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817 나랏님 사시던 경북궁으로 5 이젠 나가야할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아쉽지만 돌아나가기로 마음먹습니다. 고종황제가 거처하기 위해 지었다는 건청궁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합니다. 대신 저분들이 잘 보아 주셨지 싶습니다. 대문 사이로 북악이 보였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시간이 없어서 모양만 훑어보고 치웁니다. 고전적인 .. 2009. 5. 17. 나랏님 사시던 경북궁으로 4 숲너머로 보이는 건물은 <국립고궁박물관>같습니다. 예전의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고궁박물관으로 변한 것이지 싶습니다. 경복궁터 부근에 이런 멋진 공간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수학여행을 온 아이들은 살판이나 난듯이 돌아다닙니다. 제가 아렸을때 학교에서 수학여행으로 서울을 갔습니다.. 2009. 5. 14. 나랏님 사시던 경북궁으로 3 나는 천천히 경회루 옆을 지나갑니다. 이 담장들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다가 최근들어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역시 물이 있어야 풍경이 돋보입니다. 배도 한척 띄워둔 것이 보이네요. 중국 북경 이화원에 있는 돌로 만든 배 석주(石舟)가 생각났습니다. 다시 근정전과 경회루를 묶어서 쳐다봅니다. .. 2009. 5. 11. 나랏님 사시던 경북궁으로 2 이제 나는 근정전의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접근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걸어 들어온 길을 돌아보았습니다. 흥례문의 오른쪽으로 정부 종합청사가 보입니다. 확실히 여기는 대한민국의 중심지 같습니다. 임금이 앉는 옥좌가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여러 정보를 검색해보니 참으로 다양한 설명이 나옵니.. 2009. 4. 30. 나랏님 사시던 경북궁으로 1 멀리 보이는 산이 북악맞지요? 저 밑에 청와대가 자리잡고 있는 정도로만 아는 제가 경복궁을 다녀왔습니다. 그런 수준이니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처지가 못됩니다. 일반 관광객들이 출입하는 곳을 따라 매표소 쪽을 향합니다. 흰색 연산홍들이 분위기를 돋굽니다. 사진기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2009. 4. 29. 하회 부용대(芙蓉臺) 아래에서 2 화천서원 지산루 앞을 지나 다시 승용차를 탔습니다. 이제는 여기를 벗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남안동 인터체인지로 가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 뒤 대구를 거쳐 경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가는 길에 부용대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강변으로 접근해서는 우리가 아까 올라갔.. 2009. 3. 6. 하회 부용대(芙蓉臺) 아래에서 1 부용대에서 내려온 우리들은 처음 차를 세웠던 화천서원의 지산루 앞 유통문전(前)을 지나칩니다. 화천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형이 되는 겸암 류윤룡 선생을 기려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법 단정합니다. 옛날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니 선인(先人)들의 향취가 그득합니다. 겸암선.. 2009. 3. 5. 하회마을 부용대(芙蓉臺)를 오르다 2 풍수를 논하는 분들은 여기에서 내려다 본 지형을 두고 여러가지 말을 합디다만 나는 그런 이야기는 꺼내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낙동강 상류에는 물굽이가 이런 식으로 돌아간 곳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만 해도 강물의 흐름만은 하회와 비슷한 모습을 가진 그런 곳에서 자랐.. 2009. 3. 4. 하회마을 부용대(芙蓉臺)를 오르다 1 안동시내에서 ㅅㄴㄹ ㅁ 님과 헤어지고 난 뒤 성소병원 장례식장에 들러 상주를 찾아뵙고 난뒤 이번에는 하회마을 부용대에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부용대(芙蓉臺)는 하회마을 건너편에 있는 절벽 이름을 말합니다. 하회마을에는 모두 한두번씩 가본 경험이 있는지라 부용대에 올라가서 하회의 땅.. 2009. 3. 3. 안동여행 6 - 동채싸움(=차전놀이) 오후에는 안동의 전통 민속놀이인 동채싸움(=차전놀이)을 보고 싶었다. 강가에 자라는 갈대들 모습만 봐도 확실히 가을 분위기다. 안동을 대표하는 민속놀이라면 아무래도 동채싸움(=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들 수 있겠다. 동부군 서부군으로 나눈 양쪽 부대가 집결하고 있었다. 중심공연장에서 공.. 2008. 10. 14. 안동여행 5 식해와 식혜를 구별할 줄 아시는가? 그 정도를 구별하면 시골음식을 즐기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안동에는 안동식혜가 유명하다. 어느 지방에나 식혜가 있을 것이지만 안동식혜는 워낙 독특해서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이해하고 음미하기가 곤란하다. 대신 안동식혜에 맛을 들인 안동사람들.. 2008. 10. 11. 안동여행 4 내 기억으로 안동 음식은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은 것 같았는데..... 글쎄다. 안동 음식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다소 있음을 잘 안다.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는 맵고 화끈한 것이 잘 맞는 것 같기에 안동을 다녀간 사람들이 안동음식은 별로다라는 생각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먹을 것이 없던 시대.. 2008. 10. 9. 안동여행 3 중국 역사에는 독특한 수건을 맨 도적떼들이 몇번 설쳤던 모양이다. 너무나 잘 아는 삼국지연의에는 누런 수건을 머리에 질끈 동여맨 도적떼들이 등장한다. 이름하여 황건적(黃巾賊)이다. 이 정도 이야기에서 사진속에 등장하는 공민왕 영정과 관련지은 뒤 다시 안동과 연관시켜 그 무엇인가를 생각.. 2008. 10. 7. 안동여행 2 기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며 낙동강변 고수부지를 보았더니 체육관이 보였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행사 장소를 점검하고 갔으므로 쉽게 짐작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인라인 스케이트 경기장 주위에는 천막들이 곱게 쳐져 있었습니다. 아무렇게나 펼쳐져 있지 않아서 정갈하게 느껴졌던 것이죠. .. 2008. 10. 6. 안동여행 1 안동(安東)! 참 묘한 동네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오랫동안 객지생활을 해본 결과 각 지역 사람들마다 기질(?)이라고 이름붙일 수 있는 그 어떤 대략적인 특성이 존재함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특성은 사람들의 행동거지나 행동양식 및 사고방식의 차이와 인품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아.. 2008. 10. 5. 이전 1 ··· 51 52 53 54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