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살이2031 동심 8 자식 키운다는 것! 자식을 사랑한다는 것에... 무슨 조건이 있겠어? 아낌없이 수고하고 희생한 것에 대해 부모가 무슨 대가를 바라겠어? 그저 너희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라주기만 하면 좋지. 너희들 잘 자라는 것 하나로 만족하며 사는 게 엄마 아빠의 소원이지. 다음에 또 봐. 그저 건강해야 돼. 안녕! 어리 버리 2023. 2. 11. 난방비 폭탄을 피하는 나름대로의 방법 2 서재에서는 앞 글에서 말한 방법대로 추위를 피한다고 피했지만 잠잘 땐 어떻게 했을까요? 몇 년 동안 겨울에는 돌침대를 사용해 왔었는데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작년에는 전기장판을 구해서 돌침대 위에 깔았어요. 잠잘 때만 켜고 위에 얇은 이불을 덮었는데 의외로 아주 따뜻하더군요. 문제 해결의 핵심은 전기장판 위에 덮은 깔개(요)의 품질이 정말 좋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거실 텔레비전 옆에 놓아둔 온도계가 작동하지 않은 걸로 보아 거실 온도도 섭씨 15도 밑으로 내려갔던가 봅니다. 다시 서재로 올라왔어요. 컴퓨터용 모니터와 스피커 사이에 하얀 테를 두른 온도계가 있어요. 실내 온도가 5도 정도로 떨어져 있네요. 엄청 추울 땐 2도까지 떨어지기도 하더군요. 남부지방이어서 그런지 강추위가 몰.. 2023. 2. 9. 난방비 폭탄을 피하는 나름대로의 방법 1 저녁과 아침에는 서재에서 책 보기와 컴퓨터를 사용한 글쓰기 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추웠어요. 그러니 어떻게 해요? 새벽외출을 하고 난 뒤 서재에 올라오면 전기 포트로 물부터 끓였어요. 식사 전에 마실 돼지감자차 한잔을 마시기 위해 물을 준비하는 거예요. 서재의 실내수도에서 물을 받아 다시 한번 더 끓여야 합니다. 서재에도 작은 침실이 있어서 봄부터 가을까지는 피곤할 때 휴식을 취하기도 해요. 하지만 겨울에는 엄두가 안 나네요.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발밑에 가져다 놓으려고 해요. 두터운 재질로 된 플라스틱 통에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웠어요. 이런 통을 뭐라고 하지요? 이제 그 물통을 발밑에 놓아야지요. 아침마다 식사 전에 돼지감자차 한잔을 마시면서 뜨거운 물을 통에 가득 채워 발밑에 두고 추위를 이겨냈습니.. 2023. 2. 8. 죽재 선생 서각 전시회 서각이라는 분야의 예술이 존재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계시지요? 어떤 분야의 예술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를 한번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seogak.or.kr/ 한국서각협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seogak.or.kr 죽재 김진룡 선생은 경주지역에서 알아주는 서각인입니다. 작년 11월 하순경 위와 같은 주제로 개인 서각 전을 열었습니다. 무슨 글자처럼 보이는지요? 오릉 부근의 작은 화랑에서 조촐한 전시회를 열었기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서각이라고 하는 예술은 엄청난 인내심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예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마다 작가의 열정과 피땀이 스며들어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시회의 주제는 이 작품에서 따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요. 원이 아버지에게 .. 2023. 2. 1. 결혼식장에서 또 한 수 배웠어요 1월 7일 결혼식장에 갔어요. 토요일 정오경 한낮이었네요. 젊은 한쌍이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새 출발을 하는 날이니 얼마나 좋았겠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하나같이 잘 생긴 데다가 예쁘더군요. 우리 세대, 특히 나같은 황인종 특유의 울퉁불퉁한 얼굴은 거의 사라지고 없었어요. 모두들 싱그러운 데다가 서양인 얼굴모습으로 변했더라고요. 얼굴만 변한게 아니었어요. 젊은이들의 행태와 결혼식 형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더군요. 스마트 폰으로 조명을 켜서 자체 발광 기념사진도 찍네요. 우리 세대엔 상상도 못 했던 모습이었어요. 너무 풋풋하고 기발하더군요. 또 한 수 배웠어요. 