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2031 한 해를 돌아보며 참회하면서 '참회록'을 읽었어요 이제 한 해가 저물고 있어요. 12월에는 아우구스티누스(영어 발음으로는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천천히 읽었어요. 그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요? 그렇다면 어설픈 내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아래 주소를 클릭해 봐요. https://namu.wiki/w/%EC%95%84%EC%9A%B0%EA%B5%AC%EC%8A%A4%ED%8B%B0%EB%88%84%EC%8A%A4 아우구스티누스 - 나무위키 근원에서 사유하는 철학자 진리의 연인― 前 주교황청 한국대사인 성염의 평가 4세기의 신학자이자 철학자로 초대교회 교부(敎父) 중 하나이며 교회학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창설자.[2] 기독 namu.wiki 자세히 보려면 엄청 길어서 부담이 될지도 몰라요. 그가 마니교라는 종교에 심취하여 빠져서 젊은 시절을 낭비한 건 유명한 이.. 2022. 12. 31. 성탄의 계절 3 - 크로스 챔버가 연주하는 성탄 감사음악회에 참석했어요 2022년이 저물어갑니다. 성탄절도 지나갔고요. 지난 크리스마스 한주일 전에는 멋진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 연주회였지요. 모두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그중에서 이민정 선생의 실력은 압권입니다. 지방의 작은 교회 소속인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연주팀이지만 연주만은 은혜로웠습니다. 그날 소프라노 이민정 선생은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가씨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분에게 얽힌 사연은 아래 글상자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https://yessir.tistory.com/15867784 그녀가 노래하면 가슴이 뛴다 2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그 아이가 5학년때의 일이다. 운동장에서 아주 쾌활하게 뛰어노는 여자아이의 얼굴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 2022. 12. 30. 경주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있었어요 남성들로만 이루어진 남성합창단의 매력은 엄청납니다. 경주남성합창단의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기에 참석했었지요. 지휘자 김대관 선생님의 엄청난 열정과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최상급 연주회였어요. 칠로연주자와 소프라노 한분이 초청되어 왔네요. 아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물질로 기도로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일부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예배를 드렸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함께 정기연주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단원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들입니다. 찬양과 함께 워십댄스도 곁들였네요. 지휘자이신 김대관 선생님의 연출력이 한결 돋보이더군요.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그런 소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 공간의 소리 울림은 일품입니다. 그러니 연주자분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곳이죠... 2022. 12. 29. 우리가 사는 별 -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존경하는 분이 시간을 내어달라는 것이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말이죠. 존경하는 분의 부탁이니 거절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갔어요. 경주에서 그나마 깨끗한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죠. 산골에 사는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세상 넓음을 이야기해달라는 것이었어요. 12월 한 달 동안 매주마다 한 번씩 갔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이야기를 잘 듣는지 몰라요. 너무 고마웠어요. 요즘은 시골에도 여러 가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각급 학교에 대한 지원도 상상 이상이에요. 시골에서 학교 다니는 걸 우습게 여기면 곤란해요. 