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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비둘기 계곡을 지나 우치사르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by 깜쌤 2024. 8. 28.

골짜기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가...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부지런히 제 갈 길을 갈 수 있도록 놓아줍니다.

 

 

주위에 연두색이 조금씩 묻어오고 있었습니다. 

 

 

꽃들도 피어나고 있었고요.

 

 

저번에 왔을 때만 해도 사람이 살고 있던 곳이 비어있었습니다. 그때의 모습은 아래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음료수를 마셨던 기억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요?

 

 

https://yessir.tistory.com/15868206

 

비둘기 계곡을 걷다 2

바싹 말라버린 대지위에 뿌리를 내린채 버텨가며 꽃까지 피워낸 장한 야생화도 보였다. 인간이 뚫어놓은 터널 바닥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쓰러진 이정표가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아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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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는데 말이죠...  이 장소에 살던 분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니 마침내 우치사르 마을이 나타납니다. 

 

 

어제 보았던 화산이 멀리 뒤에 남아있었습니다. 

 

 

연한 분홍색으로 채색된 화산재 언덕들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눈앞에 나타났네요.

 

 

뒤에 보이는 저런 화산 세 개가 카파도키아 지방에 흩어져 있다고 합니다. 

 

 

칠면조를 키우고 있는 농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기르던 칠면조의 다채롭고도 아름다운 얼굴 근육 색깔들이 떠올랐습니다. 

 

 

이 봉우리는 아직도 살림집으로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부 구간이나마 돌로 포장된 길을 우리는 밟아온 거죠.

 

 

우치사르 마을에는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들이 많습니다. 

 

 

채소를 캐던 아낙네들이 나누어주겠다는 걸 사양해야만 했고요. 

 

 

근사한 찻집을 발견했으니 조금 쉬어가야겠지요?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멋진 경치를 보며 조금 쉬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스태프들이 외국인들에게 아주 친화적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다 올라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갈 수 있다면 이 마을에서 숙박을 해보고 싶네요.

 

 

우치히사르 마을 광장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마법의 성채 우치히사르가 요술처럼 갑자기 등장합니다. 

 

 

바로 여깁니다.

 

 

부근에는 상업시설들이 즐비했습니다. 

 

 

화장실을 수리하고 있더군요. 일행 중 두 분은 입장하고 이박사와 저는 남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