행복하게 잘 살기 바라요. 어리 버리 2023. 1. 31. 시골살이 - 이제 넉달이 지났네요 시골 별서(別墅)에 가는 길이예요. 뭘 타고 가는지 구별이 되시지요? 나는 평생토록 자동차를 안 가지고 살았어요. 그러니 불편한 게 참 많았어요. 환경주의자였던 나는 정말 검소하게 살았다고 생각해요.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별서를 하나 가지게 되었어요. 작은 텃밭 농사를 지어가며 살고 싶었는데 말이죠. 시골살이를 해보니까 할 일이 너무 많은 거예요. 손볼 게 정말 많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제 넉 달이 조금 지났네요. 작년(2022년) 9월 하순에 소유권을 넘겨받았어요. 작년 8월 하순부터 가서 조금조금씩 일을 했어요. 지금도 조금씩만 꾸준하게 일해요. 급할 게 뭐 있나요?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데.... 그 말이 진리 같더군요. 올봄엔 텃밭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뭐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 2023. 1. 30. 형산강 강변 제방이 쓰레기장인가요? 지난가을 힌남노 태풍이 지나가면서 엄청난 홍수 피해를 남겼잖아요? 태풍이 할퀴고 간 뒷정리를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하더라고요. 시가지 가까운 강변은 사람을 고용해서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을 몇 번 보았어요. 참으로 노고가 많다 싶어서 마음이 흐뭇하더라고요. 조금 더 상류로 올라가서 찬찬히 살펴보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한 곳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이런 쓰레기는 누가 몰래 의도적으로 버린 것인지 아니면 홍수가 나면서 떠내려 온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도대체 이게 뭡니까? 왜 이래야 하나요? 여기에 우리 인간들만 사나요? 어리 버리 2023. 1. 28. 동심 7 설 잘 보냈어? 뭘 좀 먹었어? 굶는 이들, 추위에 떠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채우렴.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가져야 한단다. 베풀어주는 마음은 아름답단다. 너그러운 마음과 자비로운 마음은 세상을 풍요롭게 하지. 친구 간에는 우정이, 형제간에는 우애가.... 살아보니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기더구나. 어리 버리 2023. 1. 27. 8년만에 다시 찾아갔어요 - 헤리티지(Heritage) 커피숍 1월 7일 결혼식이 끝나고 점심까지 챙겨 먹은 뒤 찾아갔어. 내 결혼식이 아니야. 컴퓨터 속에 저장된 사진을 찾아보니 8년 전인 2014년에 이 집을 한 번 찾아갔었어. 그때처럼 오늘도 에스프레소 한잔을 주문했어. 에스프레소를 마셔보면 바리스타의 솜씨를 대강 짐작해 볼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거든. 옛날에는 앞에 데크가 있었어. 이런 식으로 말이지. 이젠 데크가 없어졌어. https://yessir.tistory.com/15867821 예쁜 가게가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엑스포공연장 옆에 있는 자연부락의 주민들은 멋진 환경속에서 사는 대신 여러가지 불편을 참 많이도 감수하며 산다는 생각을 해본다. 보문호수 남쪽 끝자락 산기슭이 바짝 다가온 벌판에 터잡 yessir.tistory.com 아까 얘기한 대로.. 2023. 1. 20. 안부를 여쭈어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옛날 여행책을 한 권 찾아들고 카페에 갔어요. 책을 읽다가 벽면을 장식한 시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어디냐고요? 제가 젊었던 날부터 섬기며 봉사해 온 예배당의 카페예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되지 못했네요. 이왕 일어선 김에 사방을 더 둘러보았어요. 마침내 내가 기억하는 말씀도 찾아내었네요. "너는 내게(하나님께)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https://blog.naver.com/sirun/222154242488 2023. 1. 18. 공공 시설의 그라피티 - 이게 뭡니까? 반드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처벌해야하지 않나요? 벽면에 그려진 그림을 보세요. 