진각종 심인당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교육지원청과 계약을 해서 하는 것 같아요. 지난 22일에 마무리를 하고 끝을 냈어요. 좋은 경험이었지요. 어리 버리 2022. 12. 27. 성탄의 계절 2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리네~~ 그런 노랫말로 된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어보았는지? 우체국 사진을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릴 꺼내느냐하고 말하고 싶지? 꼬맹이들 올라가는 골목으로 조금만 더 가면 언덕 위에 예배당이 있었거든. 장수철 님이 작곡하신 노래인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성탄절 캐럴이라는 거야. 그럼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pvXHB4AAsTU 어땠어?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나는 이 예배당에 나간 기억이 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2147416496 흔적 1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사진 한 장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깊은 의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사진이 ... blog.naver.com 나의 유년 시절 .. 2022. 12. 24. 은퇴식을 보며... 12월 11일 밤, 제직 은퇴식이 있었어. 내가 사랑하고 존경을 해왔던 어떤 분도 은퇴를 하셨어. 그분이 감사패를 받는 모습을 찍어두었어. 진정한 상은 천국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게 되겠지. 은퇴권사님, 집사님들도 함께 예식을 치렀어. 가족, 친지, 동료들이 나와서 축하를 해드렸어. 내가 임직 했던 날의 쓸쓸했던 모습이 떠올랐어. 아내와 아들딸 말고는 예식에 직접 참가해서 축하해줄 가족과 친지가 아무도 없어서 너무 외로웠었어. 그때의 서글펐던 기억은 아래 글 속에 들어있어. https://blog.naver.com/sirun/222227313864 벗에게 친구여! 지난 주일엔 장로 피택을 위해 공동의회를 열었다네. 나도 개표위원이 되어 투개표를 살펴봐야할 ... blog.naver.com 다 지나간 일이긴.. 2022. 12. 23. 소녀에게 17 - 얼굴 : 윤연선 & 박인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행복한 사람이야. 그 얼굴이 그대 소녀의 마음을 아프게 하니? 어쩌지? https://www.youtube.com/watch?v=mLYtJX8bi_I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엔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날으던 지난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 가는 얼굴 대중가요 가수가 부른 노래이지만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소개된 노래이기도 하지. 원래는 윤연선이라는 가수가 불렀어. 한번 들어봐. https://www.youtube.com/watch?v=ZEPx6S3Vemk 들.. 2022. 12. 22. 파초 월동은 그렇게 하는 것이었네요 정원에다 파초(芭蕉)를 길러보는 게 소원 가운데 하나였어. 고등학교 시절 김동명 님의 파초라는 제목을 가진 시를 배운 기억이 나네. 파초(芭蕉) 김동명 조국(祖國)을 언제 떠났노. 파초(芭蕉)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鄕愁), 너의 넋은 수녀(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 뭐 대강 그런 시였잖아? 파초를 길러보고 싶었지만 그건 한낱 꿈에 지나지 않았어. 지금까지는 정원도 가지지 못한 데다가 월동을 시킬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어. 파초가 아무리 영하 15도 정도까지는 견뎌낸다고 하지만 겨울에는 내가 사는 곳도 춥기는 마찬가지지. 그러니 기르다가 죽어버리면 너무 아깝잖아. 그러다가 파초를 기르는 분으로부터 월동 요령을 배운 거야. 1. 일단 왕겨를 많이 구한데. 2... 2022. 12. 21. 가위말고 거위! - 거위 고기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거위 알지? 가위 말고 거위! 개만 집을 보는 동물이 아니잖아? 거위도 집을 잘 지키지. 낯선 이가 접근하면 꽥꽥 거리며 경고를 하다가 영내로 들어서면 부리로 공격을 하기도 하지. 거위 간 요리는 유명하다잖아?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 비아그라 말고 푸아그라! 별서로 가는 길에 거위를 만나는 날이 많아. 녀석들은 나만 보면 울어대지. 담안에 있으니 쫓아와서 공격하진 못해. 어렸던 날 개울 건너편 금광(=금강, 금가이) 마을에 가면 거위들을 만날 수 있었어. 물론 나는 피해다녀야만 했고 말이지. 수컷은 턱밑에 늘어진 근육이 있기도 해. 제법 위엄이 있다니까. 거위 고기가 그렇게 맛있대. 나도 거위를 길러볼까? 어리 버리 2022. 12. 20. 