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아쉬운 사람도 .. 2006. 12. 29. 고도 리장(麗江) 4 일단 사방가로 들어서는 골목으로 발을 넣는 순간 당신은 엄청난 숫자의 관광객들이 몰려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에서 백인들의 모습은 너무나 눈에 잘 띄는 존재들이므로 위구르인들과는 쉽게 구별이 되는데 백인들 관광객들만 해도 상상을 넘어설 정도로 많았다. 몇년전에 가보았을때.. 2006. 12. 29. 고도 리장(麗江) 3 샹그릴라에서 버스를 타고 장장 6시간 이상이나 시달린 끝에 드디어 여강객운점에 도착했다. 우리식대로 표현하면 여강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것이다. 건물은 새로 지어 겉은 번듯하지만 아직 촌티가 줄줄 흐른다. 배낭을 메고 나오자 삐끼들이 들러붙었다. 모두 자기 객잔(客棧)이 좋다는 것이다. 객.. 2006. 12. 28. 고도 리장(麗江) 2 이 지도는 www lvjin.commapchina에서 가져 온 것이다. 귀중한 지도를 올려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중국 운남성 지도인데 지명이 모두 한자로 되어 있어서 가치가 높다. 지도를 클릭해서 보시면 크게 확대가 될 것이다. 지도 왼쪽 위 부근을 자세히 보면 초록색 네모 속에는 옥룡설산, 보라색 네모.. 2006. 12. 26. 이러다가 죽지. 지난 주일은 아프다가 말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허겁지겁 정신없이 쫒아다니고 뛰어다니고.... 낮엔 직장 일하고 밤에도 일하러 가고 새벽에도 가고..... 결국 탈이나도 단단히 나고 말았습니다. 과로에다가 감기에다가 몸살, 거기다가 압박감까지 겹치.. 2006. 12. 26. 고도 리장(麗江) 1 잠이 오질 않았다. 밤 12시까지 차분하게 일기를 쓴 뒤에도 잠이 오질 않아서 결국 새벽 3시까지 잠을 설쳤다. 출발하기 전 경주 K2대리점에서 간 오리털 침낭을 꺼내 소파 위에 깔고 침낭속에 들어 간 뒤 다시 그 위에 담요를 덮었다. 이젠 조금 포근해졌다. 여기 샹그릴라 시는 해발 고도가 높아서 선풍.. 2006. 12. 24. 아이들의 겨울 추억만들기 오늘 12월 22일 방학을 했습니다. 밤에는 추억만들기 연극 공연이 있습니다. 이젠 집에서 나갈 시간이네요. 연습 장면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교과서에 나오는 글을 직접 극본으로 바꾸고 스스로 연습을 한 것이죠. 이런 팀이 3팀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3팀 모두.. 2006. 12. 22. ● 의라 초원 2 저번에 쓰다가 만 글이 있다. 바로 샹그릴라를 찾아 헤맸던 이야기인데 어쩌다가 시간이 나지 않아 잠시 쉬게 된것이 자그마치 2년이나 지나고 말았다. 이제 산중 낙원을 찾아 헤맸던 이야기를 새로 해나가야겠다. 지난 여름, 그러니까 2006년 여름에는 열대 낙원을 찾아 돌아다녔지만 내 마음에 꼭 드.. 2006. 12. 21. 이전 1 ··· 387 388 389 390 391 392 393 ··· 4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