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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젤베 계곡을 나와서 스머프 마을 같은 파샤바 계곡으로 갑니다

by 깜쌤 2024. 9. 12.

반대쪽 골짜기를 상세히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버리면 글이 너무 길어지거든요.

 

 

한없이 지루해질 것이기도 하고요.

 

 

이제 입구를 향해 걷습니다. 

 

 

입구와 출구는 하나뿐이니 길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입구를 나와서 처음 만난 사람들은 오렌지 주스를 짜서 판매하는 상인들이었습니다. 

 

 

이제부턴 또 걸어야지요.

 

 

젤베 야외 박물관을 나왔으니 다음 목표는 파샤바 계곡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밑 마을은 아바노스(=아와노스)입니다. 

 

 

ㅇ박사는 외국인 여성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네요. 무슨 대화가 그리 정겨운지 모르겠습니다 

 

 

ㅇ박사, 그는 중국어와 영어가 가능합니다. 

 

 

파샤바 계곡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예전에는 공식적인 출입구가 없어서 아무렇게나 마구 드나들 수 있었는데 드디어 담장을 둘러놓았네요.

 

 

Smurfs(스멉스) 아시지요?  스머프( Smurf )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만화에서는 '사과 3개 정도의 크기'라고 못 박아둔 난쟁이를 스머프라고 그럽니다. 원작자는 벨기에의 만화가 페요입니다. 담장 안에는 스머프들이 모 여살 것 같은 그런 봉우리들이 즐비합니다. 

 

 

제가 보기로는 봉우리 자체의 아름다움은 여기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념품들이 중국제는 아니겠지요?

 

 

가게들을 지나가야 매표소가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돈을 밝히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 중국인들 기법을 그대로 튀르키예에서 수입하여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기사 아랍 상인들이나 중국 상인들이나 돈 밝히는 전문가들인 것은 비슷할 겁니다. 

 

 

우리들은 젤베 야외 박물관 표를 가지고 있으므로 여기 파샤바 계곡에서 새로 표를 살 필요가 없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차장도 만들어져 있으므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예전보다는 훨씬 더 말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네요.

 

 

2015년만 해도 이런 지경이었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엄청 좋아진 겁니다. 

 

 

튀르키예 당국도 이제는 정신을 조금 차린 것 같습니다. 당시의 모습을 더 알고 싶다고요?

 

 

 

https://yessir.tistory.com/15868252

 

요정이 사는 동네 파샤바 2

Smurf ! 단순히 영어로만 써놓으면 무슨 말인가 싶지만 읽어보면 의외로 재미있는 캐릭터가 떠오른다. 스머프! 스머프는 한명만 있는게 아니니까 이번에는 Smurfs로 써보았다. 앞에 The를 붙여서 <The

yessir.tistory.com

 

그냥 한번 슬쩍 보시면 어떤 식으로 바람직하게 변화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스머프들 집 같지 않나요?

 

 

봉우리 속에는 교회들이 제법 숨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 겁니다. 

 

 

삼지창처럼 생긴 저 봉우리가 파샤바를 대표하는 가장 멋진 봉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오묘하고 신비한 곳입니다.

 

 

카파도키아를 갔다면 여긴 꼭 가봐야 하리고 여깁니다만...

 

 

단체 여행객들 방문 장소에 파샤바 계곡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더군요.

 

 

나는 일행 분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다 본 뒤에는...

 

 

언덕으로 올라오라고 당부해 두었습니다. 

 

 

저 언덕에 올라서면 파샤바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거든요.

 

 

어떤 느낌이 드는지요?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려있더군요.

 

 

모두들 셔터를 누르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뒤돌아보면 파샤바 계곡이 이런 모습으로 남아 나그네들을 환송해 주었습니다.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런 곳이었죠.

 

 

멀리 아바노스 마을이 보입니다. 아바노스 마을 앞으로는 커다란 강이 흐르고 있지만 여기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번 정도는 꼭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괴레메 마을 동편에 길게 누운 언덕 끝자락에 파샤바 계곡이 숨어있다고 보면 됩니다. 

 

 

젤베 계곡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곳이지요.

 

 

언덕에 올라가 봅니다. 

 

 

중국 아줌마 둘이 언덕에 오르는 걸 힘들어해서 슬며시 도와주었습니다. 

 

 

언덕에서 까딱 실수하면 이런 골짜기로 떨어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반대편 언덕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참으로 기묘한 곳이죠.

 

 

반대편 골짜기에는 포도밭들이 숨어있었습니다. 다음 글에 계속할게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