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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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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적게 먹고 많이 걸읍시다 3 - 오래 산다고 합니다

by 깜쌤 2022. 12. 17.

첨성대 옆 길을 걸어서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야.

 

 

이름 석자 돌에 새겨 남겨두었어.

 

 

이렇게 말이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먹고살아야지.

 

 

먹어야 살 수 있잖아?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어.

 

 

왜 모두들 놀면서 오래 살려고 하는 거야.

 

 

적당한 움직임과 노동이 있어야 오래 살지.

 

 

부족한 영양분 섭취에 과다한 노동은 삶의 질을 깎아 먹는대잖아?

 

 

과도한 노동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지.

 

 

적당한 운동은 오래 살게 해 준다는 거야.

먹기만 먹고 탱자탱자 놀면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무슨 심보야?

 

 

그대와 나, 거북이처럼 모두 다 오래 살 순 없지만 적당하게는 살아야 하지 않겠어?

 

 

나는 걸어서 시내까지 돌아왔어.

 

 

빵집이 많았어.

 

 

경주를 대표한다는 집이 건너편에 보이네.

 

 

여기서부터 구시가지가 펼쳐지지.

 

 

나는 일부러 골목으로 들어가서  걸었어.

 

 

술집에 가본 게 언제였지?

 

 

술을 끊었더니 술친구부터 멀어지더라고.

술 안마시고 사니까 너무 좋았어.

 

 

이 집 커피맛은 널리 알려져 있어.

 

 

한번 가보기를 권해.

 

 

아까 출발할 때 보았던 행사장이 나타난 거야.

 

 

봉황대를 지나 구시가지 안으로 들어갔어.

 

 

마지막 목적지!

 

 

행운권 추첨이 시작되었어.

 

 

난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2층에서 구경만 했어.

 

 

내 번호가 몇 번이나 불려졌을 때도 나는 이층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 

내가 안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한번 더 기회가 돌아가겠지.

 

 

이 나이에 물질에 관한 욕심을 가지면 뭘 하겠어?

가지고 있는 것도 하나씩 정리해야 하는데...

 

그대!  오래 살기 바래.

적게 먹고 많이 걸으면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말이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