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겐빌레아 가득한 골목을 걸어서 내려갑니다.
멋진 곳이었죠.
이런 데서 커피 한 잔 마셔야 하는데...
그냥 지나쳐 걸었습니다.
다시 바닷가 산책로로 나아갑니다.
관광안내소 부근입니다.
이 부근 탐방이 마르마리스 구경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근 벤치에 자리 잡고 앉아서 빵을 뜯어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해결한 것이죠.
그리고는 일행들과 헤어졌습니다.
나는 시장 구경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녁에 호텔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말이죠.
나는 천천히 시장 안을 구경하며 걸었습니다.
자전거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선글라스를 끼었으니 어찌 보면 테러리스트로 비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전거대회 마르마리스 구간의 결승점 통과 실황을 방송할 예정이었던가 봅니다.
사이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라면 결승점 통과 시속이 얼마나 무시무시 했겠습니까?
순식간에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으로 끝나고 말 겁니다.
우리 여행 팀 멤버들은 그 순간을 지켜보았던 본 모양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버리더라고 전하더군요.
나는 그런 게 너무 싫어서 혼자 걸었던 겁니다.
아침에 지나갔던 길을 다시 지나가네요.
펜스가 아침보다 더 촘촘하게 쳐져 있어서 길을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열려 있는 곳을 찾아 한참을 더 걸었습니다.
마침내 길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이젠 호텔로 돌아가야지요.
스포츠 용품 가게 앞을 지나고...
상가 건물에 입점해 있는 쇼핑 몰을 지나...
호텔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잠시 쉬고 있는데 음악소리가 나서 창밖을 보았더니... 시가행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어 멤버들이 돌아왔네요.
저녁을 먹으러 가던 길에 부겐빌레아가 아파트 벽을 타고 올라간 멋진 곳을 보게 되었습니다.
안 가볼 수 있나요?
어제저녁 식사를 했던 집에 다시 갔습니다.
우리 일행을 알아보고는 반갑게 맞아주네요. 식전 요리로 공갈빵 비슷한 것을 뜯었습니다.
모두들 다른 요리를 선택했습니다.
빵은 무제한으로 리필되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튀르키예 식당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빵은 무한 리필 해주더군요.
다음에 마르말리스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과일 가게에 들러서... 이것저것을 살펴봅니다.
호텔에 돌아와서는 쉬었습니다. 내일은 에베소(=에페수스) 유적지가 있는 셀축(=셀추크)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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