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디에 서있느냐에 따라 보이는 세상은 달라지는 법이지.
맨날 밑에서만 사니? 다투고 눈홀기며 아웅다웅하며 그렇게 평생을 살려고 하니?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본다고 그러지 않던?
사랑스러운 눈으로 보면 다 아름답게 보이지.
위에서 보면 모든 것이 다 우습게 보이더구나.
아래에선 한뼘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아우성이야.
위에서 보면 내가 터잡고 사는 세상이 콩알만하게 보이는데........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는 자기 스스로가 고를 문제야.
한껏 높이 치솟았다고 해도 모두 고만고만한게 우리 인생이고.......
네 사람살이의 마지막 종착지는 어디이지?
난 이제 욕심을 버렸어.
그리 모질게 악다구니치며 따질게 못된다는 걸 알게 되었지.
이젠 작은 꽃한송이도 다 아름답기만 하던걸.......
왜 그리 잡으려고만 했었는지 몰라. 흩어주고 나누어주고 남에게 넘겨줄 수도 있었는데......
구름가듯이 오고 가는 것이 인생이었는데......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