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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275

이야 ! 이아(Ia) - 5 넌 뭘 생각하고 있어? 아무 생각없이 양지바른 곳에 그냥 퍼질러 자는 것으로 인생을 메꾸어 나가고 있어? 개팔자가 상팔자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보면 개같은 인생이 될 수도 있겠지. 고상하게 한평생을 살 수도 있겠지만.... 개보다 못하게 살 수도 있어. 여기 그런 족속들이 있어. 저 .. 2020. 1. 21.
이야 ! 이아(Ia) - 4 아까 지나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데도 전혀 지루하질 않았어. 워낙 예쁘고 깔끔하니까 지루함을 느낄 여지가 없는 거야. 이런 문은 어떻게 생각해? 배표를 구하는데도 같이 가고 골목구경을 위해 나와 함께 하느라 피곤하실 ㄱ부장님을 위해 커피 한잔 대접해드리기로 했어. 절벽가에 .. 2020. 1. 20.
이야 ! 이아(Ia) - 3 이아 마을 끝자락에 서있는 유명한 풍차가 보였어. 풍차구경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일단 이아 마을 땅끝에 가봐야겠지. 이런 곳은 사유지일 거야. 스핑크스 한마리가 지붕 위에 올라앉아 있었어. 몸매가 좋아서 그런지 상당히 육감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스핑크스가 어디 있는지 그대 .. 2020. 1. 17.
이야 ! 이아(Ia) - 2 바닷가에 서자 산토리니의 전체 구조가 전체 환하게 이해되기 시작했어. 이아 마을에서 보니까 옛날 섬 윤곽이 대강 그려지는 거야. 어제 우리들은 섬중앙의 제일 높은 곳을 기준으로 항구쪽으로 보았었지. 여기 이아마을에도 사람들이 엄청 복닥거렸어. 피라 마을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2020. 1. 16.
이야 ! 이아(Ia) - 1 2019년 5월 24일 금요일 아침, 외출 준비를 마쳤어. 우리가 묵었던 방의 모습이야. 벌써 동남부 유럽을 돌아다닌지 26일째 날이 되었어.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수영장 부근에 내려가서 어제 저녁에 먹다가 남긴 닭고기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어. 그래도 다 못먹었어. ㄱ부장과 나는 .. 2020. 1. 14.
산토리니 골목 구경 5 아무리 좋은 풍경도 오래보면 지겨워지지? 혹시 이 글이 지겹게 느껴지면 사진만 보고 가도 돼. 어설픈 글에다가 형편없는 사진이 가득하지만 잘 참아내며 읽어준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지. 내 삶의 기록이라고 생각해서 품질 떨어지는 글을 매일 쓰긴 한데 사실은 속으로 너무 부끄러워. .. 2020. 1. 13.
산토리니 골목 구경 4 바로 이 사진 오른쪽 상단을 보면 섬높이가 조금 낮은 듯이 보이는 부분이 있지? 하얀색 집들도 조금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곳 말이야. 거기가 아크로티리 마을이야. 그 부근에 레드 비치도 있지. 아마 1967년경 같은데 아크로티리 마을에서 선사유적지가 발굴 되었어. 거기에서 벽화도 나오.. 2020. 1. 10.
산토리니 골목 구경 3 피라마을 제일 높은 곳까지 갔다가 돌아섰다고 했잖아? 호텔 무라노를 출발해서 처음 왔던 곳 부근까지 돌아온 거야. 바로 이 장소지. 이젠 아래쪽 구경을 가야겠지. 아래쪽이라면 처음 도착했던 항구쪽이 되겠고 버스정류장 방향도 될 거야. 방금 다녀왔던 곳을 되돌아 보았어. 조금 이.. 2020. 1. 9.
산토리니 골목 구경 2 하늘이 파란 곳..... 바다도 푸르고..... 그런데 동네는 하얀 곳.... 천국이 바로 이런 곳과 닮지 않았을까? 그런 결론은 내 빈약한 상상력의 결과물이지. 이 동네 사람들은 계단 하나도 허투루 만들지 않았어. 하얗게 칠한 이 마을 풍광은 밤이 되면 더 위력적일 거야. 눈이 쏟아진 날 밤, 밖.. 2020. 1. 7.
산토리니 골목 구경 1 그대가 상상하듯이 보이는 저 골목 아래는 절벽이야. 우리는 윗동네쪽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걸었어. 5월 하순임에도 불구하고 햇살이 따가웠기에 그늘에 붙어서서 조금 쉬었어. 지금도 이런 정도인데 여름이면 어떻겠어? 그걸 상상한다면 여기 집들이 왜 모두 하얗게 칠해져 있는지 .. 2020. 1. 6.
산토리니에 도착하다 2 산토리니를 대표하는 항구는 공식적으로 두개야. 멀리 이아(=오이아) 마을이 보이네. 그리스 에게해의 섬들 가운데에서 석양이 가장 아름답다고 소문난 곳이지. 우리를 산토리니까지 태워준 페리도 이미 저만큼 가버렸어. 우리가 탄 버스는 저 밑에 보이는 항구에서 지그재그로 난 도로.. 2020. 1. 3.
산토리니에 도착하다 우리가 타고갈 배의 위치를 찾아보았어. 어쩌면 저쪽에 대기하고 있는 배일 거야. 그래, 맞았어. 우리가 타고갈 배는 골든 스타 페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어. 승객들이 벌써 승선하고 있었어. 우리는 부두 구역안으로 들어갔어. 부두 입구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단체여행객이더라고. 우.. 2020. 1. 2.
벌 펜던트를 놓쳐버렸어 조각실에도 대단한 작품들이 많았어. 이런 석관들은 아마 로마통치시대의 유물일 거야. 공화정 시대의 작품인지 제정 시대의 작품인지는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분간할 재주가 없어. 어떤 젊은이의 나신..... 얼굴만 보면 이건 누가 봐도 아우구스투스야. 기원전 27년부터 서기 14년까지 제.. 2019. 12. 30.
벌 펜던트를 찾아나섰어 3 이 항아리 중상단에는 수확하는 장면들이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어. 이런 것들의 용도는 무엇일까? 윗부분은 잔으로 쓰인 것 같기도 한데.... 이 황소 대가리야 말로 미노아 문명(미노스 문명)의 상징물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 걸작품이지. 뿔은 황금으로 되어 있고 눈에는 녹보석을 박.. 2019. 12. 27.
벌 펜던트를 찾아나섰어 2 손잡이 끝에다가 크리스털을 박고 금으로 장식한 검들이 있었어. 이런 토기들을 보면 디자인의 삼빡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놓게 돼. 이런 작품들을 3,4천년 전에 만들었다는게 가능하기나 할까? 이런 컵들은 현대의 그것들과 무엇이 다를까? 재질만 다르다뿐이지 디자인 감각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을까? 나는 미노아 문명을 만든 사람들의 놀라운 솜씨에 입을 다물지 못했어. 이런 디자인의 대담함은 어디에서 유래한 걸까? 보배같은 작품들이 박물관 안에 즐비했어. 별별 용도의 그릇들이 다 있었어. 이런 것들은 모자이크 재질 들이야. 크노소스 궁전의 모형도 있었어. 고대인 가운데 어느 누가 살던 집의 모형이었을까? 크노소스 궁전 곳곳을 장식하고 있던 황소뿔 모형이 보이지? 야자수가 그려진 토기가 있더라니까. 크레타 ..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