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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4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카파도키아의 중심지 괴레메에서 아침을 맞았습니다

by 깜쌤 2024. 8. 23.

4월 16일 화요일입니다. 여행을 시작한 지 보름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약 이 주일 간은 터키 여기저기를 더 돌아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달 여행이면 길지 않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그 정도는 짧아도 너무 짧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비상(날아오름)은 유명한 풍경이자 행사이기도 합니다. 절벽 위에 올라가서 열기구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우리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지요. 팀 멤버들과 함께 구경합니다. 

 

 

한번 타는데 삼십몇 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압니다만 원래 그렇게 비쌌던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어떤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 같더군요. 특히 생업이 걸려있는 관광 가이드분들에게 불똥이 튈까 싶어 자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 옥상에도 사람들이 올라가서 구경을 하네요.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도 아침이면 매일 빠짐없이 일찍 일어나 유튜브를 연결해서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침 식사를 8시 반부터 준비해 준다기에 그때까지 무료하게 기다릴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묵는 호텔이 좋긴 하지만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도착했으므로 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은 편한 곳에 비싼 돈을 주고 머무르게 되었습니다만 아낄 때는 아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호텔을 구한 뒤에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는 멀리 보이는 우치사르에 가 볼 생각입니다. '마법의 성'처럼 보이는 곳 말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곳이죠.

 

 

카파도키아에 왔다면 우치사르 정상에는 반드시 올라가 봐야 합니다. 

 

 

괴레메의 산봉우리들은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기괴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편입니다. 

 

 

봉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골짜기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전 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이 이곳에 들끓는 것이죠. 

 

 

우리가 묵은 호텔도 수준급입니다. 풀장도 있더군요.

 

 

여름철이 되어 물을 채운 뒤에야 출입이 가능하겠지요.

 

 

오랜 친구인 이박사와 함께 호텔을 검색하다가 후보지를 두세 군데 추렸습니다. 

 

 

괴레메 물가가 아무리 비싸다고 하지만...

 

 

마음에 드는 곳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어딘가는 반드시 존재하겠지요.

 

 

몇 군데를 추려냈으니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골목 끝이 이 호텔의 출입구입니다. 

 

 

그러니 호텔의 규모 하나는 굉장한 거죠.

 

 

저 멀리 보이는 평평한 언덕의 위치도 눈에 넣어두어야 괴레메 인근 마을을 돌아다니기 편합니다. 저 언덕 밑에는 기막히게 멋진 트래킹 코스가 즐비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제 호텔을 구하러 나가 봅니다. 

 

 

이 나라에 올 때마다 자주 머물렀던 삭사안 호텔부터 가보았습니다. 우뚝 솟은 저 봉우리 속에 만들어 놓은 방에 몇 번을 머물렀습니다. 

 

 

원래 주인 오스만 씨는 루나 호텔을 지어 나가고 아들이 삭사안 호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패밀리 룸 값도 만만치 않더군요.

 

 

옆 집도 호텔입니다. 

 

 

괴레메 마을 전체가 레스토랑이거나 호텔이라고 보면 됩니다. 

 

 

오스만 씨가 새로 만든 루나 호텔은 인터넷으로 슬쩍 검색해 본 결과 제법 비싼 편이더군요. 가격이 일박에 삼십만 원대 수준이었거든요.

 

 

다른 곳을 가봐야지요.

 

 

이 벅사와 함께 확인해 본 다른 호텔은 다음 글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우린 다시 호텔로 돌아갑니다. 

 

 

아침 식사시간이 다 되어가거든요.

 

 

이제 괴레메에도 꼴 보기 정말 싫은 나라의 인간들이 엄청 몰려드는가 봅니다. 광고판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네요. 어느 나라인지 다 아시지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