처음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예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낙서라고 여길 수도 있어요. '그라피티'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라피티' 행위는 예술이니까 봐줄 수도 있다고요? 위키백과에서는 그라피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어요. "낙서(落書, 문화어 : 락서)는 간단한 스크래치 표현에서부터 정교한 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될 수 있다. 특히 현대의 에어로졸 스프레이 등을 사용한 낙서를 그라피티(이탈리아어 graffitto - 복수형 graffitti)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라피티를 소유자 허락 없이 하는 것은 재산 손해로 처벌을 받거나 예술 문화의 파괴(반달리즘)로 여겨졌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2%9.. 2023. 1. 17. 지나온 삶을 축약해보았어요 - 나는 ZZODA였는데요... 1월 첫 주에는 '특별새벽예배'를 드렸어요. 다른 날보다 많이들 나오시니 너무 좋았어요. 나 자신의 지나온 삶을 가만히 돌아보니 몇 마디 말로 정의할 수 있겠더라고요. 태어나서부터 열 살까지는 '철 모르는 행복'을 누렸어요. 워낙 세상살이를 몰랐으니 그럴 수밖에요. 10대는 'Zzoda' 의 삶을 살았어요. 20대는 'Ddorai' 의 삶을 살았지요. 삼십 대에 인생의 '반전'이 이루어지며 '육체와 영혼이 새로 태어난' 거예요. 한마디로 '고난과 단련'의 시기였어요.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궁금하다면 아래의 주소를 눌러보세요. https://blog.naver.com/sirun/222027171155 사형선고 6 밖에서 부는 바람은 점점 거세어가고 빗줄기도 조금씩 강해져갔습니다. 사방이 워낙 깜깜해서 몹시.. 2023. 1. 16. 글자를 읽을 줄 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데 왜 책을 안 읽어요? - 1천원짜리 책 2권! 중고책 서점 알라딘보다 더 싼 곳을 찾아갔어요. 상업적인 시설은 아니고요... 한 권에 천 원씩 두 권을 샀어요. 나야 뭐 책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니까 권당 천 원이라니 안 살 수 있겠어요? 아는 분으로부터 이런 책도 얻었어요. 늦게 글을 깨우친 우리 누이들이 만든 책인데 읽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글을 읽을 줄 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데 왜 책을 안 읽어요? 하긴 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라고 할 순 없지만요... 어리 버리 2023. 1. 11.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데...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갔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 친구들인데요, 새해가 되었으니 이제 50년째가 되는 듯합니다. 취미로 서예를 수십 년간 해온 친구가 무엇인가를 꺼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이마다 숫자에 얽힌 이야기 말입니다. "지학(志學)" - 15세 : 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약관(弱冠)" - 20세 : 젊은 나이 "이립(而立)" - 30세 : 뜻을 세우는 나이 "불혹(不惑)" - 40세 :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지천명(知天命)" - 50세 : 하늘의 뜻을 알게 되는 나이 "이순(耳順)" - 60세 : 천지만물의 이치를 알고 모두 이해하며 남이 무슨 소리를 해도 너그러이 여기는 나이 "고희(古稀)" - 70세 : 옛부터 그 나이가 되도록 사는 것은 드물다 하.. 2023. 1. 9. 새해, 뭘 하실 생각인가요? 2023년 새해가 밝았어요. 올해엔 모두들 그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빌어요. 나야 뭐 평소 하던 대로 살 거예요. 뭐든지 아끼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시간 낭비하지 않고 살아야지요. 이 정도로만 먹을 수 있어도 충분히 만족할 줄 알고, 여행도 한두 번 정도 다녀오고 싶네요. 어리 버리 2023. 1. 2.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