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에 언덕처럼 보이는 곳이 반월성이야.
월성이라고도 해.
언덕 밑 발굴을 끝내고 복원해두었어.
비탈에 나무를 베어낸 흔적이 보이지?
전에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다 베어내었어.
벚꽃 필 땐 장관이었는데 말이지.
모두들 부지런히 걷고 있더라고.
이제 반환점 부근에 다 온 것 같아.
여기에 살았던 선조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신라왕궁 영상관이 보이네.
여기에서 걷기 대회에 참여했다는 확인을 하고...
선물 추첨용 행운권도 한 장 받았어.
이제 돌아가는 거야.
어떤 분이 격하게 환영을 해주시네.
아는 분이었어.
물론 주위 분들 거의 다 아는 사람들이야.
계림과 선도산이 보이는 거야.
첨성대도 나타났어.
관광객들이 엄청 많은 날이었어.
작년이었던가? 술 한잔 걸친 여대생 둘이 첨성대 돌벽을 타고 올랐던 사건이 기억나네.
그 두 사람은 오래 살 거야.
욕을 엄청 많이 먹었잖아.
오래 살고 싶으면 욕을 엄청 먹어도 된다고 해.
그래서 북쪽 조선인민공화국의 김 누구누구도 오래 살았던가 봐.
누군지 몰라?
거 왜 혹부리 영감 있었잖아?
나는 걷기 대화 코스에서 살짝 벗어나 첨성대 옆쪽으로 갔어.
가장 경주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지.
걷기 좋은 날이었어.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
'사람살이 > 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퇴식을 보며... (0) | 2022.12.23 |
---|---|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3 - 오래 산다고 합니다 (0) | 2022.12.17 |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1 - 오래 산다고 합니다 (4) | 2022.12.15 |
성탄의 계절 (0) | 2022.12.08 |
그림 그려본지가 언제지? (0) | 2022.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