주책바가지 19 - 보슬비 오는 거리 보슬비 오는 거리에 섰어. https://www.youtube.com/watch?v=uIKCwRYF4wM 일단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들어봐. 귀에 익은 멜로디라면 그대는 나와 같은 구세대야. https://www.youtube.com/watch?v=2vFkSdpVZZc 원래는 이런 노래였어. 목소리가 특이하지. 어떤 이들은 이 분을 두고 에디뜨 삐아쁘가 생각난다고 하기도 했어. https://www.youtube.com/watch?v=1FdUxIp0GX0 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아뇨, 난 후회하지 않아요) 라는 노래야. 에디뜨 삐아쁘! 난 그녀의 목소리를 좋아했어. 어떤 느낌이 들어? https://www.youtube.com/watch?v=NQsLhWNRK.. 2022. 12. 19.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3 - 오래 산다고 합니다 첨성대 옆 길을 걸어서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야. 이름 석자 돌에 새겨 남겨두었어. 이렇게 말이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먹고살아야지. 먹어야 살 수 있잖아?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어. 왜 모두들 놀면서 오래 살려고 하는 거야. 적당한 움직임과 노동이 있어야 오래 살지. 부족한 영양분 섭취에 과다한 노동은 삶의 질을 깎아 먹는대잖아? 과도한 노동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지. 적당한 운동은 오래 살게 해 준다는 거야. 먹기만 먹고 탱자탱자 놀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무슨 심보야? 그대와 나, 거북이처럼 모두 다 오래 살 순 없지만 적당하게는 살아야 하지 않겠어? 나는 걸어서 시내까지 돌아왔어. 빵집이 많았어. 경주를 대표한다는 집이 건너편에 보이네. 여기서부터 구시가지가 펼쳐지지. 나는 일부러 골목.. 2022. 12. 17.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2 - 오래 산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언덕처럼 보이는 곳이 반월성이야. 월성이라고도 해. 언덕 밑 발굴을 끝내고 복원해두었어. 비탈에 나무를 베어낸 흔적이 보이지? 전에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다 베어내었어. 벚꽃 필 땐 장관이었는데 말이지. 모두들 부지런히 걷고 있더라고. 이제 반환점 부근에 다 온 것 같아. 여기에 살았던 선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신라왕궁 영상관이 보이네. 여기에서 걷기 대회에 참여했다는 확인을 하고... 선물 추첨용 행운권도 한 장 받았어. 이제 돌아가는 거야. 어떤 분이 격하게 환영을 해주시네. 아는 분이었어. 물론 주위 분들 거의 다 아는 사람들이야. 계림과 선도산이 보이는 거야. 첨성대도 나타났어. 관광객들이 엄청 많은 날이었어. 작년이었던가? 술 한잔 걸친 여대생 둘이 첨성대 돌벽을 타고 올랐던 사건이 .. 2022. 12. 16.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1 - 오래 산다고 합니다 참 많은 분들이 상품 기부를 하셨어. 대형 화면을 통해 걸어야 할 길을 안내해 주셨고... 간단한 행사를 한 뒤 출발했어. 시가지를 가로질러 걸었어. 눈에 조금 익었지? 봉황대! 이제 천마총이 있는 대능원(=대릉원)을 향해 가는 거지. 대능원(대릉원)이 보이네. 대능원 오른쪽에 황리단 길이 있어. 황리단 길 걷기는 관광객들에게 양보해야지. 우리는 대능원 돌담장 길을 따라 걸을 거야. 서울에 덕수궁 돌담길이 있다면 경주에는 대능원 돌담길이 있어. 나는 도로 건너편 길을 따라 걸었어. 가을이 마구 익어가던 날이었지. 10월 30일의 일이었어. 진작에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글이 많이 늦어버렸어. 대릉원 앞 주차장을 지나가는 거야. 동부사적지구로 들어섰어. 관광객들을 피해 걸었어. 멀리 남산이 보이네. 국화도, .. 2022. 12. 15. 동민에서 면민으로 신분이 바뀌었어요 시골에서 살아가게 되었으니 면민이 되는 절차가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해당 면 소재지의 행정센터에 찾아가기로 했어요. 인터넷으로 해도 된다고 했지만 서투르니 직접 찾아가기로 한 거지요. 운동하는 셈 치고 간 거예요. 절차는 아주 간단하더군요. 전입신고만 하면 되니까요. 예전에는 퇴거 신고도 하고 전입신고를 했었는데 말이죠. 전산화가 되면서 너무 편해졌어요. 공무원분들도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요. 이제 동민이 아니고 면민이 된 거예요. 면민이 되면 혜택도 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지는 살아봐야 알 것 같아요. 어리 버리 2022. 12. 14. 옥수수 먹방 - 누가 먹는 걸 싫어할까? 누가 먹는 걸 싫어할까? 이제 걷는다고 해. 그런데 녀석들이 옥수수 먹기에 도전했던 모양이야. 앞으로는 감자도 먹겠지. 이미 고구마는 그 맛을 알아버렸다고 하던데... 그것 참! 어리 버리 2022. 12. 1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